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케이크의 숨겨진 의미

2021.05.25 20:28

skelington 조회 수: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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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문재인-바이든 오찬에 등장한 'crab cake' 치면 연관검색어 1위가 'slang'인 이유는?

속어로 “우리 패거리도 아니면서 근처에 와서 빌빌거리고 절대로 꺼지지도 않는 놈”이라는 의미

http://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2566&Newsnumb=20210512566


그런데 ‘crab cake’는 속어(slang)로는 민망한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속어들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urbandictionary.com는 속어로서의 ‘crab cake’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Someone outside of your clique who hangs around idly and won't leave.”

변호사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에 대해 “우리 패거리도 아니면서 근처에 와서 빌빌거리고 절대로 꺼지지도 않는 놈”이라는 해석을 달았다.

urbandictionary.com에 실린 속어 ‘crab cake’에 대한 해석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설마”라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바이든 심정을 콕 집어 표현한 듯 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말 드라마 '마인'에서 재벌가의 장손이 집안의 젊은 입주 도우미에게 침대를 바꿔 쓰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로맨틱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는 여자는 남자의 어머니인 김서형에게선 돈봉투를, 할머니인 박원숙에게선 따귀를 맞고 머리채를 잡힌채 집밖으로 끌려나오는 반면 재벌장손인 남자는 하다못해 할머니에게 회초리를 맞기는 커녕 "내 사람 건드리지 말라." 큰 소리를 칩니다.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때 의아했던건 사장님들은 자신들의 커피에 침 뱉을지도 모를 비서에게 왜그리도 함부러 대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물론 커피에 침을 뱉을 때의 쾌감과 만에 하나 걸릴 경우 직장을 잃을 위험을 비교하면 사장님들은 통계적으로 충분히 안심해도 되겠다는 결론이 쉽게 나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저자세인 한국에 엿을 먹이기 위해 크랩 케이크를 준비했을 가능성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는 없겠죠 ㅋㅋ 세상은 가능성으로 충만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여초인 디자인 업계가 메갈로 물들어서 각종 광고에 그들의 비밀표식을 남겼을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전에 방송사 이미지 작업에 일베 이미지를 슬쩍 집어 넣는 일이 실제로 있었으니까요.

같은 식으로 수백억 드라마 제작이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오염되는 일도 가능하고 남자들은 보지도 않는 TV 드라마를 중년 남성의 판타지 충족을 위해 만드는 일도, 아이유가 노래로 소아성애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테죠. 입증이 불가능해서 그렇지만요.


하지만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균형을 유지하게 되어 있겠죠.

실제로 이미지 작업을 하는 광고업체 직원이 높은 비율로 여초라면 그 광고를 결정하는 광고건의 담당자, 광고회사 사장, 클라이언트 회사의 담당자, 그 회사 사장은 마찬가지로 높은 확률로 남초일겁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남성에게 공정하다기보다는 굉장히 유리한 구도이고 메갈이 이 남성중심사회를 전복시키기 위해서는 막내직원으로 광고에 쓸데없는 이미지를 숨기기다가 걸려서 회사에서 잘리기보다는, 수십년간 정체를 숨기고 회사의 사장이 되고나서야 그 검은 속내와 야망을 펼치는게 더 성공확률이 높을겁니다. 

확률로 보든 뭘로 보든 남성들은 앞으로 수십년은 걱정 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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