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라는 기업이 대일청구권배상금으로 시작했다는 특성상.. 재벌집 데릴사위로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고승덕 후보의 주장에 갸웃하게 되네요.

물론, 박정희가 믿고 맡길 정도로 심복이었다는 평가도 있고, 정치에 간여하지 않고 포항제철만 키우다가 그만두었고 퇴임시 포스코 주식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도 있고..

김영삼이 박태준을 싫어해서 정계입문하니까 탈탈 털어서 몇백억 비자금 발견..해서 벌금 때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데, 정작 제 주변에 80~90년대에 포스코를 다닌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포스코가 망가진건 박태준이 물러나서라고...(윙?)


그런데 우리가 보통 '재벌'이라고 하면 대기업을 일궈서 물려주고 물려 받고 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지 공기업 초대, 장기 사장을 하다가 물러난 사람을 재벌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박태준이 남긴 유산이나 벌어놓은게 일반 서민에 비하면 엄청난 돈인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이 재벌이라 대대손손 물려 받을 기업을 만들고 부를 축적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차라리 기업계 원로, 정계의 숨은 실력자.. 같은 이미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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