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사는 동네는 세대수가 700세대정도 되는 작은 동네입니다.

편의점이 딱 하나 있어요. 뚜벅이인 제가 그 다음 가게로 가려면 걸어서 편도 15분 가야합니다. 

편의점이 두개 있다 하나로 정리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얼마 안떨어진 곳에 아이스크림+과자 무인점포가 생겼습니다.

워낙 작은 동네고 아이들이 많아서 동네 아이스크림과 과자 사려는 사람은 다 무인점포가 흡수하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그러길 3개월여? 편의점과 그 무인점포 사이, 편의점 바로 옆에 또 아이스크림과 과자 무인점포가 오픈했습니다.

알고봤더니 편의점 사장님이 오픈한거 였더군요. 사장님이 누군가에게 '내가 뭘 너무해?' 그러는걸 봤는데..

소비자인 저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음 되는 상황인데

뭔가 맘이 불편해요


2. 선우예권이 넘 좋아서 그의 매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그의 모짜르트 연주 CD를 구입했어요.

알라딘에서 보니까 조성진님이 1위부터 상위권을 휩쓸어서 그의 음반은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알라딘중고서점에서 픽업하는걸로 주문했는데 도착하루전 중고서점에 그의 CD가 5500원 싼 가격에 딱 한개 중고로 나와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내 주문을 취소하고 중고를 살까 그냥 내일 받을까 고민을 백만번하다 고!하기로.

근데 마침 제가 산 히가시노 게이고의 '괴소소설'에 두번째 단편 내용이 70대 할머니가 남자가수에 대해 덕질하는 내용이더군요. 두번째 에피소드는 확인안하고 샀는데.

가산을 탕진하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할머니얘기였는데

이거 데자뷰인가

암튼 CD는 잘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집컴퓨터는 CD 드라이버가 없네요.

음반에는 지금 제가 치는 모짜르트 넘버도 없고.

그래도 잘 들어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16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2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530
115601 섀도우 클라우드... 그리고 그외 근래에 본 장르영화들.. [10] 폴라포 2021.04.30 575
115600 What did he smell like?, snobbish, 윤여정님 인터뷰를 인종차별과 연관시키는 낚시성 컨텐츠들이 불편하네요.. [9] tom_of 2021.04.30 785
115599 [바낭] 일본 애니메이션의 '그' 갬수성 [10] 로이배티 2021.04.30 742
115598 블링 링(2013) [8] catgotmy 2021.04.30 276
115597 듀게에 글을 쓴다는 것 [5] 異人 2021.04.30 595
115596 [주간안철수] 국힘, 국당 당대당 통합 공감대 하루만에 당내 반발 가라 2021.04.30 360
115595 빅 히트/말타의 매 [15] daviddain 2021.04.30 514
115594 지난 한 달 반동안의 신선하고 놀라웠던 경험에 관한 이야기 [9] soboo 2021.04.30 979
115593 지난 30년간 ‘내 마음 속 배우’이셨던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6] crumley 2021.04.29 490
115592 노래 잘부르기 부러운것 중 하나 [4] 가끔영화 2021.04.29 321
115591 [넷플릭스바낭] 코맥 매카시와 아무 상관 없는 호러 '더 로드(Dead End)'를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1.04.29 555
115590 정봉주 무죄 [20] 사팍 2021.04.29 1501
115589 [바낭] 넷플릭스의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닉네임 잡담 [19] 로이배티 2021.04.29 842
115588 떡볶이, 막걸리의 로마자표기법, 두끼 떡볶이의 미국 진출 성공 [1] tom_of 2021.04.29 732
115587 넷플릭스에 간만의 수작 SF 스토어웨이가 올라왔습니다. [7] woxn3 2021.04.29 847
115586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을 봤는데 영상미가 와우 [3] 자각이 2021.04.28 631
» 자본주의의 무서움,아니 상도? / 선우예권 [3] 채찬 2021.04.28 604
115584 윤여정을 안티 할리우드 주의자로 만들어 버린 어느 한국 기사 [4] tom_of 2021.04.28 893
115583 [넷플릭스바낭] 본격 스플래터 액션 무비 '밤이 온다'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1.04.28 587
115582 헬스장은 23시까지 오픈했으면 좋겠어요 ... [4] tom_of 2021.04.28 6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