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이작품도 동영상이 좋은거 같네요 어느덧 전통이 되네요 ^^

 

 

 

제가 이작품이 이선미와 김기호님의 작품인걸 안건 얼마전의 일입니다

전 그냥 이작품이 별은 내가슴에 이후 무수히 쏟아진 재벌로맨스에 하나일 뿐이었거든요

저에게 처음 이작품은 이작품 예고편이 다였습니다

 

이작품은 2004년 새해 첫 작품이었는데 그때 예고편에 하지원이 나와서

"어디 멋진 사람 없나요"라면서 외쳐대더군요

전 이 당시 주구장창 만들던 이런 스토리를 지겹게 생각하던 사람이라

별 느낌이 없었죠 그리고 이작품 방영당시에도 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후 이작품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무수히 개그 소재에 이용되고 ^^ 결말이 논란이 되어도

전 이작품에 도저히 애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배우들도 그닥 와닫지 않은것도 있겠네요

전 임수정이라는 이름 하나로 미사를 열심히 본 사람이거든요 ^^

 

여튼 그러다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이작품이 이선미,김기호님의 작품인걸 얼마전에

알고 꾹 참고 한번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인 시크릿가든의 열풍도 영향을 끼쳤죠

그리고 본 이작품은 우와 정말 이선미 김기호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작품은 전작 사랑을 그대품안에와 별은 내가슴에를 교묘히 섞어 놓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인물들을 다루는 방식과 주변 배경이었습니다

 

90년대 나온 재벌 두작품은 그냥 동화이며 환타지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 자그마한 위로를 주는 임무만 있을뿐

거기에 현실세계에 고단함이나 힘듬은 거의 배제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 작품에서도 주인공들의 힘든 모습은 비춰졌지만 그것은 마지막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한 도구일뿐 그것이 주제이지는 않았죠

 

하지만 그후 우리는 imf를 맞이 하였고 그후 나온 환타지 재벌 드라마들도

결코 그전의 모습만으로는 만들수 가 없었죠 더이상 환타지만으로는 살수 없다는걸 알기에.......

그래서 그런지 이작품은 재벌로맨스를 표방하지만 철저히 현실 계급사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드라마에 가장 중요한 얘기도 그전작의 환타지 로맨스가 아닌 계급사회에서 사랑이란이 주제죠

 

근데 또 그렇다고 이작품이 무슨 다큐처럼 철저히 리얼한 모습만 보여주는것도 아닙니다

이작품은 드라마고 철저히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20대 배우를 캐스팅한 작품이지요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잘 나타난게 조인성이 연기한 정재민이라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은 전작들 처럼 재벌이며 가난한 여주인공을 죽자살자 좋다고 쫒아다니는 역할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두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나타내는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계급사회에 얽매인 모습에 가려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하지원이 조인성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이지요

 

또 그전 전작들에서 남자주인공은 철저히 환타지 인물이었습니다 그들의 모든 장면은

만화속 장면이었고 어떠한 갈등요소도 후에 완벽하게 해결되지요 하지만 이작품은 그런게 없습니다

이작품의 남자주인공은 그냥 달립니다 자신의 모습에 반성이라고는 없고 철저히 자기변명만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직 어린애일뿐입니다 그런애가 연애 거기다 신분을 뛰어넘는 뛰어넘는 사랑을 한다고 설쳐대니 알만하죠

 

그러나 그모습이 보다 보면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환타지 요소는 그대로 있으면서 거기다

현실성을 조금 부여하니 아주 독특한 캐릭터로 발전되었죠 소위 나쁜남자라는게 이런 사람을 나타내는것도 같구요

또 조인성이란 배우에 투영되니 결과물은 나름 나쁘지 않은 전작 2명과 비교될정도로 재미있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또 이런 모습이 나온건 여주인공에 영향이 크죠 가만히 보면 이 캐릭터는 별은내가슴에 최진실 캐릭터를

확장한 모습입니다  되는일은 하나도 없고 가난하며 재수없게 돈많은 이상한 남자가 꼬여서 더욱더 되는일이 없죠

그래도 밝게 지내려고 노력중이고 생각해보니 자기 좋다고 계속 찾아오는 남자가 싫지는 않습니다

또 그런남자랑 계속 있다보면 꿍짝이 잘맞고요  거기다 이번엔 철저한 현실성을 부여받아 더 재미있습니다

또한 하지원이라는 배우의 강인하며 여린 연기가 더해지면서 정말 대단한 모습까지 보여집니다

 

아 서브주인공들 얘길 잠깐 해볼까요 참 이작가의 유일한 단점은 아마 서브주인공들을 다루는 방식일겁니다

주인공 커플들은 기가 막히게 만들면서도 정작 서브 주인공들은 너무 별볼일 없이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을 그대품안에 천호진-이승연 별은내가슴에 차인표-전도연(원래는 아니지만 ^^) 그리고 이번에 소지섭-박예진까지

왜 그렇게 멋진 배우들을 캐스팅해놓고 그정도 모습만 보여주는건지 서브주인공이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까지들더군요

특히 소지섭은 이 바로 다음작품이 미사이니 둘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아실겁니다

 

자 내용 정리는 얼추 된거 같고 배우 얘기를 조금 더해보죠

우선 조인성은 참 이배역에 잘어울립니다 아직도 많은 조인성 팬들이 이작품을 최고로 치는 사람도 많고요

알만합니다 이작품은 과거 차인표나 안재욱 같이 멋있는 남자 캐릭터에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완벽한 로맨티스트가 아니지만 이놈의 작가들이 ^^정말 멋있는 놈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앞으로도 조인성이라는 배우에게 이런 역할을 맡기는 힘들겁니다(아닌가) 그래도 차인표 안재욱보다는

인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배우이니 앞으로 더 좋은모습도 볼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은 또 나오기 힘들겠죠

 

다음 하지원은 우와 제가 하지원 말만들었지 그렇게 열심히 본 배우가 아니라서 몰랐는데 정말 연기 잘합니다

아니면 최진실처럼 이런 역할에 잘어울려서 인지는 모르지만 진짜 이런 모습이 잘어울립니다

특히 그전 착한게 지상과제인 여주인공들과는 다르게 할말다하며 자기 의지대로 활약하는 모습은 멋졌습니다

얼마전 시크릿 가든에서도 거의 같은 역할을 멋지게 소화하는 이사람을 보면 확실히 이런 장르에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소지섭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정말 아쉽습니다 정말 멋있을수 있는 캐릭터였거든요

돈때문에 사랑을 잃은 남자 그래서 돈을 만들어 자기가 원하는 사랑을 하고 싶은 남자 그래서 복수를 꿈꾸는

거의 드라마 남자주인공을 해도 될만한 이캐릭터는 그러나 작가의 부주의와 조인성의 완벽한 모습에 밀려

이도저도 아닌모습을 보였죠 그래도 실망마시길 소지섭 팬이라면 미사를 보시면 되니까요 ^^

 

마지막 박예진은 서브주인공 답지 않게 잘하긴 합니다 주인공 4명중 가장 경력이 짧아 밀리기 쉬웠는데

그래도 이정도 성과물이면 잘한거 같습니다 특히 펄펄 나는 조인성과 하지원을 상대하는 모습은

이 배우의 가능성을 발견 할수 있는 기회지요 요즘 이배우는 김태희랑 비슷한 역할로 나오는데

볼때마다 별 느낌이 안나는걸 보면 확실히 드라마는 작가 중요하단걸 느끼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작가 얘길 해보죠 이분들은 전작에서 거의 완벽한 재벌 로맨스를 선보여

열풍을 몰고 왔죠 그 이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필수적인 장르물로 자리 잡게 만들었구요

하지만 그런 이분들이 같은 소재로 거의 반대되는 결말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건 무슨 의도일까요 제가 보기엔 슬프지만 정신차리라는 메세지인거 같습니다

 

"시청자분들 보세요 재벌로맨스 좋아보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에요

잘못하다간 폐가망신 당해요 이런 드라마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

 

뭐 그래도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이런 장르물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은숙이나 홍자매 같은 후배작가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그래도 이분들의 작품은 뭔가 비어있는 느낌입니다

환타지만 쫒다가 주제를 잃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자 이제 정리를 해보죠

이작품은 재벌로맨스를 가장한 현실주의 안티작품입니다

다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무서우면서 슬퍼집니다

그전까지 환상속으로 시청자들을 이끌었던 이분들이기에 충격은 더크지요

하지만 이분들이 아니고 그누가 이런 내용을 선보이겠어요

배우들의 호연으로 이상해질법한 이작품은 훌륭한 작품이 되었구요

아직도 환상속에 재벌로맨스물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보라고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한번쯤은 이런 내용을 봐야 균형이 맞을겁니다

 

추신 1-.소지섭이 연기한 계급때문에 사랑이 흔들리는 역할은

             이분들의 또다른 전작 천년지애에서도 보여집니다

             그때도 소지섭이 연기했구요 그작품도 언젠가 해볼 생각입니다

 

            2.개그의 단골 소재인 조인성이 손을 물고 우는 장면은 정작

                이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 비슷한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손을 물며 하지는 않습니다 

            

            3.이분들 전작들처럼 여기서도 명조연이 있는데 바로 하지원 친구로 나오는

               신이님이죠 이 말도 안되는 드라마에 가장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왜 이분이 영화에서 그렇게 이상하게만 나오는지 볼때마다 아쉽네요 

 

 

      

 

 

    • 이전 작품들이 신데렐라 스토리라면 이건 약간 인어공주 스토리였던 거 같아요.
      사실 제목이 너무 구;;려서 본방송 할 땐 안보다가 나중에 재방송할 때 봤다가 폭풍 빠져들었던 기억이.ㅠ
      솔직히..2000년대에 나온 멜로 드라마중에서 전 이 작품을 최고로 쳐요. 진짜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을
      볼 때마다 한답니다.
    • 제가 쓴글 모두 댓글 달아주셔셔 고맙구요 ^^
      저도 처음에 별로 였는데 우연히 다시보고 정말 잘만들었다고 느꼈답니다
      빨리 이드라마를 능가하는 드라마가 나와야할텐데요 과연 가능할지......
    • 시크릿가든이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얘기들을 종종 봤는데 이드라마에 비하면 보통의 말랑말랑한 로맨틱 드라마에 불과하죠.
      이드라마는 그동안 나왔던 재벌 드라마에 비해서 좀 독한 구석들이 많았죠.
      보통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이공들이 가난하다는 설정들은 많지만 그걸 적극적으로 보여주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비해
      이수정이라는 인물은 아주 그냥 돈때문에 비굴해지고 바닥을 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사실 그때문에 이수정이라는 인물이 진짜 정재민을 좋아하는건지 아님 단지 돈이 아쉬워서 재벌인 정재민의
      옆을 못떠나고 있는 건지 좀 헷갈리게 보여지기도 했지요.
      암튼 지금껏 나왔던 재벌 로맨틱 드라마치곤 꽤 현실적이고 괜찮은 드라마였어요.
      그리고 기껏 반대하는 아들의 연인에게 물이나 뿌리고 돈봉투나 내미는것에서 한발 나아가 머리채를 휘어잡는 재벌 사모님의
      또다른 신기원(?)을 보여준 김수미씨의 연기도 참 인상에 남네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하지원이 조인성이랑 동거한후 박예진한테 막쏘아 붙일때였어요
      그래도 전 하지원이 조인성을 좋아하긴 한거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엔딩이 더 슬펐죠
    •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올려주셨네요.
      전 이 드라마가 누구든 - 설사 재벌이라도 -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낼때 결국 죽는다.. 라는 주제로 받아들였습니다.

      현실적이라 한들 시작부터 환타지입니다. 재벌이 이수정같은 일반여성을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게 일단 부딪힐 일이 없다고 합니다. 옛날 애인을 보러간 약혼녀를 쫒아갔던 곳에서 이 여행가이드를 만난거죠. 재벌2세라면 거기 주재원이 가이드역할을 하지 않을까요? 이수정은 그 인연을 가지고 취직을 부탁하러 갑니다. 정재민도 처음에는 개무시하죠. 그러나 약혼녀가 마음을 못거두고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강인욱을 보면서 라이벌의식을 느끼고 강인욱이 좋아하는 이수정이 자신에게 접근하자 스토리가 생기죠.
      현실이었다면 파혼하고 강인욱을 내쫓는게 맞았을거에요. 가족끼리의 강압이 있다해도 아들을 위해서라면 쌍욕을 마다않는 어머니가 있는데요. 가족의 의지대로 결혼했고 강인욱은 자신을 위협하는 형의 수하로 들어갑니다. 그 상태에서 끊임없이 저울질하는 여자를 놓지 못하는데 만약 결혼했다면 김은숙식의 해피엔딩이 가능했을까요? 이수정은 강인욱에 대한 감정이 정재민만큼 대단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이 정직하죠. 속물을 사랑하기란 힘든일입니다. 그럼에도 끌리는 건 완전히 소유할 수 없는 여성이라는 걸 알았기때문일거에요. 마음을 못준다는데도 괜찮다고 우는 거 기억나세요? 갈망하는 존재인거죠. 그러다 영원히 떠났다는 생각이 들자 다 필요없다. 너죽고 나죽자. 이 드라마에서 현실적인거는 이 자포자기하는 심정 하나였다고 봐요. 포기는 빠를 수록 좋다. 욕심내면 죽을 수도 있다!!!

      전 소지섭의 연기를 못미더워했습니다. 미간을 찌푸리고 어색하고 경직되어있는 게 늘 거슬렸어요. 그러나 이 드라마를 계기로 내면연기가 기대되는 배우가 되버렸지요. 배우가 갖고 있는 내성적인 성격이 연기로 절묘하게 나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겨울이 배경이었는데 재방송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그때만큼 몰입하기는 힘들겠지만요.
    • 무슨 말씀인지 알거 같아요 확실히 정재민이라는 캐릭터가 재미있어요 현실적인 드라마에 환타지 주인공이거든요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거겠죠 제가 보기에 이수정의 마음은 처음에는 강인욱이였다가 점차 정재민으로 가는거 같아요
      이사람도 웃기는개 곁에 있을때는 모르다가 꼭 헤어지거나 눈에 안보이면 많이 사랑하더군요 참 하여튼 베베 꼬인 커플들이에요 ^^

회원리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0 [드라마] BBC Sherlock, 7-6 4 4,792 03-04
209 [드라마] BBC Sherlock, 7-4, 7-5 6 7,119 03-01
208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 시리즈 3 3,496 03-01
207 [영화] 그리고 곧 어두움이 닥쳐온다/앤 순 더 다크니스 And Soon the Darkness (오리지널 … 2 7,916 02-28
206 [드라마] BBC Sherlock, 7-3 3 5,224 02-27
205 [드라마] BBC Sherlock, 7-1, 7-2. 4 9,751 02-26
204 [TV] 납골당의 미스터리 (TV판, Tales from the Crypt) 7 4,467 02-23
203 [TV] 제3의 눈 (90년대판, The Outer Limits) 13 5,179 02-18
202 [영화] 망또를 두른 남자 The Man with a Cloak (바바라 스탠윅, 조셉 코튼 주연) 3 4,973 02-18
201 [책]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3 3,723 02-16
200 [오페라] Nixon in China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1년 2월 12일 2 3,582 02-16
199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3 4,034 02-15
198 [TV] KBS 미스터리 멜로 금요일의 여인 (정리판) 4 12,375 02-14
197 [영화] 프로퍼시/예언 The Prophecy/ Prophecy <뭐 이딴 괴물이 다 있어> 4 8,166 02-13
열람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6 4,881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