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텔 Sintel (2010)


[신텔]은 블렌더 재단이 지원하는 '두리안 열린 영화 프로젝트'의 3번째 단편영화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하고 찾아봤습니다.  블렌더는 3D 애니메이션/게임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고 블렌더 재단은 '블렌더를 공동체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게 목표인 비영리재단이라고 하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영화는 판타지입니다. 중세도시의 부랑아 소녀 신텔은 어느 날 날개에 상처를 입은 어린 용을 한 마리 발견합니다. 신텔은 용에게 스케일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애완동물로 삼지만, 어느 날 스케일스는 커다란 용에 의해 납치당합니다. 절망한 신텔은 스케일스를 구출하고 납치범 용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용들의 나라로 떠납니다. 


어두운 단편 버전 [드래곤 길들이기]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컴컴하기 짝이 없습니다. 영화의 반전은 여러분도 어느 정도 눈치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해, 어리석음, 집착, 인생의 낭비로 이루어진 비극적인 이야기지요. 14분은 이런 이야기를 담기엔 좀 짧은 러닝타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장편으로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걸요. 시작부터 끝이 보이지 않습니까.


애니메이션의 질은 좋습니다. 종종 동작이 게임 동영상처럼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소수의 애니메이터들이 뭉쳐 만든 작은 영화지만 우리 세계에서 독립된 하이 판타지의 세계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다는 야심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12/21)



기타등등

여기서 보세요. 


감독: Colin Levy, 출연: Halina Reijn, Thom Hoffman


IMDb http://www.imdb.com/title/tt1727587/

    • 오 이런 고화질로다가 잘봤습니다. 내용도 좋네요
    • 이런 이야기는 너무 잔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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