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바카리즈무'를 좋아하신다면. '논렘의 창' 정말 짧은 잡담입니다
- 2022년에 시작되어 부정기적으로 하나씩 튀어 나오는 시리즈입니다. 45분 정도의 한 회 분량에 대략 15분 정도의 세 개의 단편이 들어가 있는 형식이구요. 왓챠, 티빙, 웨이브에서 다섯 편 = 에피소드 15개를 볼 수 있고 이후로 나온 두 편까지 다 보고 싶으면 쿠팡플레이에서 일본 드라마 구독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전 그냥 추가금 없이 볼 수 있는 다섯 편만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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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쏘맥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시리즈입니다.)
- 앤솔로지 형식이니까 그냥 결론부터 냅니다.
그러니까 대충 '기묘한 이야기' 같은 시리즈라고 생각하심 되겠는데, 그게 바카리즈무 버전인 겁니다.
아는 분들은 모두 아시다시피 이 양반은 신기한 이야기도 잘 짜내지만 그 안에 참으로 하찮아 보이면서도 듣다 보면 흥미롭고 이상하게 재미도 있는 수다를 무한대로 만들어 넣는 능력을 가진 분이구요. 그런 하찮은 일상 망상 수다 내지는 농담을 15분 내외의 짧은 영상물로 만들어낸 게 이 시리즈다. 라고 짧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마트에서 줄을 서면 왜 늘 내 옆줄이 빨리 줄어드는가. 가입한 인터넷 구독 서비스에서 탈퇴하려고 할 때 기업 놈들이 얼마나 사악하게 메뉴를 숨겨 놓는가. 요즘 카페에서 커피 주문할 때 이런저런 커스텀 주문들 너무 복잡하고 길지 않아? ...등등의 심플한 발상에다가 바카리즈무 스타일의 하찮지만 은근 웃기고 공감도 되는 수다들로 살을 붙이고 마지막엔 그럴싸한 엔딩을 하나씩 갖다 붙여서 만들어낸 이야기. 뭐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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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작품들에 가장 열심히 계속 출연하는 배우가 아니신가 싶습니다. ㅋㅋ 이젠 그냥 정 들어 버렸구요.)
전에도 했던 얘기로, 개인적으론 이렇게 별 거 없어 보이는 소재와 이야기를 갖고 재미나게 풀어내는 게 이야기꾼의 재능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데 이 역시 그런 제 기대에 딱 맞게 재밌는 작품이었구요.
그러니 이 작가님 작품들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상당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고 저는 그랬습니다만. 그게 맘에 안 드시는 분이라면 재미를 찾기 어렵겠죠. 전 앤솔로지 시리즈 치고는 퀄리티도 고르고 참 은근하게 웃겨주니 좋네... 라고 생각하며 아주 즐겁게 잘 봤습니다. 끝이에요!
- 이게 다들 분량이 완전 짧아서 소개가 곧 스포일러입니다. 그래서 평소처럼 스토리 소개를 적으려면 에피소드 15개를 다 요약 정리해야 해서... 생략합니다! ㅋㅋ
암튼 바카리즈무 스타일이 맘에 드는 분들에겐 재미가 확실하니 왓챠, 티빙, 웨이브에서 '논렘'으로 검색을 해 보세요.
+ 제목의 뜻은 Non-REM 수면을 뜻합니다. 지금은 야심한 밤이니 이 하찮고 소소한 이야기 보면서 잠을 청하고, 그래서 렘 수면 없이 깊이 푹 자란 얘기인 듯.
++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바카리즈무가 직접 등장해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하면서 시치미 딱 떼고 각 에피소드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데 그것도 웃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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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 업 라이프' 생각도 조금 나고 말이죠. 하하.
한 편만 봐도 한 시즌인 척 할 수 있다니 개이득이잖아? 이야기 하나 당 15분이라니 일단 맛이나 볼까... 라고 생각하며 틀었다가 재밌어서 그냥 한 번에 다 봐 버렸어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덕택에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데스게임 진짜 웃겼죠. 시리즈 성격이 있다 보니 끝까지 진지하게 갈 리는 없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당하는 웃음! ㅋㅋ 쿠팡플레이는 뭐... ㅠㅜ 그냥 다른 OTT들이 남은 두 시즌(?)도 올려주길 두 손 모아 기다릴 뿐입니다. 흑.
아하 그분이 오셨군요. 짤의 여배우는 카호- 저런 내용에 잘 어울리는 줄은 몰랐습니다
전 그 분의 리즈 시절 미모는 당시에 접하지 못해서 몰랐고, 그저 역변의 아이콘(...)이라는 별명만 좀 알고 있었는데 이 작가님 드라마들에 출연해서 계속 좋은 캐릭터, 연기 보여주니 그냥 호감 배우가 됐습니다. 좋아요 그냥. ㅋㅋㅋ
아니 바카리즈무표 앤솔로지 시리즈가 있었다니 제가 쏘맥님 글을 놓친 모양입니다. 하하;; 정말 창작욕이 넘치고 그만큼 열일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각본만 쓰는 것도 아니고 간간히 연기도 하고 개그맨, 예능 진행 등의 본업도 충실히 하다니 이런 분들은 수면시간이 얼마나 될까 궁금합니다. ㅋㅋ
이런 창작자들이 그렇듯 자주 협업하는 배우들이 있기 마련인데 카호는 진짜 거의 다 출연하는 느낌이네요. 엄청 어렸을 때 찍은 화보가 너무 잘 찍히는 바람에 한동안 역변이라는 키워드만 같이 붙어다녔는데 훌륭한 배우로 잘 성장해서 꾸준히 활동하는 걸 보니 괜히 보태준 것도 없이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쏘맥님께서 이 재밌는 걸 혼자 보시려고 후기 글에서 바카리즈무 언급을 안 하셨습니다? ㅋㅋㅋ (농담입니다!!!)
암튼 그 분은 참 천재 캐릭터인 것 같아요. 개성도 넘나 확고해서 자신만의 영역을 굳히고 있는 것도 대단하구요.
네 그렇죠. 요즘엔 역변 얘기도 거의 떨어져 나가고 그냥 새 작품, 연기 얘기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장하다!! 라고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