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30 01:43
31분 부터 서태지 부분 (욕설주의)
우연히 본건데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았나 봅니다.
듀게는 검색이 안되니 중복인지는...
난 알아요가 나온게 인터넷 시대였으면 큰일났다는 신대철...
하여가와 보글보글 이야기도 있네요.
2014.12.01 01:39
2014.12.01 13:14
재밌는건 표절 절대 아니다. 대단한 곡이다. 이런 얘기를 인터넷에서 많이 봤었는데, 직접 난 알아요 기타를 친 사람이 나와서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지금 시절에 이러면 큰일나지" 얘기가 재밌는거죠.
저도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만 신대철 이야기는 잘 써먹을수 있겠네요.
2014.12.01 01:43
2014.12.01 13:12
90년대가 그런 시절이었나요. 룰라는 엄청나게 욕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2014.12.01 11:07
에고 솔직히 다른 분이면 모를까 서태지가 담배심부름으로 시나위 박차고 나온순간부터 보인 이런 행보들은
별로 선배스럽진 않아요.
오히려 서태지 컴백당시 노브레인의 퍼포먼스는 좀 조잡스러웠으나 당시 인디의 열악함을 생각해보면
서태지로 대변되는 당시 거대문화에 대한 몸부림 정도로 이해될수있었지만요.
(아이러니한건 서태지는 한번도 주류음악을 한적이없다는게 웃기긴하지만요)
2014.12.01 13:15
선배라고 후배 디스 못하나요. 그럼 거꾸로 후배는 선배 디스 못하는건 아니죠.
2014.12.01 14:13
많이 비슷하죠 이거.
뜬금없지만 신대철한테 신중현의 미인에 대해서도 '그거 부두 차일드 없었으면 탄생할 수없는 노래 아니었나?'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요.
2014.12.01 14:16
그건 가족이니까 넘어가지 않을까요. 패드립의 기운이.. 차라리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것도 논란이 있던데 그걸 묻는게..
그러고보니 머리속으로 떠올려보니 부두 차일드네요 ㅋㅋㅋ 띵 딩디링 딩디리 디리링 디리링딩딩 디리리리링
2014.12.01 15:49
2014.12.01 16:04
2014.12.01 19:01
'난 알아요' 기타는 신대철이 친게 아닙니다. 서태지가 직접 쳤어요, 신대철이 친 건 같은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락앤롤 댄스'였어요. 1집 난 알아요 앨범은 기타 세션이 총 세명인데 손무현이 '내 모든 것' 신대철이 '락앤롤 댄스' 그리고 나머지 곡들은 서태지가 쳤어요. 이건 앨범 부클릿에도 적혀있고 그리고 김종서가 직접 라디오에서 증언한 것도 있습니다
방송들어보니까 완성곡도 아닌 데모곡을 비교하면서 표절로 몰아가던데 데모는 어디까지나 데모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닐뿐더러 난 알아요와 밀리바닐리 곡은 같은 유로랩댄스 장르에다 샘플 CD까지 같은 소스다보니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건 분명한데 엄연히 두 곡은 다른 곡일뿐 더러 서태지의 난 알아요는 단순 랩댄스 곡이 아니라 메탈과 테크노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곡이고 시대를 앞서간 참신함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 평단에서는 난 알아요 대해 하도 밀리바닐리로 논란이 되는 걸 아는지 아예 표절 논란까지 같이 언급하면서 이 곡의 대단함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례로 얼마전 M.net에서는 역대 레전드 송 1위에 뽑혔고 그리고 지금 음악취향 Y에서 레전드 댄스음악 순위를 메기고 있는데 여기서도 난 알아요가 3위에 뽑혔더군요
http://musicy.kr/?code=best&cidx=22
저는 이 문제는 듣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논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자기들 유리할대로만 이야기하고 또한 거기나온 소위 전문가들 아무도 표절이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던데 진행자들이 멋대로 교묘하게 표절로 몰고가더군요, 저는 결론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는 까지의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한 게 더 못마땅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하도 오래된 떡밥이라서 이젠 별 감흥도 없어요
그리고 신대철의 경우 담배심부름 같은 건 그 시대에 그랬으니까 별 거 아니라고 보는데 오히려 은퇴 문제처럼 자신이 겪지 않은 상황을 함부로 재단해서 후배를 깔보는 태도는 참 꼰대스럽게 느껴졌어요. 예전 락음악을 듣는 팬들이 서태지가 흑인음악을 한다고 하자 음악같지도 않은 시커먼 삼표 연탄같은 흑인노래를 한다고 인종차별적인 비난을 공공연히 했는데 방송을 들으면서 예전에 봤던 그런 기시감이 내내 느껴졌네요. 그래도 신대철이 이번에 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응원합니다, 음원 시장이 너무 왜곡되어 있는 건 사실이니까 잘 좀 됐으면 싶네요
2014.12.01 19:24
전 표절인지 아닌지 판정할 기준도 없고, 단지 전문가인 신대철이 인터넷 시대에 나왔으면 큰일났을거다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라고 말한게 재밌습니다. 어쨌든 부정적으로 말한 거니까요.
은퇴 문제는 신대철이 겪을 일이 없죠. 음악하는 사람이 밴드를 해체하거나 쉬거나 할진 몰라도 은퇴 개념 자체가 이해가 안될겁니다. 저도 지금에 와선 별 이해가 안됩니다. 은퇴했다 다시 나와선 "전 은퇴 번복이 팬들에겐 미안한데 안티에겐 미안하지 않다" 이런 소리나 하면서 돌아와서 음악하고 언제 또 은퇴같은걸 하려나요.
2014.12.01 19:51
이해가 안되면 알아보려고 하던가 최소한의 역지사지 해보려는 마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태지는 데뷔 이후 음악으로만 떠들석 했던 사람이 아니라 지난 진중권 팟캐스트에서도 그 내용이 일부 나왔지만 초기부터 방송, 음반사, 언론 할 것없이 기존의 부조리한 질서와 좌충우돌하며 부딛혔고 그러한 가운데 기득권의 표적으로 내몰렸던 대표적인 인사에요
방송출연금지는 연례행사처럼 예사였고 국회에선 대놓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연규제를 지시했고 황색언론들은 온갖 루머로 점철해서 괴물로 만들었으며 특히 마지막에는 표현의 자유 문제로 국가기관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해 수사를 받는 상황까지도 이르렀었어요. 돌이켜보면 90년대 서태지 말고도 김건모, 신승훈, 듀스 등 수 많은 스타가 있었지만 대중가수가 이런 일을 한꺼번에 겪은 사람은 전무후무합니다, 당시 서태지가 은퇴한데에는 단순히 음악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전반적인 문제가 함께 있었어요, 지난 해피투게더에서도 이에 대해서 말하더군요, 매번 음반 내놓고 싸우고 반복하는 게 너무 지쳤었다고요
당시 이런 서태지가 처한 상황이나 당한 일들도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냥 유명세나 별거아닌 가십으로 여길 수도 있어요 그러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견딜 수 없는 큰 고통과 압박일 수도 있는 거에요, 그리고 이걸 이해 못하면 못하는대로 여기면 됩니다, 다만 자신이 겪지 않은 상황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는 말라는 거에요, 더군다나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더럽고 힘든지 다 알만한 사람이라면은요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14&sn=off&ss=on&sc=off&keyword=%BC%AD%C5%C2%C1%F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9811
2014.12.01 20:24
아니 힘들면 그냥 아이돌 그룹 해체하면 그만이지. 은퇴한다면서 은퇴 선언하고 굿바이 노래 부르면서 갔다가 다시 나올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그런 모습이 다 쇼랑 비지니스로 보인다는거죠.
전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앨범도 사고 좋아했고, 여러가지 일을 티비에서 봤지만 글쎄요. 전무후무 하다기엔 아무 특별한 이유없이 감옥 생활한 사람도 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감옥에 간 건 아니잖아요?
얼마나 힘들었던지 굿바이 샤랄라라 거리면서 들어갔다가 2년만에 나왔는데 서태지는 정말 멘탈이 철강이라서 대중가수가 겪을 수 있는 전무후무한 고통을 당하고도 2년만에 다시 나오는군요.
2014.12.01 20:42
감옥에 안갔으면 당시 서태지가 겪은 일들은 별거 아닌게 되는 건가요? 갓 20살 지난 연예인이 겪었야할 유명세치고는 가혹하다고 보진 않고요? 연예인이라면 저런 부당한 공세쯤은 당연히 감수하거나 이해할만큼 별거 아닌게 되나보군요, 굿바이를 만들던 그보다 더 한 걸 만들던 그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조소의 대상이 되어야 하죠? 은퇴할때의 마음또한 당연히 진심이고 그 이후 돌아왔을때의 마음 또한 이해 못할 바가 아닌데 무슨 관심법도 아니고 왜 그렇게 꼬아보려는지 모르겠네요.
2014.12.01 20:53
별게 아니라는 건 아니죠. 무슨 서태지가 최악의 고통을 겪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과장이란 겁니다. 음악인이 고통을 겪으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그걸 표현할 겁니다. 모양 빠지는 것 중의 하나가 공식적인 은퇴선언이죠. 나 힘들어 은퇴할래 하면서 노래까지 만들어서 해놓고 2년만에 돌아오면 참 모양 빠지는 짓이죠. 앨범 작업기간 빼면 거의 은퇴도 아니에요. 그런 짓 해보면 압니다. 얼마나 모양 빠지는 짓인지.
2014.12.01 21:07
2014.12.01 21:28
마당// 한국에서 음악을 90년대에만 했나요? 은퇴를 하던 말던 당사자의 자유지만 그것에 대해서 비아냥거리든 애틋하게 보든 그건 각자의 자유입니다.
은퇴라는게 다 각자 다른 의미를 가지죠. 제가 마이클 조던 은퇴 번복했다고 뭐라고 하겠습니까. 운동 선수는 은퇴 시기가 되면 은퇴를 합니다. 선수를 더 하고 싶어서 다른 리그에 가기도 하겠죠.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복귀는 드라마가 됩니다.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한다면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선언과 서태지의 은퇴 번복은 서태지가 성공적인 음악생활을 하더라도(현재 하고 있지만) 마이클 조던처럼 신화적인 드라마가 되질 않아요. 성격이 다르니까요. 게다가 본인도 은퇴라는 단어를 쓴 걸 후회하고 있군요.
http://ent.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01024124
서태지, 은퇴 당시 언급 "어렸고, 잘못된 선택이었다"
2014.12.01 21:54
90년대 이전에는 더 어려운 일 겪은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 정도는 별거 아니란 건가요? 허 참. 그리고 님이 든 예와 전혀 다를 게 없어요, 다른 게 있다면 님이 서태지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거겠죠. 그리고 서태지의 언급은 지금에서 와서 생각해보면 그랬으면 한다는 거지 은퇴 당시의 심경이나 진정성에 대해 부인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 이 문제는 이해하려면 이해못할게 없는데 그 인물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해 안하려는 것이겠죠. 뭐 더이상 논쟁해봐야 무의미할 것 같으니까 이만 하겠습니다
2014.12.01 22:09
별거 아니란 얘기가 아닙니다. 서태지가 대중가수중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는 건 과장이란 거죠. 음반을 그렇게 팔아치우고, 팬들의 인기가 어마어마하고, 컴백해서도 잘 나가는 가수가 90년대 최악의 상황을 겪은 가수입니까? 굳이 90년대로 한정할 이유도 모르겠구요.
전 은퇴 당시의 심경은 관심없는데 은퇴라는 단어와 행동이 싫은 겁니다. 서태지도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쉬긴 쉬었어야 하는데 은퇴 어쩌고하고 쉰 건 후회된다는 얘기죠. 서태지 본인부터 은퇴라는 방식과 단어에 대해 부정적인데 님이 왜 긍정적으로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밴드든 아이돌 그룹이든 하다보면 잘 안맞을때도 있고 그만두고 싶을때 있고 전혀 이해못할것 아닙니다. 보통 그럴땐 쉬거나 밴드 해체를 하죠. 재결성을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은퇴는 좀 다릅니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에 대해선 아무런 감정이 없을겁니다. 은퇴라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제가 서태지였어도 그때 은퇴한다고 안하고 걍 해체나 하고 쉴걸 이랬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