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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연
이번주 서니데일에서는...
'Teacher's Pet' 'Teacher's Pet'은 B급 장르 영화 패러디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최초의 [버피] 에피소드입니다. 이런 식의 노골적인 장르 패러디는 1시즌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2시즌에도 상당히 많이 나오다가 3시즌부터 사라져갔어요. 이들 중 [버피]를 대표할만한 작품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직설적인 느낌 때문에 캠피한 재미를 풍기긴 했지만 그게 곧바로 질로 연결되었던 건 아니니까요. 뻔뻔스러움은 꽤 흥겹기도 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이들은 시리즈의 성격을 찾기 위한 손쉬운 실험처럼 보입니다. 이 에피소드가 패러디한 건 물론 50년대에 한창 유행했던 괴물 벌레 장르였습니다. 단지 이 에피소드의 괴물은 방사능 돌연변이나 실험실의 변종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괴물이었지만요. 클라이맥스의 효과는 같습니다. 커다란 벌레인 건 마찬가지니까요. 암사마귀 괴물이 섹스 어필로 가득찬 초자연적인 괴물이라는 설정은 에피소드의 성적인 측면과 연결됩니다. 여기서 괴물 이야기는 잰더 라벨 해리스(그의 민망한 미들네임이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 밝혀집니다)의 성적 환상을 끌어오기 위한 술수 이상은 아니었죠. 잰더는 버피한테 빠져 있지만 그 감정을 정당화하고 앞으로 나갈만큼 자신의 남성성이 강하지 못합니다. 특히 툭하면 나타나 폼을 잡는 앤젤과는 도대체 경쟁이 안되지요. 그런데 그에게 섹시한 연상의 학교 선생님이 다가와 노골적인 성적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잰더의 자존심은 쑥쑥 올라가고 그 와중에서 뻔한 경고는 무시됩니다.
이야기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린월트는 몇 가지 가짜 단서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앤젤이 경고한 악마는 사마귀 괴물과 아무 상관이 없었죠. 그러나 이 술수에 속아넘어간 시청자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있었다고 해도 순진무구한 사건 전개에 묻혀버렸을 거고요.
오늘의 대사 "I don't know what to say, it was really... I mean, one minute you are in your normal life, and then, who is in the fridge?! It really gets to you, a thing like that. It was... let's just say I haven't been able to eat a thing since yesterday. I think I lost, like, seven and half ounces. Way stricter than that so-called diet that quack put me in on. Oh, I'm not saying that we should kill a teacher every day just so I can lose weight. I'm just saying, when tragedy strikes we have to look on the bright side, y'know? Like how even used Mercedes still have leather seats."
기타등등
DJU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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