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메간 2.0' 잡담
- 작년 영화구요. 런닝 타임은 2시간에서 딱 1분 모자랍니다.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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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미간'이었던 모양이죠. 하지만 이건 사실 팬메이드 포스터일 뿐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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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간 2.0' 잡담입니다.)
- 1편의 그 대환장 시추에이션에서 살아 남은 젬마 박사님은 이제 기존 포지션을 정반대로 뒤집어서 AI와 스마트한 물건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전도사가 되어 세상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겪었으니 이럴 수도 있죠. 책도 한 권 냈는데 꽤 잘 팔렸나 봐요.
근데 그 와중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공지능 로봇 아멜리아가 문제입니다. 미군에서 만들어 써먹으려고 했는데 첫 임무부터 명령 불복종을 하면서 사라지고, 미국으로 들어와서 젬마를 찾으려는 것 같아요. 아이고 이걸 어째... 라는 상황에 빠진 젬마에게 두둥! 하고 나타난 것은 1편 엔딩에서 온라인을 통해 살아 남은 메간. 하지만 형체 없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 코드로만 존재하는 메간은 젬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죠. 자긴 어쨌거나 니가 만든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인공지능이고 난 무조건 니 조카 케이디를 지켜야 한다. 니가 내 몸만 만들어 주면 큰 도움이 될 텐데 어쩔테냐!!! 결론이야 뭐 이미 정해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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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주인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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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조연들이 총출동합니다. 당연하다지만 그래도 반갑죠.)
- 여러모로 제임스 카메론이 생각나는 이야깁니다. 일단 대놓고 터미네이터2 설정이기도 하구요. 또 호러로 출발했던 에일리언의 속편을 맡아서 화끈한 SF 액션으로 장르를 틀어 버렸던 양반이 카메론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이 '메간 2.0'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호러는 없어요. 호러는 그저 액션 장면들 속 아주 조금 고어한 연출이나 만신창이가 된 메간의 모습에 흔적만 남아 있고 주된 이야기는 SF 액션 스릴러가 되어 버린 거죠.
이게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라는 데엔 좀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일단 요 '메간'의 1편이 그렇게까지 대박나고 크게 인정 받은 작품은 아니었잖아요? 메간의 캐릭터도 그렇게까지 인기였던 것 같진 않아요. 그 댄스 장면이 밈이 되어 유행했을 뿐이지 메간 캐릭터 자체를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했던 것 같진 않은데... 이렇게 장르를 갈아 치워 버리고도 크게 흥행할 거란 기대를 하긴 무리였던 것 같아서요. 만든 사람들이 자기네 영화를 좀 과대 평가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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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얘기지만 너무 뻔한 백인 미소녀 비주얼에 그나마도 불쾌한 골짜기가 가득해서 애초에 크게 뜰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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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춤을 춰도 1편 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게 당연하겠구요.)
-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 내놓았으니 그냥 2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요.
SF이고 테크놀로지로 인해 인간이 받게 될 위협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중에서도 콕 찝어 인공 지능에 대한 이야기죠. 요 '인공 지능' 때문에 마치 트렌디한 이야기일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굉장히 복고적이어서 보다 보면 '고색창연'이란 표현까지 떠오르는 20세기식 로봇 & 인공지능 이야기가 쭉 이어지거든요. 인공지능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도 그 비슷한 걸 갖게 된다! 는 이야기를 2025년에 정색하고 영화로 만들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ㅋㅋ 그게 몇 명이나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 영화를 만드신 분들입니다. 하핫.
영화의 톤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복고적입니다. 하긴 이미 1편에서 메간의 능력치를 너무 높게 설정해 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기도 했겠죠. 갑자기 메간이 매우 현실적으로 움직이고 그럼 자기 부정이 되잖아요. 암튼 그래서 이 영화의 두 로봇, 아멜리아와 메간은 그냥 슈퍼 히어로에요. 그리고 이 둘의 액션 장면들도 그 톤에 맞춰져서 아주 많이 과장스럽게 연출이 되니 진지 심각한 SF를 바라고 보신다면 크게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근데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또 생각 없는 양반들이 아니다 보니,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냥... 극단적으로 달려 버리는 길을 택합니다. 어정쩡하게 현실성 잡으려고 애써 봐야 소용 없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일부러 코믹함을 많이 강조하며 달립니다. 그러니까 SF 액션인데 그 사이에 '코믹'이란 단어를 굵은 폰트로 넣어줘야 하는 영화입니다. 아니 뭐 인공지능 슈퍼카가 운전자에게 말을 거는 순간 '전격 Z작전'의 bgm을 깔아 버리는 영화에서 무슨 진지함을 바라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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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로봇 vs 좋은 로봇! 1편의 악당이 조력자로!! 등등 터미네이터2의 영향은 노골적입니다. 주인공들의 마지막 미션도 그렇구요.)
- 그래서 무엇을 기대하느냐가 무척 중요한 영화가 되겠습니다.
1편과 비슷한 재미를 기대한다면 매우 난감해지겠구요. 진지 심각한 무언가를 기대하시면 화가 날 수도 있구요. 딱 90년대 갬성으로 개연성은 대략 고이 접어 두고 우당탕쿠당 달리는 SF 코믹 액션!! 을 보면서 레트로한 재미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우왕 의외로 재밌네 이거. 하면서 즐길 수도 있고 그래요. ㅋㅋ
그리고 액션 장면들이... 아무리 봐도 옛날 성룡 영화들 많이 좋아하는 분들이 연출한 것 같았단 말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느낌 나는 장면도 좀 있었구요. 물론 모두 다 원본에 비교할 바는 아니겠지만 역시 이런 옛날 감성 좋아하시고 패러디 영화스럽게 장면마다 인용이 넘쳐 나는 영화들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고... 뭐 그렇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고 무심코 적고 보니 평소의 마무리 문단 말투가 되어 버렸네요. 그런 김에 여기에서 종료합니다. ㅋㅋㅋ 암튼 전 즐겁게 봤다는 거!
+ 보면서 떠오른 (혹은 대놓고 영화가 들이댄) 것들을 대충 나열해 보자면요. 일단 위에도 적었듯이 터미네이터2와 전격 Z 작전, 존 카펜터의 빅 트러블(인 리틀 차이나), 구체적인 성룡 영화는 아니어도 대략 그 시절 성룡 영화들스러운 액션 시퀀스들에다가 아담스 패밀리(혹은 존 카펜터의 '괴물'),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2, 고전 명작 메트로 폴리스에 인디 SF 명작(?) '업그레이드'에서도 설정부터 구체적인 장면까지 많이도 가져다 썼구요. 마지막으로 스티븐 시걸... ㅋㅋㅋㅋㅋ 마지막 그 장면에선 소리 내서 쿡쿡 웃어 버렸습니다.
...근데 이렇게 적고 보니 확실히 인공 지능 내지는 로봇과 관련된 영화들에서 갖다 쓴 게 대부분이네요. 컨셉 확실한 영화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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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전편에서 다 죽다 온라인으로 탈출했던 메간은 멀리 안 가고 젬마&케이디의 집 스마트 홈 시스템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아니 뭐 외출(?)도 항상 하고 있었겠지만요. 그래서 새로운 로봇 아멜리아에 의한 위협이 발생하자 바로 젬마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살고 싶으면 자길 도우라는 메간이구요. 메간이 더 큰 힘을 얻고 아멜리아에 대한 정보도 손에 넣기 위해 현실로 따지면 일론 머스크 쯤 되는 (뇌에다 박아서 쓰는 신경 칩이 성공을 거둬 갑부가 된 걸로 나옵니다) 우주 갑부의 파티장에 가서 서버실에 침투한다는 스파이 미션을 수행하게 된 젬마인데... 불행히도 그 자리엔 이미 아멜리아가 도착해 있었고. 이 놈이 갑부님을 살해하고 그 양반의 망막을 스캔해서는 북미의 절반 이상이 이용한다는 이 양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장악해 버려요. 그래서 오히려 더 불리해져 버리는 주인공들입니다만, 그 와중에 잠시 아멜리아의 머릿 속을 들여다 본 메간이 중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이 세상 인공 지능의 원조격이 되는 물건이 수십 년 전 제록스 복사기에서 탄생했고, (이게 원래 존재하는 농담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그게 너무 위험한 물건이라 수십 년간 제록스의 연구소 지하에 봉인 되어 있는데 이게 수십 년 동안 자기 학습으로 어마어마하게 발달해서 요걸 손에 넣으면 전지전능 AI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래서 아멜리아의 목표가 그것이고, 그걸 막아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그러려면 일단 메간에게 몸을 줘야 하는데 (이 시점까진 마트에서 파는 장난감 로봇의 몸통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ㅋㅋ) 그런 걸 어떻게 만드냐... 는 젬마에게 피식. 하며 젬마 집에 숨겨져 있던(???) 비밀 공간을 공개하는 메간. 알고 보니 젬마 집 지하에 온갖 생존 물자와 로봇 제조 재료 및 설비들이 다 갖춰진 비밀 공간이 있었어요!! 대충 상황을 보면 인공지능으로만 존재하며 수 년을 보낸 메간이 이리저리 돈을 좀 벌어다가 집 주인들도 모르게 공사를 해서 만들었다는 건데, 뭐 그러려니 합시다. 그냥 이런 영화니까요. ㅋㅋㅋ
암튼 그 곳에서 조금 더 키가 자란 버전의 메간(아멜리아가 키가 170이 넘으니 자기도 커져야 한다는 핑계를 대는데 현실적으론 메간의 대역 배우를 1편에서 이어서 출연시키려다 보니 그런 듯 하다고)을 만든 주인공들은 이제 제록스 연구소로 출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전직 제록스 연구원이지 우연히 그 전설의 인공지능을 만든 남자 크리스티앙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처음부터 젬마의 연인인 걸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 시각에 크리스티앙은 무슨 쑈에 참석 중이었고, 그 쑈에 아멜리아가 출동한다는 것 같고. 그래서 와다다 달려가 팬들이 기대하던 새로운 메간 댄스도 좀 보여주고. 아멜리아의 급습에 맞서 싸움도 하고 하는데 결국 실패해서 아멜리아에게 케이디를 납치 당해요.
그래서 마지막은 목표물들이 사이 좋게 모두 모여 있는 제록스의 지하 연구소. 아멜리아를 무찌르고 아멜리아가 노리는 인공지능 마더보드도 부수고 케이디도 구출해야 하는 빡센 미션인데요. 폼나게 잠입까진 성공하지만 그때 본색을 드러내는 모든 악의 근원이자 흑막 크리스티앙 때문에 싹 다 생포 당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이 남자가 젬마와 함께 인공 지능 기술 반대 활동을 하는 건 진심이었는데, 그 수단이란 게 인공 지능 로봇에게 아주아주아주 큰 사고를 치게 해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하는 거라고. 간단히 말해 인공 지능 로봇이 대학살을 일으키게 만들어 인간들이 쫄아서 기술 개발을 막게 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다. 고 생각하는 그런 인간이었던 겁니다.
...까지 말하면 좀 미쳤지만 뜻은 좋은 놈 같은데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통제광에 매드 사이언티스트라서, 자기 일을 순순히 도우라며 젬마의 머리에 신경 칩을 박고 자기 말 잘 듣게 통제하려 드는 크리스티앙인데요. 이때 또 좀비처럼, 죽여도 죽지 않는 우리의 메간이 칩을 통해 젬마를 조종해서 위기를 탈출하고, 다음엔 근방에 있던 파워 슈트를 입고선 무장하고 달려드는 수십 명의 경비원들을 다 무찌릅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케이디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정지해 있던 아멜리아를 부팅 시켜 자신을 주인으로 인식 시키고 경비들을 무찌르려는데,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빠진 아멜리아가 스스로를 재부팅 시키더니만... '너를 지키는 게 아니라 너의 노예가 되라는 것이겠지?' 라며 경비고 케이디고 그냥 다 죽여 버리겠다! 모드로 난리를 치고 케이디는 줄행랑을 쳐서 젬마와 합류하게 되는데. 타이밍 좋게 나타난 찌질한 통제광 집착남 크리스티앙이 기지 자폭 버튼(...)을 누르고는 케이디를 고층 난간에 붙들고서 젬마를 위협합니다. 이걸 또 어쩌나... 하는 순간 젬마의 머릿 속에 들려오는 메간의 조언. "넌 아무 것도 안 해줘도 돼. 케이디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젬마는 그동안 케이디를 과보호하며 갈등을 빚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케이디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스티븐 시걸의 출연작 제목들을 집어 넣은 말을 계속 하며 눈치를 주고요. 결국 케이디는 그간 열심히 배웠던 아이키도 실력을 발휘해 스스로 크리스티앙을 제압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찌질하게 혼자 도망치며 주인공들을 가두려던 크리스티앙은 때맞춰 나타난 아멜리아에게 살해 당합니다.
자폭 타이머는 계속 돌아가고 있고. 메간이 아멜리아를 상대하는 사이에 젬마와 케이디는 밖으로 도망치려는데, 그동안 정 들어 버린 젬마와 케이디는 탈출을 포기하고(감동적? ㅠㅜ) 메간이 싸우던 장소로 돌아가구요. 이때 메간을 제압해 버린 아멜리아는 그 전설의 마더 보드를 손에 넣고선 우워어어 나에겐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보인다능!!! 이라고 마왕 각성(...)을 합니다. 그래도 자기 다치긴 싫으니 자폭 타이머를 멈춰 주네요.
이때 이미 거의 박살난 메간이 마지막으로 머리를 굴립니다. 우선 젬마와 케이디에게 감동의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아멜리아에게 너의 부하가 되게 해달라는 듯이 다가가더니, 사실은 젬마가 메간을 통제하기 위해 몸에 넣어뒀던 EMP 폭탄을 터뜨려 자폭. 메간과 아멜리아 모두 사라집니다. 그러면 이제 해피엔딩이겠죠.
덧붙여서, 마지막에 젬마가 자기 집에서 노트북으로 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워드프로세서의 도우미 아이콘이 이상한 말투로 시비를 겁니다. 이게 뭐꼬? 하는 순간 "내가 그 고생을 해서 살아났는데 백업도 안 만들어뒀을 줄 알았어?" 라며 2D 메간이 노트북 화면에 나타나 생긋 웃어요. 네, 이렇게 완벽 해피엔딩으로 끝입니다.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1편이 좀 어정쩡하다고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막나가는 속편이 되었는데, 1편에서 결손 아동을 돌보는 이야기를 다룬 부분은 나름 좋고 더 평가받아야 한다 생각했습니다만… 정작 이 속편에선 아이의 막나가는 AI 친구 정도로 돌려버린게 결과적으론, 으음… 어쨌든 머 나름 액션 보는 재미는 있는 영화가 되었긴 하고, 다른 쪽에서라면 다루지 못하는 이야기를 나오기는 바라게 되는 영화였단 느낌이네요. 허허허 :DAIN_
사실 1편도 그냥 '사탄의 인형'에 AI 소재를 적당히 우라까이해서 그냥저냥 피식 웃으면서(호러지만) 볼 수 있는 정도였는데 개봉 전 그 메간이 춤추는 쇼츠가 틱톡에서 바이럴 탔던 게 그렇게까지 흥행이 대박났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볼 수 있죠. 쓰신 걸 보니 2편은 더욱 이거저거 막 비벼놓은 느낌이군요. 새로 나온 빌런 캐릭터도 뭐 이렇다할 개성이 없는 것 같고...
만든 사람들이 이 IP와 캐릭터를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분석이 맞는 것 같아요. 오죽 기대치에 비해 실망했으면 제이슨 블룸이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아예 공개적으로 우리가 계산을 잘못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더군요. 하하;;
1편은 말씀하신 제작비 열 배 이상을 뽑아낸 초대박이었는데 2편은 지금 검색해보니 순제작비도 다 회수 못할 정도였어요. ㅠㅠ
그래서 사실 블룸하우스는 돈 많이 들인 영화는 만들면 안 되는 회사... ㅋㅋㅋ
그래도 SF라고 1편도 무려(?) 1200만 달러로 블룸하우스의 안 속편, 안 유명 감독 영화로는 꽤 들인 편이었는데 2편은 대략 두 배 정도를 들였나 보네요.
나름 야심차게 밀어 봤나 본데 참 아쉽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