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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세계최고의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메갈로폴리스'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단 올해 칸 영화제에서 첫 프리미어 당시 반응이 영 별로였는데 무슨 흥미로운 토론을 불러오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너무 길다, 난해하다' 등의 표현들이 보여서 이미 관람의욕이 꺾였는데 얼마 후 촬영중 여성 엑스트라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다수의 피해자에게서 제기되어 망신살을 뻗쳤습니다.


더욱 치욕스러운 부분은 대중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싶었는지 홈그라운드인 북미에서 배급을 하겠다고 나서는 스튜디오가 없어서 결국 마케팅 비용을 감독측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라이온스 게이트와 계약을 했습니다. 이미 제작비 1억2천만불을 코폴라가 직접 투자해서 만들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최근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공개한 새 예고편에서 현재 전문가 평이 갈리는 부분을 오히려 홍보포인트로 삼으려는 의도였는지 감독의 초기 걸작 '대부' 등의 영화에 혹평을 했던 리뷰들의 인용문구를 집어넣었는데요. 이걸 AI로 생성했다는 논란이 생기자 부랴부랴 해당 담당자를 해고하고 위에 올린 새로운 예고편을 막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북미 오프닝 추정치가 떴는데 와이드 릴리즈 영화로서는 너무나도 초라한 약 5백만불 예상이 나왔습니다. 정말 이렇게 꼬이고 또 꼬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여러 복잡한 속사정은 차치하더라도 명감독이 말년에 이런 치욕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네요. 절친인 스필버그, 스콜세지 같은 케이스가 얼마나 귀한 건지 새삼스레 느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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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넷플릭스에서 공개예정인 '그린 룸'의 제레미 솔니에르 감독 신작입니다. 


네오나치 조직과 락밴드 멤버들의 서스펜스 넘치는 대결을 그린 수작이었는데 그 다음작품 '늑대의 어둠'은 영 평이 별로였으나 이번 작품은 리뷰가 대호평이네요.


전직 해병대원이 어느 작은 마을의 부패경찰들과 대립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예고편이 람보 1편 First Blood 느낌도 좀 나고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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