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아니 성심성당!

유럽 여행 가시는 분들은 웬지 필수로 들러서 오는 곳이죠.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성당이니(저도 유럽 여행 때 패키지로 급하게 다녀온 기억이…) 사실 19세기에 지어진 근대 성당이라 중세 고딕 성당들에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곳이긴 합니다. 일단 이름도 어렵거든요. 사크레쾨르 성당이라니, 이거 제대로 발음해도 문제(불어 발음ㅋㅋ) 못해도 민망…여튼 저도 발음 때문에 강연 할 때 번역한 이름으로 '성심성당'이라고 하고 있거든요(이 성당에 봉헌된 성인이 바로 잔 다르크와 루이 9세)
이 성당이 지어진 19세기의 프랑스 분위기도 그렇고 모셔진 성인들도 프랑스를 수호하는 국가 성인들이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호국성당' 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성당이라 - 마치 고려시대 호국불교처럼 - 제게는 그렇게 인상에 남는 성당이 아니었는데,

…사크레쾨르(Sacré-Cœur)라는 단어가 성스럽다라는 뜻의 Sacré와 마음이라는 뜻의 Cœur가 합쳐진 단어라서 한국어로 풀이하는 '성스러운 마음의 성당'이라는 뜻이기 때문. 정재형이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유학 경력이 있기도 하고, 가톨릭 신자이므로 뜻을 정확히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나무위키 사크레쾨르 성당)
https://namu.wiki/w/%EC%82%AC%ED%81%AC%EB%A0%88%EC%BE%A8%EB%A5%B4%20%EB%8C%80%EC%84%B1%EB%8B%B9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
아, 진짜 저도 성심성당이라고 했지 성심당이라는 소리는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ㅎㅎ 아무리 유학파라고 해도 사크뢰쾨르 …발음하기가 쉽지는 않나 봅니다.

말하면 뭐합니까 저놈의 딸기시루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네요.
대전 사람인 저로서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정말 '그림의 떡' 이네요. 뭐랄까 현지인 입장으로서는 뭘 케잌 하나 사느라고 몇시간씩 기다리냐 하는 생각으로 버텼더니 진짜로 몇년동안 한번도 먹어보지도 못하고 몇해가 흘렀네요.(그런데 해가 갈수록 기다리는 시간은 길어지고…)
여튼 1월 중으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이러다가 10시간 기다린다는 소리 나오겠어요 ㅠ)
사크레쾨르 대성당

파리에 몇번 갔었지만 (화재이전;;;) 노트르담은 방문했어도 성심성당은 안 가보게 되더라고요. 저 계단이 무서워서 포기한 면도 있는데, 존 윅 영화에서 커누 리브스가 이 계단들을 굴러 내려가는 걸 보는 게 흥미롭긴 했습니다.
실제로 먹어 보면 '그 정도는 아니야' 라는 말이 자동으로 입에서 흘러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그래도 먹고 싶습니다. ㅋㅋㅋ 근데 말씀대로 뭐 주말에도 평일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N시간씩 줄을 서야 하고 인기 케이크는 더하다는 얘길 들으니 시도할 엄두 조차 안 나서 말이죠.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