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내 파라마운트 플러스] 다음 시즌을 기다립니다. ‘랜드맨’ 시즌 2

2025년에 시작해서 올해 초까지 올라왔던 신작이고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총 10회 분량에 회당 길이는 50분 정도에 마지막회만 길어요.

내용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문제 해결 이야기인데, 제일 큰 문제 하나가 시즌 전체를 지배하고 새 등장인물이 있고요. 시즌 1처럼 매회 사건들이 팡팡 터지지는 않습니다. 익숙한 전개들이 반복되고, 가족 이야기가 더 중심이 되어서 S.S.S님의 말씀처럼 좀 지루한 느낌도 있어요. 근데 이게 두 시즌을 연달아 달려서 그렇지 몇개월 기다렸다 봤으면 또 그냥 재밌다고 봤을거 같아요ㅋㅋㅋㅋ

하지만 약간의 팬심에도 불구하고 좀 에이…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늘로 찌르면 피가 나오기는 커녕 바늘이 부러질 것 같던 변호사가 한 남자를 만나면서 개인적인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그 결과로 생긴 일에서 자신이 당한(?)일에 대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제가 변호사들 나오는 드라마에서 제일 의문이었던 게 여기서 또 나와요. 그 당하는 일이란게, 자신이 반대 입장이었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근데 본인이 당했다고 억울해 하거나 화를 내는ㅋㅋㅋㅋㅋㅋ 내로남불이여 뭐여ㅋㅋㅋㅋㅋ 저래서 변호사들이 그렇게 욕을 먹나보다. 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시즌 1 마지막에 나와서 한껏 기대하게 만들었던 한분이요. 아니 왜 젠틀한건데요ㅋㅋㅋㅋ 새 악당인줄 알았는데 아니냐고!!하지만 일단 다음 시즌 기다려보고요.
주인공의 부인 캐릭터에 대해 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시즌 1에선 귀엽기도 하고 팍팍한 극의 분위기 바꿔주는데 딱 맞았지만 반복되다 보니 좀 질렸어요(딸도 나름 성장하는데)
무엇보다 마지막회의 마지막 부분!!! 아니 저기요. 이게 완전 미국드라마인건 알겠는데요. 그건 좀 너무 그렇잖아요ㅋㅋㅋㅋ 다른 사람이야 그렇다치고 왜 그 변호사마저 거기서 환하게 웃으면서 “여태 재밌었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겠죠!!”하는거냐고ㅋㅋㅋㅋ 10회 열심히 달리다가 한방에 식어버리는 느낌 오랜만이었어요. 떼잇

너무 재밌게 보고 있던거라(패스 구독하느라 돈도 쓰고!!!) 투덜거림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드라마긴 합니다. 한껏 정이 들진 않았지만, 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보고 있으면 다 납득과 이해가 되고 그럽니다(이게 참 어려운 부분이겠죠. 그냥 저들의 상황과 대처 방법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요)
시즌 1을 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보시겠지만, 약간의 기대치 조정은 필요하겠다.라는 말씀 드립니다.

+ 아 맞다. 다음 시즌엔 아들(이랑 그 파트너)이 좀 편했으면 좋겠어요. 시즌 1에선 아들이 그렇게 고생하더니 이번엔 약혼녀가ㅜㅜㅜ 애들 좀 편하게 해주면 안되나요. 작가진아ㅜㅜ

++ 아무도 안 궁금해하실 거 같은데ㅋㅋ 이거 보고 덱스터: 오리지널 신을 찍먹했거든요. 근데 별 재미가 없더라구요. 원래 덱스터를 안 봐서 그런가…했는데 제가 작년인가 덱스터 시도하려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냥 저랑은 안 맞는걸로!! 한달 안에 봐야 하는 건 많으니까 쿨하게 스킵하기로 했어요!!하하하하하
    • 1시즌 2회를 보고 잠시 고민 상태입니다. 초반이니 더 봐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석유회사 현장이 나오고 그래서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저와는 좀 안 맞네요. 호감 가는 인물이 없고, 촬영 방법도 이야기도 인물도 미국의 기존 이미지 남성적 힘을 찬양하는데 치우친 좀 올드한 드라마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나르코스'도 그다지 재밌게 못 본 기억이 납니다. '나르코스'도 인물들 이쪽저쪽 균형잡고 보여준다는 의도는 있는데 좀 이야기가 성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건 실화 바탕이라 그런 전개의 특징을 이해는 했으나 그리 재밌게 보진 못했거든요. 


      추천해주셨는데 다 안 보고 안 좋은 소감 남겨 죄송합니다. 쏘맥 님 추천한 많은 시리즈 잘 봤는데 이번은 안 맞네요. 뒤로 더 진행되면 나아질지?... 

      • 죄송하긴요!!! 당치 않은 말씀이십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나르코스를 비슷한 느낌때문에 보다가 말았어요.

        호감가는 인물이 없긴하죠. 저도 등장인물에게 정이 가야 극이 더 재밌어지는 사람인데,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은데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 초반 느낌이 별로셨으면 더 진행되어도 마찬가지일테니 다른 컨텐츠로 갈아타세요!! 토마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 앗, 실수. 제작자가 '시카리오'작가였네요. 저는 '나르코스'작가라고 생각하고 나르코스 이야기를 했네요. 시카리오는 저도 재밌게 봤는데...제가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 ㅎㅎ 뜬금없이 나르코스 얘기를 왜 할까 생각하셨겠어요. 엄...


        까칠한 댓글을 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 저는 테일러 셰리던이 각본을 쓴 영화 '시카리오', '윈드 리버' 등은 다 재밌게 봤는데 시리즈 제작자로 자리 잡으면서 만든 '옐로우 스톤'이나 이건 도무지 시작을 할 마음도 안 생길만큼 뭔가 첫 인상부터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이건 시즌 1부터 그렇게 재밌다고 하시니 살짝 궁금하긴 한데 파라마운트 추가결제까지 해야하니 음... ㅋㅋ 역시 포기하겠습니다.

      • 전 이게 시카리오, 윈드리버랑 같은 사람일거란 건 생각도 못했다니까요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뭘 모릅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보고 생각해보니까 건조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바라보는 시점과 느낌이 닮긴 닮았습니다. 다루는 내용은 너무 뜨거운데, 그걸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이분도 기본적으로 다작하시더라구요. 예정작이 아주 그냥ㅋㅋㅋㅋㅋ

        그쵸. 첫인상은 진짜 손이 안가요. 먼지 팍팍한 배경에 카우보이 모자 쓰고 있는 주인공이라니… 시즌 1은 넷플릭스에도 있으니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한두편 정도 찍먹해보세요. 전 일단 한달 결제를 했으니 이분 시리즈 틈틈히 보려고요
    • ㅎㅎ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시즌2에서 좀더 '일과 가족'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는 게 참 좋았습니다. 이야기 진행에 전혀 필요없는 토미의 아버지(샘 엘리엇의 명연기!)와 어머니의 장례식이 왜 나왔을까....왜 이렇게 많은 시간을 여기 쓰는 걸까...


      10회 채우려다 보니 억지로 넣었겠다 싶긴 한데, 그 아버지를 통해 인생을 관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리치료사(!!)와의 대화도 좋았고요.


      늘 석양을 바라보면서 던지는 한마디들도 의미가 심장한데, 아들 가족과 함께 살다가 아들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던져주죠. 가족들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대로 못말리는 아내와 딸이지만 그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인지를 얼른 깨닫고 일중독에서 벗어날 고민을 할 시점이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전 안젤라가 성장하거나 변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주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그모습 그대로 남는 게 더 좋아보여요. ㅎㅎㅎ


      마찬가지로, 데미 무어가 분한 카미도 가정만 지키다, 죽은 남편의 일을 물려받아 '일'에 뛰어들게 되는데 거기서 느끼는 두려움과 외로움, 그걸 극복하고 혼자 서보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철인 변호사의 감정변화도 저는 좋게 봤고요. 즉, 시즌2에서는 토미의 아들을 비롯한 모든 주인공들이 '일과 가족' 혹은 '일과 사랑'의 무게중심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스토리라...


      그렇게 재밌게 달리지는 못했지만 곱씹어볼 장면들이 매우 많았어요. 토미의 입에서 나오는 유머러스한 대사들의 풍미도 여전했고요.


      저역시 시즌 3을 기다려 보겠습니다!!ㅎㅎ



      • 저는 토미 아버지 이야기들도 좋았습니다. 매일 해가 지는 걸 바라보는 그 마음이 어떨지도 생각하게 되었어요(근데 자꾸 자는거 너무 심각하게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해요!!!)

        아들이랑 아버지 만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부자의 대화에선 눈물도 찔끔하고요. 토미 어린 시절에 대한 정보로 그의 과거가 상상되면서 그의 행동들이 더 이해가 되었고요(토미의 일중독도 과거의 알콜중독이 변형된걸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비록 맥주는 마시는 알콜중독이지만ㅋㅋㅋ)3대 캐스팅도 참 닮게 잘 했다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ㅋㅋㅋ

        그러니까 이게 말이죠.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등장인물들한테 정은 안가는데도 보게 만드는 그게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럼에도 툴툴거린건 그만큼 애정이 커서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시즌은 꽤 기다렸다 보게 될테니 더 재미있겠죠!!!ㅋㅋㅋㅋ 그때도 게시판에서 감상 나누면 좋겠습니다!!!
    • 시즌 2까지 다 마쳤고 시즌 3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뭐 클리프행어로 끝나는 건 아니니 목 놓아 기디라는 건 아니지만요. 


      시즌 2는 다들 말씀하신 대로 잔잔하니 가족의 중요성, 화해 등을 좀 더 다루고 마무리를 거의 완벽하게 짓는데요. 정신머리 없는 와이프가 가장 잘 한 일이 시즌 2에 나오죠. 시아버지를... 내 맞습니다. '물리 치료사'와의 관계도 참 따뜻했고요. 풀장은 수영보다는 물리치료를 위해 집에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들와 예비 며느리의 사건을 해결하는 토미와 변호사의 완벽한 합동 작전?도 핵사이다였고요. 멀티태스킹이 그렇게 뇌에 안 좋다면 토미는 곧 치매에 걸릴 것 같이 매일 매순간 매순간이 멀티태스킹의 연속이죠. 그것도 간단한 일들이 아닌 남들에게는 거의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일들이 동시에 벌어져도 무슨 알파고 해결사 같이 해결해내죠. 마지막 회가 그런 모습의 백미입니다. 암튼 빌리 밥 쏜튼 팬이라면 그냥 닥치고 봐야되고요. 난 죽어도 빌리 밥 쏜튼이 싫다고 해도 시즌 1이라도 끝까지 보시길 강추합니다. 


       

      • 그 정신머리 없는 와이프가 그나마 토미의 인간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저녁 식사 때마다 꼭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길게 해서 준비한 사람 터지게 만드는 토미 보면서 ‘저 인간도 참…’했었거든요. 물론 그게 그 후 둘의 꽁냥거림을 위한 빌드 업이긴 하지만요ㅋㅋㅋㅋ

        저도 수영장은 참 부러웠습니다. 그곳 날씨에선 수영장이 생존 필수품이긴 할거 같아요.

        다음 시즌도 재밌게 즐기고 또 이런 수다 해보길 바래봅니다!!!

        • 전에는 조그만 가정용 수영장을 보면 저렇게 작은 수영장에서 뭘 하지? 기왕 만드는 거 큼직하게 만들지란 생각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작은 수영장도 나름 메리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목소리가 매력있고 중독성이 있으면 한 동안 제 머리 속에서의 제 생각도 그 목소리도 생각하고 심지어는 말을 할 때, 그 목소리와 비슷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걸 처음으로 안 게 덱스터를 한참 볼 때였어요. 며칠 동안 덱스터 목소리를 말하게 되더라고요. 진짜 신기했는데 이 드라마도 빌리 밥 쏜튼 목소리로 생각하고 말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 역시나 쏘맥님. 부지런하고 빠르십니다! 전 오늘도 하루 스킵했는데요!! ㅋㅋㅋ


      다만 적어주신 걸 보니 역시 이 드라마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 라는 생각에 순위를 좀 더 뒤로 옮겨 봅니다. (쿨럭;)




      아 얼른 '옐로 재킷' 봐야 하는데 어차피 완결이 안 났다는 것 때문에 손이 안 가요. 파라마운트 플러스 볼 것도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얼른 몰아 봐야 하는데요. 어렵습니다... 내 체력아!!! ㅠㅜ

      • 시즌 1을 너무 재밌게 봤어서 시즌 2에 대한 평이 더 박해졌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다음 시즌은 또 기다려지고요. 이게 딱 한달만 봐야지!!하니까 강제적으로 부지런해졌습니다ㅋㅋㅋㅋ

        어 저 옐로우 재킷 시작했는데!!! 완결 아니지만 다음 시즌 일정이 기약도 없고, 나중에 몰아볼라면 더 힘들거라 그냥 시작했고요. 초반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

        근데 하필 새학기 첫달에 새 ott를 두개나 새로 구독하시다니ㅋㅋㅋㅋ 로이배티님 판단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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