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2회차

처음 보고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아 오늘에서야 봤네요.마침 문날이고요.

1차 보고 2차 때는 괜찮게 보일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였습니다. 어둠을 조 잭슨한테 몰빵한 건 여전하고 마이클 내부의 어둠은 못 다르죠. 어머니가 너의 빛을 너 자신으로부터 보호하라라든가 버블스와 피터 팬 읽으면서 피터 팬과 그림자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 영화가 그 어두운 면을 건드릴 의도는 있었다는 흔적이 드러난다고 생각했네요.맨 처음 시작하고 나오는 밴드의 첫 정식 음반에 실린 big boy의 가사는
 Fairy tales, fairy tales
I don't enjoy
Fairy tales and wishful dreams
Are broken toys
인데 이거 자막 번역을 "나는 부서진 장난감"식으로 이상하게 한 거 같고 마잭의 이야기가 동화로 끝나지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둔 감독의 의도로 보였습니다. 앞으로 2부에서 그 어두움을 어떻게 다룰지 모르겠네요. 2부와 관련해 이해 관계 당사자들과 대화 중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조 잭슨은 후크 선장이고 마이클은 그에 대항해 네버랜드 짓는 피터 팬으로 여겨졌습니다. 실제로 마잭은 스필버그의 후크에 카메오 출왼했죠. 피터 팬 읽고 코 수술하고 부상 후 벗겨진 두피를 모자로 감싸고 화상병동의 어린 환자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잃어버린 소년들 돌보는  피터 팬처럼 연출되기도 했습니다.피노키오도 마잭이 좋아하던 동화였고 재닛과 scream 작업하던 당시 마잭 뉴욕 집 보면 피노키오 그림이 나옵니다.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 살았고 성 추문 나오자 트럼프가 우리 애들도 마이클과 놀았는데 아무 문제없었다고 감쌈. 마잭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전곡이 완벽하고 스릴러를 그처럼 만들고 싶어했는데 트럼프와 호두까기 인형 발레 보러 가 맥컬리 컬킨과 처음 만났습니다.

마잭이 30주년 콘서트를 뉴욕 매디슨 가든에서 펼쳤을 때가 2001년 9월 10일입니다. 그 다음날 9/11 터지며 마잭도 계획되었던 인빈서블 홍보 일정을 축소하고요. 1980년 대에 전성기를 맞아 백악관의 초정을 받은 젊은이의 동화는 이렇게 끝나고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는 지고 9/11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 탑건에서 러시아 기 잡던 톰 크루즈가 상처받은 미국을 위로하는 연설을 합니다.

번역 약간 신경쓰였던 게 잭슨 가가 살았던 잭슨 거리,23번지를 23번지,잭슨 스트리트라 번역해 어색하지 않나요? 반 헤일렌 뺨쳐라고 번역한 건 어떻하고요? 반 헤일런이 연주하는 거 두고 퀸시 존스와 마잭이 한 말인 거 몰랐답니까.

https://youtu.be/zbAQfBH3R4E?si=vS0XF6XmXqc3wvBQ

어제 마일스 데이비스 생일이었습니다.전에 올린 마일스 데이비스의 human nature 커버

1회 차에 자파는 빅토리 투어 ㅡ 웸블리를 통해 마잭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 생각했는데 2회차부터 별 결점이 없어 보이네요. Introducing이라고 자파 잭슨과 줄리아노 발디 이름에 붙던데 제가 이제까지 본 Introducing 은 터미네이터 2의 에드워드 펄롱,아라비아의 로렌스의 피터 오툴이었습니다.
타이라 뱅크스가 말하기를,30주년 콘서트에 초대받아 갔는데 자파가 공을 사방에 던져서 마잭이 야단치는데 완전히 인디애나 주 게리 억양으로 낮은 목소리로 말하더랍니다. 마잭 화나면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죠.
https://youtu.be/VA5hpF7PH1Q?si=zs2Iuiw6gV9cxERs
2000watts의 이 목소리가 실제 목소리란 말이 있었죠

마잭 사망 후 세 자녀들과 도서관 다니는 모습이 언론에 잡혔을 때만 해도 자파가 마잭 연기할 거라고 아무도 상상 못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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