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인저러스 애니멀스 Dangerous Animals (2025) <부천영화제>

Dangerous Animals  데인저러스 애니멀스

 

오스트레일리아-미국, 2025.     ☆☆☆★ 

 

 

A Shudder/LD Entertainment/Brouhaha/Range Media/Oddfellows Entertainment Co-Production.   화면비 2.35: 1, 1 시간 38.

 

Directors: Sean Byrne.

Screenplay: Nick Lepard.

Producers: Chris Fergeson, Brian Kavanaugh-Jones.

Music: Michael Yezerski.

Cinematography: Shelley Farthing-Dawe.

Production Design: Peter Baxter.

Sound Design: David White.

Special Effects: Andrew Mason.

 

CAST: Hassie Harrison (제피어), Jai Courtney (턱커), Liam Greinke (그레그), Ella Newton (헤더), Josh Heuston (모지스), Rob Carlton (데이브).

 

DANGEROUS ANINALS POSTER #1

이미 유행도 유통기간도 소비 싸이클도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한도 끝도 없이 (심지어는 한국에서도!) 영화화가 지속되는, 가장 명맥이 끈질긴 호러영화의 서브장르를 하나 고르라면, 아마도 윌리엄 프리드킨의 [엑소시스트] 비롯된 카톨릭계 엑소시즘 영화가 아닐까 여겨집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여름만 되면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오는 서브장르가 오로지 [조스] 로부터 파생된 식인상어 영화입니다. 

 

사실 서브장르에는 식인악어나 기타 수서 식인 맹수영화들도 포함시켜야 문화사적으로 정확할 같긴 합니다만, 한편의 악당인 턱커가 대사로 읊듯이, “상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해를 많이 사는 동물이라고 있죠.  80억이 넘는 세계 인구에서 일년에 상어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10명이 넘을까 말까 하는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뱀에 물려 죽는 사람들은 그에 비해서 대략 8만에서 13만명에 달합니다. 물론 이것 조차도 그냥 길가다가 아무 전조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심장이 멈춰서 죽는 사람들, 말하자면 그냥 쓰러져 죽는 대충 4백만명 2.5 퍼센트밖에 안됩니다), 식인상어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아니 긍까 상어는 인간 사냥을 한다니까 ^ ^ 걔네들이 뭐가 먹을 없어서 인간들을 습격합니까.

 

그래도 지난 10-15 동안의 지구적 영화의 추세를 보면 [ 블루 ] (1999) 같은 헐리웃 A (작품의 퀄리티를 논하는 급수가 아닙니다. 그냥 프로덕션 시스템의 위계상에서 A 급이라는 얘기) 식인 상어영화가 앞으로 제작될 여건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고 있을 합니다. (솔직히 쪼다같았던) [Under Paris] (2024) 처럼 괴팍한 형태로 지역적인 조건에 특화되거나, ( 한편은 그래도 볼만했던) [The Last Breath] (2024) 등에서 있듯이 상어는 그냥 자연재해나 미로 탈출 스릴러 속의 위험스런 장애물과 같이 그려지는 경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상어 자체의 괴물성이나 흉포함은 이상 주된 요소가 아니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경향은 상어 공격영화로 분류되기 일쑤지만, 실질적으로는 저예산 다이빙 조난 영화인  [Open Water] (2003) 부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데인저러스 애니멀스] 그런 식인상어 영화로 분류되지만 실제는 상어가 주역이 아닌분파에 속해 있다고 있겠네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The Reef] (2010) 속편 말고도 쯔나미 때문에 수퍼마켓이 바닷물에 침수하고 고객들과 스탭들이 식인상어와 생존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황당한 내용의 [미끼] (2012) 많은 수의 식인상어 영화들이 만들어졌는데, [데인저러스] 굉장히 로컬하게 호주스러운 작품이에요개인적인 이유때문에 생산적인 삶을 저버리고 서퍼로서 떠돌이 삶을 이어가는 제피어라는 소녀가 주인공이고, 서핑을 하다가 훨씬 부유한 집안의 이민자 아들인 모지스와 관계가 생기고, 상어관광보트를 몰면서 생활하는 턱커 같은 영세하고 쇠락한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해변가의 주민들의 묘사 등이 그다지 세련되지는 않지만 스피디하고 명쾌한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모두에 밝혀지듯이, 턱커는 실상 상어관광을 하러 자신의 고객들을 위시해서 나포한 일반인들을 출혈시킨 다음에 상어떼들에게 먹이는 연속 살인범입니다. 부분의 설정과 전개는 묘하게도 플로리다 출신 윌리엄 그르페 감독의 괴작 [Mako: The Jaws of Death] (1976)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상어에게 습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어들과 무언가 특별한교감이 가능하다고 믿게 남자가 다른 사람들을 상어에게 잡혀먹히도록 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설정이 그건데요.  한편의 턱커는 그러나 상어와의 영적인 교류를 일면 나이브하게 신봉하는 [Mako] 주인공과는 달리, “최상위의 포식자어쩌구 하는 백인 남자 아색기적인 견변철학을 (이렇게 말하면 편견인지 몰라도, “깡촌 호주 남자적인 풍미가 가득한, 마약 투입한 시금치를 흡입하고 이리 날뛰고 저리 소리 지르는 뽀빠이같은 꼴로) 설파해쌓는, 전형적인 연속살인범적인 인물입니다. 

 

턱커를 연기한 제이 코트니는 DC [수이사이드 스쿼드] 에서 캡틴 부머랭역을 맡는 북미에서도 낯이 익은 연기잔데나는  시리즈를 적이 없어서 모릅니다만, [터미네이터 지네시스] 에서 카일 리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해 원래 미래에서 보내졌던 요원) 역으로 나왔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데인저러스] 에서는 적절한 수위에서 재수없는 양아치스러움을 표현하고, 또한 내부적으로는 자존감의 결핍과 공포에 좌우되고 있는 악당을 그려주고 있어서, 나쁜 점수는 주고 싶지 않습니다턱커는 굉장히 직설적으로 영화감독 (아마도 식인 상어 영화같은 착취성 작품들을 내놓으면서도 자신이 무슨 심오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에 대한 자기반영적인 캐릭터고, 제피르와 모지스를 묶어놓고 상어떼에게 뜯어먹히는 연출 하다가 지가 원하는 대로 그림 안나오자 주인공들을 구박하고 앙탈을 부리고 하는 꼬라지가 묘하게 재미있습니다.

 

제피르역의 해시 해리슨은 젊은 시절의 제니퍼 로렌스와 흡사한 분위기를 지녔는데, 그렇게 젊지는 않고 (90년생) 호주인이 아니라 텍사스에서 출생해서 활동도 텍사스에서 주로 하는 (대표작은 TV 시리즈 [옐로우스톤]) 미국 여배우입니다.  역할에는 어울리고, 북미권 깡촌 출신자적인 분위기를 공유해서 그런 것인지, 연기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모지스역의 조쉬 휴스턴 (이친구도 빌뇌브판 [] 에도 출연하고 그런 모양인데) 보다 제이 코트니와 훨씬 케미가 좋습니다.

 

재수없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간 연속 살인범과 얽혀버린 인생의 목적을 상실한 능력있는 여성 주인공의 바다 위의 제한된 공간에서의 실랑이질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나쁜 한편은 아닙니다.  나는 생각보다는 단계 제피르에게 감정이입해서 있었습니다.  막상 상어들이 진짜 사람 잡아먹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인간들 (턱커같은 놈들) 못살게 굴어서야 겨우 식인 괴물로서의 소임 (?) 다한다는 설정도 아이러니칼하게 젠체하는 방식이라던가 거꾸로 무슨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스피치 등으로 말아먹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한편에서는 그냥 스릴러 상황에 기복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는 데에서 끝나고 있습니다그게 제일 좋은 선택이었죠위에서 언급한 [Under Paris] 한편보다 매끈하게 뽑혀나오긴 했지만, 사상적으로 보나 장르적으로 보나 [데인저러스] 보다 떨어집니다반드시 설정이 (과학적으로) 황당하다는 이유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죠.

 

그러면 [데인저러스] 뚜렷한 약점이 없느냐 하면 당연히 있습니다.  상어의 CGI 묘사가 너무 진부하고 수동적이라는 것인데요, 내가 누차 얘기한 있지만 어사일럼 프로덕션같은 초저예산 영화사가 대놓고 바보같은 아이디어를 널널하게 찍는 (샤크토퍼스/상문어! 이런 타이틀처럼) 경우를 제외하면 특수효과의 방법이나 제작비가 중요한 아니라 디자인 연출력 중요한 거거든요.  [조스] 상어가 헐리웃 특수효과 제작기술의 최첨단을 가는 물건이라서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나온 아닙니다.  스필버그가 천재적으로 만들어서 그렇게 나온 거죠.   영화의 상어도 (특히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거대한 백상아리) 엄연히 캐릭터인데, 어느 정도 경외감이나, 최소한 거대 생물이 지닌 우아한 위엄 정도라도 제대로 구현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025년의 부천영화제 초청 타이틀으로 작품들 중에서는 -상위권에 랭크할 있는 수준이라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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