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앤 콜린스 Anne Collins
패트릭 매튜스 Patrick Matthews

감독
앨런 크로슬랜드 Alan Crosland

주연
린다 카터....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
Lynda Carter....Wonder Woman/Diana Prince
라일 와고너....스티브 트레버 주니어
Lyle Waggoner....Steve Trevor Jr.
보 브루딘....주코프
Bo Brudin....Zukov
찰리 브릴....미스터 스미스
Charlie Brill....Mr. Smith
카즈 가라스....루카스
Kaz Garas....Lucas
밀튼 셀저....루이 선장
Milton Selzer....Captain Louie
마크 로렌스....미스터 존스
Marc Lawrence....Mr. Jones
마코....미스터 브라운
Mako....Mr. Brown
해리 로즈....코모
Hari Rhodes....Como

시놉시스
소련 비행사가 UFO에 쫓기다 비행기를 버리고 탈출합니다. 조종사는 탈출 직전에 비행기 안에 장착되어 있던 핵폭탄을 바다에 투하했죠. 잠시 뒤 지금까지 이 모든 일들을 바라보고 있던 잠수함이 떠올라 그 폭탄을 수거합니다.

탈출한 조종사는 카탈리나 섬에서 발견되고, 뭔가 더 있다고 생각한 트레버는 첨단 레이저 조종장치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이던 다이애나를 부릅니다. 조종사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다이애나는 주코프라는 소련 외교관과 만납니다.

사실 이 두 사건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코모라는 과학자가 꾸민 짓이었죠. 비행사를 추적하던 UFO는 코모가 첨단 홀로그래피로 만든 가짜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핵탄두를 수거해서 비싼 값에 팔 계획이었던 거죠.

벌써 미스터 브라운이니, 미스터 스미스니 하는 이름을 가진 고객들이 코모의 핵탄두를 구입하기 위해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애나는 미시즈 폭스라는 인물의 신원을 빌려 코모의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경매에 참여하지만 폭스를 이전부터 알고 있는 스미스에게 발각됩니다. 다이애나는 간신히 그 위기를 넘기지만 다음엔 처음부터 이중스파이였던 주코프에게 발각됩니다.

코모 일당들은 다이애나를 어뢰발사구에 넣고 쏘아버립니다. 하지만 그 순간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살아남지요. 원더우먼은 잠수함으로 들어와 코모와 다른 일당들을 저지합니다.

'Going, Going, Gone'
이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게 이야기할 거리가 없어요. 2,3시즌 에피소드의 단점들이 노골적인 에피소드라 이전에 했던 이야기들을 반복하게 됩니다. 원더우먼은 너무 게으르고 이런 에스피오나지 물의 플롯에 잘 어울리지 않아요. 악당들도 약하고요. 하는 일도 별로 없어요. 가장 큰 일이라면 다이애나 프린스의 목숨을 구한 거지만 자기 일 잘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재미있는 것은 홀로그램으로 UFO를 조작하는 악당들의 트릭인데, 이 설정은 나중에 [바이오닉 우먼]의 에피소드인 [The Martians Are Coming, the Martians Are Coming]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써먹은 적 있죠. 기억은 흐릿하지만 전 [바이오닉 우먼]의 에피소드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 그렇잖아요. [원더우먼]에서는 다이애나가 나올 때 언제 원더우먼으로 나오나 기다리게 되지만, 제이미 소머즈는 그럴 필요 없이 따라가도 되는 그냥 주인공이죠. 70년대 직업 여성 다이애나 프린스는 타이틀롤인 원더우먼의 매력을 끝까지 따라잡지 못했던 것 같아요.

코모는 첨단 무기를 만드는 과학자이고 후반에 원더우먼의 공격을 받자 아이스크림 콘에 손잡이를 단 것처럼 생긴 광선총으로 원더우먼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원더우먼의 황금팔찌에는 별 소용이 없더군요. 실망스럽게도.

이 에피소드에는 [The Murderous Missile]와 거의 똑같은 설정이 있어요. 악당들과 마주치자 원더우먼이 갑자기 천장으로 뛰어올라 대들보나 그 비슷한 것들에 매달려 기계체조를 하다가 악당들을 습격하는 거죠. 둘 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The Murderous Missile]에서는 그 때문에 방심했는지 마취당해 사로잡히고, 이번에도 악당들을 놓치고 말지요.

초반에 나오는 이소룡 흉내를 내는 엑스트라는 그냥 불쌍하더군요. 연기도 못하고 무술도 못하고 악만 바가지로 쓰다가 괜히 애꿎은 나무 상자들이나 부수고. 거기에 맞서서 원더우먼도 발길질을 몇 번 하는데, 그 역시 어색한 건 마찬가지예요. 이런 건 요새 배우들이 낫죠. (08/01/30)

DJUNA

기타등등

IADC엔 다이애나 프린스와 트레버 이외엔 다른 직원들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