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시리즈] 소박하게 재미있는 앤솔로지 드라마 ‘참으로 기묘한 너의 이야기‘

2021년 일본 작품으로 회당 20분 정도, 총 5개의 에피소드로 된 앤솔로지 드라마입니다. 길이가 짧은 만큼 내용 소개와 수다도 짧게 해볼게요.

쉐어 하우스는 없다
프리랜서 작가인 주인공이 우연히 쉐어 하우스에서 지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불안한 느낌을 팍팍 풍기는, 5편중에 유일하게 찜찜하달까 그런 에피소드에요.

리얼충 재판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중요시 여겨서 이를 판단하는 재판이 열리는 사회가 배경입니다. 일명 소통 능력 촉진법이라고 한대요. 무작위로 재판에 소환된 사람들은 위원회 앞에서 자신의 소통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일어나! 킨지로
열의도 넘치고 능력도 있는 유치원 교사가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동료교사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행사나 아이 등교시에 만나는 학부모와의 사이에서 좀 우왕좌왕하기도 해요. 유치원 내 큰 행사인 운동회 날 어떤 일이 생길까요

13.5문자밖에 집중해서 읽을 수 없다
13.5 글자 안에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인터넷 뉴스를 작성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13.5 글자 안에 내용을 담아내야 하니 일상 생활에서도 늘 그렇게 살고 있어요. 큰 문제 없는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외도가 의심됩니다.

조연 배틀 로얄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조연 배우 6명이 유명 연극 연출가의 주연 오디션에 모입니다(바로 앞선 에피소드들에 나왔던 조연들이에요) 그들은 나름 조연의 규칙? 같은걸 말하면서 오디션이 시작되길 기다리는데, 객석 중간에 카메라가 켜져 있네요? 바로 그 자체가 오디션이었던 거죠. 누가 주인공이 될까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다 봐도 100분 밖에 안되고요. 보면서 계속 생각한건데 왜 국내 작품 중엔 이런게 없을까요. 전에 게시판 댓글이었나 우리 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개연성에 집착한다는 걸 봤는데 그 개연성 때문일까요? 그래도 이렇게 편하고 아이디어 있는 소품들이 좀 나오면 좋겠는데요. 흠…제가 국내 작품을 거의 안 봐서 그 존재를 모르는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전 지니티비로 봤지만 티빙, 웨이브, 왓챠에 다 있다고 합니다. 다 보고 시즌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예전 일본의 그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랑 연관이 있는건가봐요. 예전에 좋아했던 다나카 레나도 나오고 에피마다 아이디어도 좋고 흥미가 가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ㅋㅋ

      • 아 맞아요. 전 이름까진 모르는데 일본 작품에서 많이 보던 배우들 봐서 좋았어요.

        일본 특유의 오글거림과 귀여움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아이디어는 국내 작품에서도 가능 할거 같은데 참 아쉬워요.
        • DQ5pScDUBwWF8Axdu7ceEEScFYuTa1hWJfBbeEVn




          다나카 레나는 시골 조정부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화이팅 에츠코'에서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참 훈훈한 일본 청춘 스포츠물인데 지금 DVD 말고는 달리 볼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 한국에서 그나마 이런 거랑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게 'MBC 베스트셀러 극장', 'KBS 드라마 스페셜' 같은 거였을 텐데요. 돌이켜 보면 좀 더 비슷한 걸로는 MBC의 '환상 여행'도 있었구요. 모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고... 아마도 돈이 안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걍 한국 사람들이 이런 단막극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 시청률이 안 나와서 사라졌겠죠... ㅠㅜ




      암튼 추천 감사합니다! 찾아 보니 말씀대로 왓챠에도 있어서 찜 해놨습니다. '주온: 저주의 집'에 나왔던 낯익은 여배우님도 한 분 나오니 더욱 반갑군요. 하하.

      • 저도 그 단막극들 좋아했어요. 왜 인기가 없었을까요…단막극 좋은데!!! 요즘도 아주 가끔 있긴 한데 완성도가 그닥인지 별 얘기가 없더라구요ㅜㅜ

        요거 소소하니 괜찮습니다. 20분짜리니까 부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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