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파라마운트] 말머리가 너무 길어서 슬픈, '위트니스' 잡담입니다

 - 1985년작이니 불혹을 넘겼군요. 런닝 타임은 1시간 52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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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Book 이라니... 이름이 저 모양이라 성과 결합된 모양이 더 어색해요. ㅋㅋ)



 - 아미시 모자가 모처럼 기차 타고 여행을 가요. 공동체를 벗어나 보는 게 난생 처음인 어린 아들래미는 특히 설레고 즐겁겠죠. 그런데 이 놈이 기차역 화장실에 가자마자 대뜸 체험하게 되는 건 생생한 살인 현장 직관...; 그래서 졸지에 살인 사건 목격자가 된 어린이 사뮤엘과 엄마 레이첼은 경찰서에 발이 묶이구요. 투덜투덜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은 착한 형사 존 북씨와 며칠을 함께 하다가 아들이 드디어 범인을 발견! 하는데 그것은 부패 경찰이었고. 졸지에 총 맞고 피 흘리며 쫓기는 신세가 된 존 북은 운세 사나운 아미시 모자를 공동체로 돌려보내주러 갔다가, 내친 김에 그 동네에 짱박혀서 상황을 보게 됩니다. 뭐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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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 영화를 보며 미국엔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기억이 있지요.)



 - 브라운관 티비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흐릿합니다. 보긴 봤는데 뭘 봤는지 기억은 안 나는 거죠. ㅋㅋ 그나마 떠오르는 건 아미시 공동체 사람들 사는 모습들 몇 장면이랑 존과 레이첼이 헛간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 조명 받으며 샘 쿡의 '(What a)wonderful world'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 정도. 재밌게 봤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게 피터 위어의 헐리웃 진출작이었다는 건 기억이 나고. 뭣보다 저 샘 쿡의 노래는 이선영의 영화 음악실 덕분에 요즘도 종종 찾아 듣는 곡이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포커페이스' 시즌 2를 보려고 구독한 파라마운트 패스에 이 영화가 있길래... 뭐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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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참 보기 좋고 낭만적이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그렇구요.)



 - 참으로 그 시대, 그 시절스러운 영화입니다.

 일단 벌어지는 사건이 참으로 소박하구요. 런닝 타임의 절반 정도는 또 그 사건과 별 관계도 없이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 아미시 공동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할애되구요. 당연히 이야기의 페이스는 요즘 기준으론 느긋느긋 세월아 네월아... 느낌이면서 마무리도 요즘 영화들에 비하면 살짝 소박(?)하고 싱겁고 그렇습니다. 


 근데 또 그 시절스러운 느낌으로 참 잘 만들었어요. 뭐랄까, 영화가 되게 군더더기 없고 튀는 부분 없이 깔끔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범죄 스릴러에다가 시골 로맨스(...)를 결합한 이야기인데, 그래서 범죄도 스릴도 없는 내용이 거의 절반이거든요. 그리고 범죄 이야기는 대략 시작과 끝부분에 집중이 되고 가운데는 주인공이 아미시 공동체에 들어가 신세를 지면서 그 안에서 적응을 하고 친구를 만들고 애 엄마랑 정이 들고... 이런 식이에요. 그러면 이게 좀 어색하거나 김이 새거나 그럴 수 있는데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시니컬하게 보자면 무슨 아미시 홍보 영상물인가 싶은 장면들도 드라마 속에 위화감 없게 잘 섞여 들어가구요. 그래서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끝을 맺는 엔딩도 적절한 감흥과 함께 쉽게 받아들여집니다. 말하자면 그런 거 있잖아요. 뭐가 훌륭한지 설명은 못 하겠는데 암튼 훌륭하다... ㅋㅋㅋ 그런 류에 속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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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멋진 도시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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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버리는 이야기... 라고 해도 아주 거짓말은 아니겠구요. ㅋㅋ)



 - 이 영화에서 보여준 것이 해리슨 포드의 일생 연기였다는 평가들이 많죠. 실제로 아카데미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구요. 근데 뭐 딱히 다른 영화들에서보다 특별히 마구 잘 했다! 이런 느낌은 없어요. 그냥 자연스럽구요. 상대역인 켈리 맥길리스도 마찬가지. 하지만 아무튼 둘 다 잘 했으며 각자의 커리어에선 돋보일만한 연기, 그럴만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구요.

 대니 글로버가 빌런으로 나오는 흔치 않은 작품인데, 뭐 출연 분량이 많진 않지만 머터프 생각 안 나게 잘 해냈구요. 이 영화가 비고 모르텐슨의 데뷔작이란 건 처음 알았네요. ㅋㅋ 비록 역할은 단역에 가깝지만 데뷔작에서 처음으로 찍은 장면이 우주 대스타님과 상호작용하는 거였으니 기분 째졌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뜨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릴 거란 걸 생각하면 조금 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루카스 하스는 대체 뭘로 나온 거지? 하면서 봤는데 주인공 소년이었고... ㅋㅋ 마지막으로 '스팅'의 원래 사부님도 작은 역으로 나오십니다. 근데 이름이 로버트 '얼 존스'? 어라? 하고 찾아보니 정말로 베이더경의 아버님이셨네요. 어익후 진작에 알아 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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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곧바로 알아볼 수 밖에 없는 비고 아저씨의 개성 넘치는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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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빌런 형사님은 2년 뒤 개심하고 근무지를 LA로 옮겼다가 아주 미친 놈을 파트너로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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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하스에게 이런 미소년 시절이 있었던 줄은 몰랐죠. 허허.)



 - 암튼 그 시절 특유의, 요즘 영화들 대비 좀 느릿하고 순한 맛으로 만들어진 스릴러 겸 로맨스 영화였구요.

 핵심만 요약하자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아미시 집단이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독특한 무언가로 만들어낸 센스가 좋았고. 

 또 그냥 아주 잘 만든 영화에요. 시골 로맨스 파트도 훈훈 애틋하니 보기 좋고 범죄 스릴러 파트도 클라이막스의 대결 같은 부분은 요즘 봐도 손색 없게 잘 찍어냈구요.

 다만 그 시절 그 템포가 이제 더 이상 안 맞게 된 분들에겐 너무 유유자적 느긋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ㅋㅋ 저야 뭐 요즘 한껏 추억은 방울방울 모드라 그냥 즐겁게 잘 봤네요. 그렇습니다. 끝!




 + 다 보고 나니 드는 뻘생각 하나. 이거 이야기가 어째 '늑대와 춤을'이랑 많이 비슷합니다. ㅋㅋ 근데 특별한 건 아니겠죠. 저 시절에 이런 식으로 문명 세상의 백인 남성이 미국 주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집단, 특히 소수자 집단에 어쩌다 들어가서 환대 받고 도움 주고 영웅 되어서 떠나는 이야기들 꽤 많았잖아요.



 ++ 뭔가 옛날 한국 소설이 떠오르는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별 거 아니지만 알기 싫은 분들 있을까봐 요 옆에 흰 글자로 적습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 ㅋㅋㅋ



 +++ 그래서 제가 수십 년간 들어 온 이 영화 속 삽입곡은 이겁니다.



 루이 암스트롱 아님! '왓 어'가 없습니다!!! ㅋ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용의자들을 다 퇴짜 놓은 우리의 증인 소년이 쌩뚱맞게도 경찰서에서 빈둥거리다가 앗! 하고 범인으로 지목한 건 마약반 형사 대니 글로버씨였어요. 본인이 범죄자들에게 압수한 마약 제조용 무슨 용액 같은 걸 왕창 빼돌려서 큰 돈을 벌었는데, 그걸 알아 챈 동료 형사를 처치해버렸던 거죠. 우리의 주인공 존 북 씨는 신이 나서 상관에게 달려가 이걸 보고하는데, 이 상관도 한 패였기 때문에 곧바로 암살자가 출동하고. 곧바로 반격해서 살아남았지만 배에 총을 맞은 채로 주인공은 아미시 모자를 그들의 공동체까지 태워다준 후 멋지게 떠나려다가... 그대로 기절해 버립니다.


 이거 잘못 건드렸다가 죽기라도 하면 어쩌냐! 는 생각에 아미시 장로들은 의사를 불러 오려 하지만 '총상을 치료하는 의사는 반드시 경찰에 보고하게 되어 있어서 나를 병원에 데려가면 곧바로 그놈들이 몰려와 증인 꼬마까지 없앨 거다'라는 존 북씨의 설득력 쩌는 주장 때문에 포기하고 대충 민간 요법으로 치료하게 되구요. 어쨌든 다 낫구요. 다음엔 경찰서의 친구를 통해 어처구니 없게도 본인이 수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여기 눌러 살기도 합니다. 그러다 애 엄마랑 연분도 싹트고, 애를 비롯해서 아미시 사람들이랑도 다 친구 먹구요. 그러고 잘 살다가... 자길 챙겨주던 경찰서 친구가 암살 당했다는 걸 알게 돼요. 그래서 분노가 끓어오르던 터에 아미시들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의 양아치 짓에 그만 이성을 놓고 퍽퍽 두들겨 패 버리는 정의의 존 북! 하지만 이게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고, 내일 아침엔 떠나야지...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시각에 성실한 부패 경찰 3인조가 샷건을 들고 쳐들어 와요. 


 그 다음에야 뭐... 당연히 주인공이 이기겠죠. ㅋㅋ 첫 놈은 곡물 창고로 유인해서는 천장에서 쏟아지는 옥수수에 묻어 버리는 식으로 해치우고. 그 옥수수를 퍄퍄퍄퍅 열심히 파서 꺼내든 샷건으로 대니 글로버옹도 보내버리구요. 마지막 남은 놈, 멋모르고 자기가 보고했던 상관은 애 엄마를 인질로 잡고 난리를 부리는 통에 해치우진 못하는데, 그 와중에 열심히 종을 뎅뎅 울려서 마을 사람들을 소환한 꼬맹이 덕에 수십 명의 아미시 사람들에게 둘러 쌓인 상관은 "어쩔거냐고. 이 사람들을 다 죽일 거야!!? 넌 다 끝났어!!!" 라는 주인공의 말에 맥 없이 총을 버리고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몰려와 진짜 범죄자를 잡아 가구요. 우리의 주인공 존 북씨는 정든 사람들과 작별하며 마을을 떠납니다. 어차피 둘이 맺어지려면 존이 아미시가 되어 그 마을에 남든가, 아님 애 엄마가 애를 데리고 공동체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둘 다 그렇게까지 할 마음은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사랑 손님과 어머니 엔딩으로 마무립니다. 끝!

    • 이 영화도 마이너 영화 채널에서 자주 틀어줘서 어쩌다 걸리면 그냥 보게 되는 영화중에 하나에요. 제대로 본 건 언젠지 기억도 가물하네요. 이게 벌써 40년전이라니…

      어쩌다 예전 영화들 보면 이제사 알게된 배우들의 젊다못해 어린 모습이 신기합니다. 역시 나만 늙는게 아니엇ㅋㅋㅋㅋㅜ 쓰다보니 탑골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으하하하하하


      근데 포커페이스 시즌 2 보신지 좀 되지 않으셨어요? 이번에도 해지 타이밍 놓치신건가요? 그러시다면 옐로우재킷이랑 프롬 시즌 2를ㅋㅋㅋㅋ
      • 아. 그렇겠네요. 제가 이렇게 뭐 하나 구독 눌러 버리면 늘 해지 타이밍을 놓치다가 헛돈을 날리곤 합니다. ㅋㅋ 


        사실 이번 연휴 시작할 때 '이 기간 동안 최소한 시리즈 두 개에서 세 개는 봐야지!'라고 야심찬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엔 다 합쳐서 네 시간도 안 되는 거 하나 보고 연휴를 종료해 버렸네요. 정말 집중력이 얼마나 떨어진 건지... orz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해리슨 포드옹 정말 너무 젊고 쌩쌩하셔서 괜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ㅋㅋ 인디아나 존스 최종편에서 본 모습이 자꾸 어른거리더라구요. 물론 그 모습도 멋졌지만 그래도... 흑.

    •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로, 인디아나 존스 이후 본격적인 포드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게 저 영화부터라고 기억해요. 여주도 빵빵 잘 나갈 때 영화네요. 임국희의 영화 음악에서 "빌딩 더 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었습니다"라는 멘트까지 들어가게 녹음을 했었는데, 그 테이프는 어디론가 사라졌겠지요 음악이야 다시 얼마든지 들을 수 있지만 그 시절 영화 음악 라디오 방송이 문득 그립습니다. 

      • 근래에야 알았는데 켈리 맥길리스가 정말 무슨 억지 비극 영화의 주인공급으로 인생이 파란만장했더라구요. 정말 험한 일도 많이 당했고 배우 일에 전념할 수 없었을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커리어가 잘 안 풀린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실 그 시절 이후에도 영화 음악 방송은 쭉 있었는데... 본인이 듣던 데 까지가 딱 추억이고 좋았던 시절이고 그런 것 같아요. 제 얘깁니다. ㅋㅋ 제겐 영화 음악실은 영원히 이선영씨 방송이거든요.

    • 해리슨 포드 출연작 중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본인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창 멋질 때네요.


      로이배티 님 이 글 읽기 시작하면서 댓글에 노래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마무리에 딱 올려놓으셨네요. 산책하면서 요즘도 종종 듣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하게 되는 범죄스릴러로서보다 소박하고 순진한 정서가 깔린 로맨스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저 흰글씨 처리하신 우리 나라 소설은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요. ㅎ 비슷한 면도 있네요..  

      • 그냥 스타였다가 연기도 되는 스타로 자리를 잡은 경우인데, 보면 이후에 그렇게 연기력이 강조되는 작품들을 많이 안 하셨더라구요. 뭐 해리슨 포드 급이면 그래도 상관 없긴 합니다만. ㅋㅋ




        맞아요. 소박 순진 애틋 로맨스! 그래도 범죄 스릴러 쪽도 소홀히하진 않는 밸런스가 좋았구요. 그 소설은... 그냥 농담으로 생각해 주세요. 하하;

    • 대학1학년때('85) 극장에서 보았는데, 당시 '알렉산더 고두노프'라는 유명한 볼쇼이 발레단의 발레리노가 '동네 청년 1'로 출연하여 화제가 더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86년 개봉 영화인 '백야'(White nights)에서도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출연했었는데,  당시 소련에 고르바초프가 집권, 개방 국면으로 접어들어, 소련 출신 예인들이 미국 영화에 자주 출몰하게 된 것이 아닐까 지금 짐작됩니다.  

      • 하지만 고두노프와 바리시니코프 둘다 70년대에 서방으로 공연하러 나왔다가 망명했으니 소련정권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었을텐데요. 아마 발레 바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싶었던거 아닐까요.
      • 사실 먼저 언급하신 분은 전 전혀 모르겠는데 대조적으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는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되게 화제였는데 '백야'가 한국에서 흥행이 훨씬 잘 됐나? 싶기도 하고. 하긴 영화 속 배역 비중이 현격한 차이가 나네요. ㅋㅋ 그 시절에 저런 소련 사람(...)이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게 드문 일이긴 했었죠.

        • 알렉산더 고두노프는 <다이 하드>의 칼 브레스키 입니다. 한스 그루버의 사이드킥으로 긴 금발머리를 휘날리던. 


          동생이 죽어 매클레인을 집요하게 노리고, 마지막에 다시 등장했다가 파웰의 총에 죽는 그 테러범입니다.

          • 와 좋아하는 영화로 설명을 해주시니 글자로만 읽어도 누군지 확 떠오르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헐리웃에선 그다지 스타가 되진 못하실 운명이었군요(...)

    • 저만 '위트니스'하면 그 음악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군요. 예~전 영화음악에서 대사까지 들어간 사운드트랙을 틀어줘서 저도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켈리 맥길리스의 깔깔웃는 웃음소리가 기억에 남았는데 다시 들어보니 제 기억이 꽤 정확하군요^^

      • 사실 전 영화 음악실에서 이 곡을 틀어줄 때 루이 암스트롱 노래인 줄 알고 녹음했거든요. ㅋㅋㅋ 전혀 다른 노래가 흘러나왔지만 버튼 누른 김에 끝까지 녹음하고서 투덜거리며 돌려 듣다가 그대로 중독 되어서 한참 들었던 추억의 노랩니다.




        그렇죠. 그렇게 영화 속 사운드가 함께 들리는 버전을 틀어주는 게 좋았어요. ally님과 비슷한 예로 전 '라스트 콘서트'의 아다지오 콘체르토를 그런 버전으로 녹음하고 계속 들어서 거기 깔렸던 배우 목소리가 지금도 다 기억이 나요. 언어를 못 알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하.

    • 잘 읽었습니다. 좋은 영화지만 저에겐 추억이 없는 영화네요. 저는 하노버 스트리트 쪽을 더 좋아했다고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DAIN_

      • 오, 하노버 스트리트 좋아하셨나요? 지금은 상세한 전개가 기억나지 않고 이야기 자체는 그저그랬던 것 같지만 저도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분위기가 감수성 충만한 시기에 강하게 남았나봅니다. 저도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

        • 하하.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시던 영화라서, 집에 하노버 스트리트 소설판도 있었습니다. 허허 :DAIN_

      • 솔직히 몰랐던 영화인데 검색해 보니 감독이 피터 하이암스. 추억의 이름이구요. 주인공 이름이 할로런이라고 하니 샤이닝 생각이 나고 그렇습니다만. ㅋㅋㅋ 1979년 영화면 한 솔로가 된 이후 작품이니 스타 배우 캐스팅 해서 힘 줘서 만든 영화였나 봅니다. 내친 김에 듀나님 리뷰도 찾아 봤는데...




        화를 내고 계시군요. ㅋㅋㅋ 굳이 인용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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