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등업했습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게시판에 직접 글을 쓰려니 뭔가 매번 멀리서 보기만 하던 사람에게 처음으로 말을 거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학원 사이에 시간이 많이 비어 영화 두 편을 내리 봤습니다. 혼자서요.

처음엔 <데블>을 봤는데 다행히 제 눈이 낮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관객은 저 포함 3명)이어서 영화를 온전히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바로 뒤이어 본 영화는 <부당거래>였는데, 배우들 보는 맛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번엔 아까와는 달리 관객이 거의 꽉찼었기 때문에 그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제 좌우에 앉은 두 쌍의 커플분들이 별다른 소음 없이 영화를 관람해 주었습니다. 요새 하도 몰지각한 커플분들을 많이 보다보니 그저 조용히 영화만 감상하는 분들만 봐도 너무 고맙더라고요.

두 영화 다 조금씩 모자란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즐겁게 봤기 때문에 만족합니다만...내일 볼 예정인 <레드>는 재미있을련지 모르겠네요. (학원 길건너에 바로 극장이 있으니 돈 다 털어 극장에 상납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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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써놓고 보니 처음부터 바이트 낭비한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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