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고 뭐고
Wbc 결과에만 신경쓴 1인
미국 시간이라 오전에는 못 보고 저녁에 하이라이트만 보는데 어제 베네수엘라 주장이 국기를 휘감고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제가 눈물이 나더군요. 미임파8 보며 눈물 난 이후로 눈물 난 게 과연 얼마만인지 ㅋㅋㅋㅋ 처음 보는 베네수엘라 주장한테 갑자기 감정이입이 돼서 ㅋㅋㅋㅋ 메시가 월드컵 들었을 때 울었고 파리가 챔스 우승하고 파리 시내 버스 행진할 때도 눈물났지만 그건 메시와 파리가 피와 땀과 몸으로 스스로 쓴 도전과 좌절의 역사를 10년 넘게 지켜 본 게 있으니 그럴 만했죠.어떤 글쟁이는 전두환 3s라고 비아냥거렸지만 경제 파탄난 아르헨티나와 국가적으로 혼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길거리에 모여 응원하고 자존심이 올라가는게 한 것도 그 3s산업. 오죽했으면 베네수엘라 국가 원수가 그 다음날을 공휴일로 선포했겠나요.
이번 수퍼볼에 공연한 bad bunny는 스페인 어로만 노래를 불렀고, 일정이나 개최지나 판정이나 미국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던 판을 베네수엘라가 뒤집어 우승해서 좋네요.
졌지만 8회에 동점 투런 날린 하퍼는 정말 잘 하더군요,스타 기질 충만.바로 다음 타석의 저지는 ㅎ ㅎㅎ
https://m.news.nate.com/view/20260319n00484
하퍼의 태도도 좋았어요.
미국 마무리 투수 언더핸드 멋지더군요. 지금 삼성 코치 정대현 생각났음.
우리나라도 얻어 간 게 있죠. 11타점으로 타디스 주니어와 공동 1위 기록한 문보경은 더 큰 무대로 가겠다는 꿈이 생겼고 노경은은 대통령 트윗도 받아 보고 김도영은 기아 우승보다도 국대 1승이 더 기쁘다고 하고 고우석은 마이너에서 구른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고요.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트래비스 소칙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2026 WBC 관중 현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준결승전까지 137만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일찌감치 기존 기록을 갈아치운 것.
이전까지 최다 관중은 2023년 대회의 112만 명. WBC는 초대 73만 7112명으로 시작해 매 대회마다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관중은 약 145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 이미 17일 베네수엘라-이탈리아의 준결승전에는 3만 538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여기에 18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결승전 역시 만원 관중 속에 열릴 예정. 이에 총 관중 약 145만 명이 예상되는 것이다.
지난 2023년 대회보다 약 30% 증가한 관중 수. 또 미국 내 WBC 시청자 역시 약 200% 가까이 상승했다. WBC의 인기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
이는 중남미 국가의 선수들이 WBC에 대해 진심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내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역시 출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회 초창기에는 아시아 국가들만 WBC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제 어엿한 세계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382/0001262174
대회 위상도 올라가는 듯
우승한 베네수엘라 감독 무상으로 했다. 20억 받고 봉사한다고 하는 홍머시기 보고 있나
그러다가 야구 소설 생각을 좀 해 봤는데 미국과 일본에는 좋은 야구소설이 나왔죠.일본은 H20같은 만화도 있고 당장 생각나는 건 배터리,박사가 사랑한 수식,사우스포 킬러, 하라 료의 소설에도 고시엔을 대상으로 한 승부조작 파헤치는 게 있었습니다. 미국은 존 그리샴의 캘리코 조,스티븐 킹의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수비의 기술을 읽은 적이 있네요.
영화도 그렇고 무슨 상 받았다면서 나오는 책도 읽어 보니 별로여서 몇 장 읽다 덮은 게 많아요. 몇 년 전 노멀 피플도 원서로 몇 장 읽다 덮음. 근데 그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를 잔잔하게 묘사한 게 눈에 들어 오고 드라마가 잘 살리긴 했는데 딱 그 뿐. 출판 산업이 어려우니 일부러 젊은 독자 끌어들일 겸 젊은 작가 띄우려 부커 상 줬나 싶었음.
신간 도서야 블로그 서평 보면 무상 제공받아 나쁜 말 못 하니 좋게좋게만 쓴 게 대부분이고요.
햄넷도 이북으로 몇 장 읽다 덮었고 영화도 몇 년 후에 케이블에서 해 주면 보려고요.
남우주연상받은 마이클 B 조던이 본머스 fc 소액 지분 갖고 있다는 사실만 눈에 들어왔어요.2022년 미국의 블랙풋볼나이트 컨소시엄에 조던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본머스는 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트라오레에 35m 투자하면서 일단 잔류를 목표로 하고 이후 적극적으로 투자해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위치까지 올리기도 했죠.보통 강등했다 올라 온 팀들이 3년 내에 다시 내려가기도 하는데 본머스는 이제 벗어난 듯.
마케팅으로 띄우지 않아도 드러나는 진짜배기의 모습이 스포츠 경기에서 종종 나오고 그래서 어턴 감정을 일으키도록 각본,조명,촬영
.편집의 정교한 설계를 거쳐 나오는 영화와는 차이가 있죠. AI로 배우들 억양 교정한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받지 않았습니까. 아직은 스포츠는 인간의 영역.
때로는 타인의 머리속에서 나온 가공물이 짜증나 영화고 소설이고 아예 안 보고, 살기도 합니다. 한강이 어느 해인가 허구의 세계를 견디지 못 하고 천문학책 읽고 영화도 안 보고 다큐만 보던 때도 있었다는데 저는 그게 이해되더라고요.
편의점에 봄동비빔밥 도시락 나온 거 보고 봄동도 끝물인가 싶네요. 봄동은 케찹이랑 볶기만 해도 맛있더군요.
2002년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자비로 출전했던가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잉글랜드에게 패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게 기억이 납니다. 글쎄, 앞으로 비즈니스 석이랑 명품 단체복 안주면 국제대회 안가겠다는 선수들이 있을지도
그 때 바티스투타의 눈물이 있었죠. 상대가 하필 잉.
여축 대표팀 비즈니스 요구는 몸 관리 생각하면 과한 건 아니지만 조소현의 명품 요구 발언은 나름 여축 조건 개선하려 애쓴 지소연도 당황하게 할 만도 했죠. 친선전도 다 돈이고 아르헨티나가 축구 잘 하니까 아르헨티나 축협도 친선전 대가로 돈 많이 받고 명품 스폰서도 들어 오는 건대요.
그 우승 많이 해 봐서 개인 기록 엄청난 조코비치도 손이 떨리게 울고 세르비아 국기 두르고 나오게 한 게 국가대항전 우승이었는데요.
언젯적 애국이냐 언젯적 국가 대표 엘리트 스포츠냐 이래도 참, 피가 끓긴 끓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