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TV 켜고 생중계까지 본 WBC 호주전 (승리조건의 경기)
일본, 대만 전에서 연이어 졌기 때문에 호주전은 반드시 이겨야만 했습니다만 여러 조건이 붙었습니다.
1 9회까지 가야하며, 중간에 너무 많은 점수차로 콜드게임으로 이겨서는 안될 것.
2 반드시 호주와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할 것.
3 호주한테 3점이상 실점하면 자동 탈락. 즉, 실점은 2점까지만 허용.
뭔 이런 조건이...;;
그런데 그걸 다 해낸 겁니다! (와...) 게다가 8회에는 1점 따라붙는 바람에, 9회에 1점 더 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놓여있었죠. 9회말에도 1루에 진루하여 추가 실점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정후 선수가 몸을 날리는 나이스 캐치로 잘 막아냈고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한국만 아니라 다른 나라 야구팬들도 엄청 재미있게 본 듯 하더군요. 특히 84년생인 노경은 선수가 호투를 했을 때는 일본팬들도 낭만 그런이야기를 했나봅니다.
아무튼 간만에 TV켜고 보게 한 야구경기였습니다. 삼촌이 이걸 내가 이걸 생중계로 봤다고. 엉엉...
사실 8회말까지 네이버로 문자중계만 보다가 9회되서 다 이길 것 같아서 보고 있었습니다... 만 끝까지 방심을 허용하지 않더군요.
전 호주랑 경기한다고 해서 여자축구 아시안컵인 줄 알았네요. 호주와 3대 3으로 비겨서 조 1위로 8강 갔거든요. 정말 잘 싸웠는데 한국에선 별 반응이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