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국민배우, 안성기 배우를 추모하며

(글의 형태로 작성해서 말투가 이런 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려요.)

한국영화사 그 자체이자 위대한 국민배우인 안성기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영화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를 추모하지 않을 수 없다.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글을 쓰고자 한다. 

안성기 배우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늘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12월 말에 그가 음식이 목에 걸려서 심정지 상태로 중환자실에 갔다는 말을 듣고 2016년에 작고한 아버지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파킨슨씨 병으로 투병하던 아버지도 2015년 12월 말쯤 음식이 목에 걸려서 호흡이 정지되었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다음 해인 1월 2일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119에 빨리 신고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의식으로 인해 많이 괴로웠다. 안성기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을 듣자마자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고 그는 아버지와 같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더욱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도 아버지처럼 1월 초에 세상을 떠났고 나에게 1월은 더욱 슬픈 달이 되어 버렸다. 그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글을 찾다가 그가 대구 출신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그러자 작고한 어머니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대구 출신이었고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이 어머니가 절친과 함께 안성기 배우가 출연한 배창호 감독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대화 때문에 그 영화에 대해 늘 궁금해했으나 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작년에 드디어 볼 기회가 왔었는데 역시 보지 못했다. 이렇게 미묘한 방식으로 내가 안성기 배우를 떠올리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그를 실제로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그와 인사를 나눴었고 제대로 그와 인사를 나눈 건 2016년 이장호 영화연구회와 관련된 행사때였다. 배창호 감독을 통해서 나는 그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그때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그와의 만남을 기억하게 되는 유일한 증거다. 나는 그에게 수줍게 인사를 하면서 그와 한 두 마디의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의미로 안성기 배우는 나에게 공기 같은 존재였다. 언제나 스크린을 통해서 그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그의 출연작들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늘 뭔가 그의 존재 자체가 든든하게 느껴졌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그는 얼마 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영화사에 남는 주옥 같은 작품들에 수없이 출연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그가 떠나버릴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가 출연했던 수많은 명작들 중에 몇 작품을 떠올려본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에서 안성기 배우는 동식(김진규)의 아들 창순으로 출연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카레에 쥐약이 들었는지 몰래 손가락으로 맛을 본다거나 하녀(이은심)가 그를 속여서 쥐약을 탄 물을 그에게 먹인 사실을 알고 하녀의 팔목을 물어뜯다가 계단에서 소리를 지르고 추락사하는 장면에서의 그의 연기는 연기 신동다운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가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게 된 영화는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이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도시로 상경해서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는 덕배 역으로 출연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밑에 앉아 덕배가 명희(유지인)와 은밀한 만남을 가질 때나 이어지는 디스코텍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상고머리 춤을 떠올리며 회전하면서 어설프게 막춤을 출 때 보이는 서민적이고 순박하고 어눌한 안성기 특유의 모습은 이미 '안성기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었다. 

감독별로 안성기 배우의 출연작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그는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2), <축제>(1996), <화장>(2014) 등에 출연했는데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안개마을>이었다. 이문열의 '익명의 섬'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임권택 감독의 숨겨진 명작이라고 할 만한 이 영화에서 그는 깨철 역을 맡았다. 영화가 시작하면 시골 마을로 부임한 초등학교 여교사인 수옥(정윤희)은 서늘하고 묘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는 깨철을 만난다. 허름한 옷차림의 깨철은 동네 아이에게 조롱을 받을 정도로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지만 폐쇄적인 공동체인 이 마을에서 깨철이 동네 주민들의 성적 욕망을 은밀하게 채워주는 권력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수옥이 깨닫게 되는 게 이 영화의 핵심이다. 이 영화에서 늘 선한 인간의 상징과도 같이 느꼈던 안성기 배우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눈빛에 압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가 오는 날에 깨철과 수옥이 방앗간에서 만나는 장면에서는 안성기의 출연작 중에는 드물게 관능적인 느낌마저 든다.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야생의 감각으로 동물적으로 움직이는 그의 몸짓도 매우 인상적이다. 안성기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입증하는 대표작으로 <안개마을>을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축제>는 준섭(안성기)을 비롯한 가족들이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그동안의 노모의 장례식장에서의 일들을 잊고 호탕하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프리즈 프레임 상태로 끝난다. 이때 안성기 배우의 웃음은 이 장면 하나를 위해 이 영화가 진행되어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준다. 개인적으로 이 순간을 보기 위해서라도 <축제>를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안성기 배우의 힘이 아닌가 싶다. 

안성기 배우의 미소는 배우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일 것이다. 나 스스로도 그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의 아름다운 미소이고 실제로 내가 그를 만났을 때 역시 가장 인상적인 건 그의 미소였다. 그의 미소가 인상적인 만큼 그는 관객도 그를 보고 미소를 짓게 만들 수 있는 코미디 연기의 달인이기도 했다. 특히 그의 슬랩스틱 연기는 훌륭하다. 이명세 감독은 진작 그의 이런 능력을 눈치챘는지 그의 빼어난 장편 데뷔작인 <개그맨>(1988)에서 슬랩스틱 연기의 대가인 찰리 채플린처럼 분장을 한 이종세 역으로 안성기 배우를 캐스팅했다. 이종세는 3류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감독을 꿈꾸는 인물로 배우의 꿈을 가진 이발사 문도석(배창호)과 우연히 알게 된 오소영(황신혜)과 함께 제작비 마련을 위해 강도 행각을 벌이게 된다. 이 영화에서 안성기 배우의 코믹 연기는 매 순간 빛을 발하는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코믹 배우로서의 안성기를 탐구하는 작품으로까지 느껴진다. 채플린의 장기가 그의 연기를 통해 페이소스를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인데 같은 맥락에서 안성기 배우의 코믹 연기를 평가할 수 있다. 그의 희극적인 면모가 잊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어낸 사례로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2006)를 들 수 있다. 이 영화는 한때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지방 라디오 방송국의 DJ로 전락한 가수 최곤(박중훈)과 그의 매니저인 박민수(안성기)와의 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표현해내는 안성기 연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데 마지막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 영화 말고도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1988),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까지 빛났던 안성기-박중훈 콤비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비가 오는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라디오 방송국의 DJ로 자리를 잡아가는 최곤은 방송국 건물 앞에서 뭔가 상념에 잠겨있다. 그런데 화면 밖에서 신중현의 '미인'의 도입부 연주 부분을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영영 최곤의 곁을 떠난 줄 알았던 민수가 나타난 것이다. 민수는 최곤을 바라보면서 우산을 접어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면서 계속 '미인'을 이어서 부른다. 그러다가 갑자기 최곤에게 그가 들고 있던 검은 가방을 던지고 최곤은 엉겁결에 그 가방을 손으로 받는다. 그런데 그는 이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가방을 다시 민수가 있는 방향으로 던진다. 이때 단독 쇼트로 인물을 포착하던 카메라는 롱 쇼트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화면의 좌측에 있는 민수와 우측에 있는 최곤을 동시에 포착한다. 민수는 부리나케 바닥에 떨어진 가방을 낚아채려다가 실패하고 그 가방을 줍더니 서서히 최곤에게로 다가간다. 그리고 최곤 앞에서 갑자기 그가 들고 있던 우산을 편다. 최곤쪽으로 우산을 씌워주고 본인은 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곤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고 민수는 그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화면은 프리즈 프레임 상태로 바뀐다. 단순한 제스처들과 표정들만으로 이루어진 이 장면은 안성기 배우 특유의 희극적인 몸짓으로 인해 관객에게 큰 여운을 남긴다. 안성기의 제안으로 즉흥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장면에서 안성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 장면이 지금과 같은 감동을 줄 수 있었을까. 이 장면에서 안성기를 대체할 배우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안성기 배우와 가장 많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배창호 감독의 영화들을 언급하면서 그의 필모에 대한 회고를 마칠까 한다. 그는 배창호 감독의 훌륭한 장편 데뷔작인 <꼬방동네 사람들>(1982)에서는 가난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어가려는 따뜻한 인간의 면모가, <적도의 꽃>(1983)에서는 물질화된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인간 관계를 꿈꾸다가 오히려 파괴되고 마는 분열적인 인간의 면모가, <깊고 푸른 밤>(1985)에서는 세속화된 욕망으로 인해 무너지는 비열한 인간의 면모가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부당하게 저평가된 <황진이>(1986)에서 황진이에 대한 순정이 좌절되자 자살하고 마는 갖바치도 안성기의 얼굴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수많은 배창호 감독의 영화 중에 안성기 배우의 최고작은 뭐니 뭐니 해도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일 것이다. 안성기의 전체 필모에서 개인적으로 단 한 편을 뽑는다면 나는 아름다운 멜로드라마인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영민으로 그를 기억하고 싶다. 일부 나와 닮은 면이 있다는 생각에 애착을 갖는 캐릭터이기도 한 영민은 순애보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배우와 인간으로서의 안성기가 하나로 응축된 것 같은 인물이다. 구본창 사진작가가 안성기가 이 영화에서의 영민으로 분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현재 영정 사진으로 쓰이고 있는데 안성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었다고 한다. 서투르게 사랑을 고백하는 영민과 혜린(황신혜)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안성기는 슬랩스틱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프랭크 카프라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수준이다. 혜린이 결국 죽음을 맞는 병실 장면에서 안성기의 연기는 혜린과 영민의 사랑을 숭고한 경지로 격상시킨다. 이 영화에서 두 번 등장하는 벤치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첫 번째 벤치 장면에서는 벤치의 좌측에 영민이, 벤치의 우측에 혜린이 앉아있다. 영민은 혜린에게 삶은 달걀을 까서 음료수와 함께 주는데 거절당한다. 그러자 그는 머쓱하게 혼자 달걀을 먹는데 이 장면이 영화의 마지막 벤치 장면에서 반복된다. 동일한 벤치이지만 혜린이 세상을 떠난 뒤이므로 벤치의 좌측에 영민이, 벤치의 우측에는 그의 딸이 앉아있다. 영민은 이번에도 딸에게 삶은 달걀을 까서 음료수와 함께 주는데 마찬가지로 거절당한다. 그러자 또 다시 머쓱해진 그는 혼자 달걀을 먹는데 그 순간 화면은 프리즈 프레임으로 바뀐다. 웃음을 머금고 달걀을 먹고 있는 소탈한 안성기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의 순간이지만 한편으로 그가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가운데 진한 페이소스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별 것도 아닌 장면에서 특별한 영화적인 순간을 창출해내는 게 바로 안성기 배우의 위대함이라고 할 수 있다. 

안성기 배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오랜 기간 활동했는데 2023년에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병환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낮게 읊조리며 수상 소감을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회적 약자를 더 생각하고 따뜻하고 예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그의 말이 너무 감동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히 위대한 배우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위대한 인간이기도 한 것이다. 나도 그를 조금이라도 본받아 이웃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성기 배우를 추모하는 글이나 영상을 찾아보다가 2012년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김승우의 승승장구-안성기 편'을 다시 보게 되었다. 신현준, 태진아와 안성기의 인연을 알 수 있고 그의 형인 안인기씨가 얼마나 웃긴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방송인데 안성기 배우의 인간적인 매력이 너무 잘 드러나는 순간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방송을 보다가 다시 뭉클해졌다. 이제 긴 추모글을 마치고자 한다. 이렇게 긴 추모글을 쓰게 될 걸로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안성기 배우의 출연작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이 글을 썼는데 늘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였지만 내가 안성기 배우를 이 정도로 사랑하는 줄은 몰랐다. 글이 길어졌을 뿐 아니라 어떤 성격의 글인지도 애매해진 측면이 있는데 안성기 배우에 대한 나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부디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를 빨리 보고 싶다. 내가 안성기 배우와 함께 찍은 사진에 담긴 그의 아름다운 미소는 언제까지나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숨쉴 것이다. 

안성기 배우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실제로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배우님의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배우님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 뭔가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 게시글로 대신하렵니다 고맙습니다. 무사(2001) 때도 그랬지만 신의한수(2014)를 보면서도 80년대 "방화"배우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게다가 블록버스터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는 걸 보고 그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쉽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추모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글이네요. 적으신 글 덕분에 작품들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래 전에 보아서 잊은 부분도 많아서요. 저는 박중훈과 함께 나온 '칠수와 만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같은 영화들이 특히 마음에 남은 것 같습니다. 너무 일찍 떠나셔서 다시금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글 참고해서 한편씩 챙겨봐야겠어요.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한국의 영화팬으로서 이 위대한 한국배우의 연기를 반의 반밖에 몰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잘 읽었고 일단 오랜만에 '기쁜 우리 젊은 날'부터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 마침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에 정식으로 올라와있어서 고화질로 그냥 볼 수 있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mzmSe5s93IY&pp=ygUY6riw7IGcIOyasOumrCDsoIrsnYAg64Kg




      '라디오 스타'의 그 엔딩 장면은 정말 대단하죠. 그냥저냥 괜찮은 코믹감동물 정도였던 작품을 엔딩만으로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 오티티에 없어서 어찌 보나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이번달 안에 꼭 봐야겠어요.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어우동이나 외인구단같이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들에서도 빛이 나는 대배우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야 아는 게 없어서 이렇게 멋진 글은 쓰지 못하지만 정말로 '한국 최고 배우 안성기'라는 수식을 수십 년을 달고 살았던 분이니까요. 영화나 광고에서 보여준 그 사람 좋은 웃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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