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대충 핵심만 쓸게요.


1. 목숨 걸고 싸우고 체력 소진하는 와중에 누군가는 머리를 굴려서 좀비를 무찔렀으면 좋겠다라고,

(가능한 하는 일 없이 병풍처럼 있는 캐릭터 중에 한 명이)

생각하던 차에, 5화에서 드디어 스피커를 활용한 좀비 따돌리기가 시작되네요. 조용히 지켜만 보던 반장의 활약.


2. 우진은 남자 캐릭터들 중 하는 게 가장 없네요ㅠ (귀여워서 봐주기..)

대수는 볼수록 매력입니다. 너무 든든해요.


3. 적극적인 여전사 캐릭터를 보여달라고! 하던 중에, 역시나 여전사 캐릭터들이 있어요.

사랑합니다. 겁쟁이 남자와 듀오라는 설정도 재밌어요. 미진 역의 이은샘 씨 배우로서 매력이 많네요.


4. 5화까지 쉬지 않고 좀비와 싸우다보니 6화에선 잠깐 감성타임 한 번 가줍니다. 눈물도 좀 나구요.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월호 생각도 났어요.


5. 형사 역의 이규형, 귀남 역의 유인수 연기 너무 잘 해요.

특히 귀남 캐릭터는 역대급 빌런이란 말이 어울려요.

어찌나 면역이 좋은지 좀비가 되지도 않는 설정도 재밌고, 죽은 줄 알았는데 삼백안으로 다시 일어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2의 빌런도 생각났습니다. 연출도 훌륭했어요.


6. 인트로 음악 중독성 있지 않나요. 세련된 비트감도 좋고

좀비물과도 어울리고 너무 잘 만들어서 엔드 크레딧을 보니 '모그'라고 돼 있네요.


7. 재밌는 게 '코로나19'라는 대사가 언급됩니다.

(긍정적 의미로) 대단하지 않나요? 코시국에 이런 대형급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 게.


8. 극중 '순대'와 '절비(절반만 좀비)'가 영어자막으로 어떻게 되나 봤더니,

sundae, hambie 로 나오더군요. 재밌었어요.

(참고로 같은 철자의 '썬대'라는 아이스크림 단어도 있는데 구글에선 한국의 순대가 나옵니다. 괜히 자랑스럽..)


6화까지는 일단 재밌습니다. 연출도 작품성도 좋아요.

몇몇 배우를 제외하곤 연기력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몇몇 톱스타 주연배우보다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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