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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비록 나온 지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이야기 소재는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먹히긴 한데, 좀 무른 티가 나서 아쉽더군요. 고아성의 좋은 연기 등 장점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2% 부족한 인상을 남깁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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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상상의 친구]

존 크래신스키의 신작 [이프: 상상의 친구]도 마찬가지로 2% 부족한 느낌을 남겼습니다. 진솔하기도 하고 발랄하기도 하지만, 이 두 다른 면들을 잘 섞지 못해서 결과물은 유야무야에 가깝고 좋은 배우들이 낭비되기도 하지요.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 겁니다. (**1/2)


P.S. 몇 달 전 사망한 루이스 고셋 주니어의 마지막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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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달바]

벨기에 영화 [러브 달바]의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오랫동안 성학대를 당한 12살 소녀입니다 영화는 그녀가 재활 과정을 거치는 걸 덤덤하면서도 가까이서 지켜보는데, 보다 보면 심란함과 안쓰러움이 번갈아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보다 보면 다르덴 형제 영화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정도면 공부 잘 한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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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르티멘토]

프랑스 영화 [디베르티멘토]는 한마디로 전형적인 실화 감동 드라마인데, 결과물은 꽤 쏠쏠한 편입니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은 이런 저런 난관을 겪지만, 영화는 괜히 힘주지 않으면서 그녀의 성장과 발전을 섬세하게 그려가고 있고, 그러기에 결말은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여전히 뻔하지만, 할 일 다 했으니 괜히 불평할 필요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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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신동일의 신작 [문경]은 익숙한 힐링 로드 무비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릿하고 담백하지만, 조용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두 다른 주인공들 간 교류를 지켜보다 보면 어느 새 마음은 잔잔해지고, 이들이 돌보게 된 개 한 마리도 인상적이지요. 여전히 익숙하긴 하지만, 이야기나 분위기 면에서 꽤 알찬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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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미 투 더 문]

왓챠에서 유료로 볼 수 있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NASA 달 탐사 프로그램을 갖고 온갖 걸 다하려고 하지만, 그 결과물은 신선하기 보다는 밋밋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미 [필사의 도전]과 [아폴로 13]을 비롯한 여러 다른 영화들이 이미 선점한 영역들에 머무르다 보니 그다지 새로울 건 없고, 두 주연 배우들 간 연기 호흡 부재 등 여러 단점들만 보이곤 하지요. 솔직히 말해서 [필사의 도전]과 [아폴로 13]이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으니, 그 두 영화들을 대신 추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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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왕국]

마찬가지로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엄마의 왕국]은 여러모로 어두운 가족 드라마였습니다. 둘이 같이 어느 정도 잘 살아왔던 한 모자의 일상이 어머니의 조기 치매를 시작으로 서서히 흔들려지면서, 영화는 조용히 긴장감을 쌓아가는데 그들의 인생이 기독교와 밀접하게 연결된 점을 고려하면 영화는 믿음에 대한 종교 드라마 같이 보이곤 하지요. 꽤 소박하지만, 상당한 여운을 남기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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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비틀쥬스]

모 블로거 평

“Tim Burton’s new film “Beetlejuice Beetlejuice” is as quintessential as you can expect from Burton. The story itself is more or less than a mere ground for many odd, quirky, and grotesque stuffs to be presented here and there, but it is clear that Burton and his cast and crew have a spirited fun together for making this movie, and you may overlook its many flaws including those blatantly nostalgic touches if you have some soft heart for its 1988 predecess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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