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방송된 시리즈로 시즌 별 에피소드 수는 8개, 회당 길이는 20분이 좀 넘습니다. 티빙에는 시즌 1만 올라와있어요.
빅 베어라는 곰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쓴 작가 줄리언이 주인공입니다. 줄리언은 글을 쓰고, 부인이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상도 받고 꽤 성공했죠. 둘이 호주로 책 사인회를 갔는데 줄리언이 sns에서 사고를 칩니다. 책 사인회는 줄줄이 취소되고 런던의 관계자들은 수습을 위해 애쓰는데 오스틴이라는 청년이 줄리언의 아들이라면서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이를 기본 스토리로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오스틴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졌지만 사실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건 줄리안의 캐릭터입니다. 쉴드 불가능한 사고를 쳐 놓고 사과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꾸 그걸 해결하려는 똥고집 중년남자에요. 그게 웃긴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8회인 시즌 1에서 중반이 지날 때까지 그한테 정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주변인들한테 구박당하고 뭔가 깨닫기도 하고 그러지만 시즌 마무리까지 전 그닥이더라구요(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거겠죠)
현지에선 인기가 있는지 시즌 3까지는 일단 확정인 상태입니다만 다음 시즌이 국내 ott에 올라와도 딱히 챙겨 볼 거 같진 않은데, 그를 뺀 다른 캐릭터들은 다 괜찮아서 좀 갈등이네요.
간만에 추천/비추천 그 어느쪽도 아닌 시리즈를 보았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