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박3일 부산가요. 어딜 들르는게 좋을까요?

한국 해양대학교가 바로 태종대 근처있는거 맞나요? 음 거기 예전 직장다닐때 업무차 가봤는데 주위 광경 정말 좋더군요..

일몰때 다대포 좋아요. 해운대 아쿠아리움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전 송도쪽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ㅋㅋ 서구 송도요. 차량 있으시다면 드라이브 코스가 있거든요. 봄되면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져서 진짜 이쁘죠. 부산대학교 내부도 괜찮은데 겨울에는 별로구요. 역시 부산은 봄, 여름이 좋다능.
부산 시내를 체험하려면 서면이나 부산대앞 아니면 남포동인데요. 흠... 서면이나 부대앞은 번화가지만 서울에 비하면 좀 초라한 감이 있죠. 그래서 서울 사람들은 좀 실망하지만, 남포동은 좀 번잡하면서도 구질구질하면서도 매력적인 좀 그런 동네인데, -_- 방콕 뭐 이런 느낌?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해양대학교도 가봤네요. 그리고 근처에서 아빠랑 낚시한 경험이... 제 기억에 고기는 못잡았던 것 같습니다;// 다대포와 아쿠아리움은 저만 못가봤네요. 기억해둘게요// 송도 해안산책로도 봄에 간 적 있는데 좋더군요^^ 저 서울사람 아닙니다ㅎㅎ 추천하실때 그런 염려 붙들어놓으셔도 될듯해요.

남포동과 광복동이 롯데광복점이 생긴 이후로 변화가 있어요. 다시 가보셔도 좋을 듯.

쇼핑 센터는 아니지만, 송도 근처에 영도와 연결되는 남항대교가 생겼어요.

다리를 건너면 해안산책로와 연결되는데 바다 바로 옆의 산책로 끝의 무지개색으로 칠한 계단을 올라오면 (좀 가파릅니다.) 골목길을 따라
작은 동네가 나옵니다. 이곳도 나름 특이한 분위기라 사진찍는 분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백련사가는 길을 물어서 그 동네를 벗어나면 백련사에서 동삼동 중리 길까지 어여쁜 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몰때가 좋더라구요. 해가지고 나면, 사람키보다 작은 네모난 가로등이 길을 따라 쭉 펼쳐지는데 이또한 어여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