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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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칸: 아웃 오브 바디]

얼마 전에 올라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노아 칸: 아웃 오브 바디]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아 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웬만한 유명 음악인 홍보 다큐멘터리 그 이상은 아니지만, 꽤 진솔한 면이 있기도 하니 관심을 붙잡더군요. 보고 나서 호기심에 칸의 앨범 [Stick Season] 한 번 찾아봐서 들어봤으니, 다큐멘터리가 목적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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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기나긴 작업 과정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는데, 그 결과물은 완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 오랜 제작 과정을 2시간 상영 시간 내에 다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산만한 티가 나거든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잘 보셨다면 챙겨볼 만하지만, 딱히 추천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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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에게]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주희에게]를 보는 동안 아쉬운 인상은 커져만 갔습니다. 분명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긴 한데, 이걸 개인적인 에세이 형식 안에서 한데 묶은 결과가 그리 고르지 않은 편이거든요. 진솔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여전히 완전 잘 정리되지 않은 인상이 남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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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모 블로거 평

“Hayao Miyazaki’s 1989 animation film “Kiki’s Delivery Service flies on a substantial amount of charm and beauty to be savored. Although it is relatively less engaging compared to Miyazaki’s more compelling films such as “My Neighbor Totoro” (1988), it is still a fairly entertaining work decorated with enjoyable moments, and we gladly go along with its simple but bright story and charac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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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친구]

[침묵의 친구]는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작이기도 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의 헝가리 감독 에네디 일디코의 신작입니다. 독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심어진 후 150년 넘게 산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영화는 시대 배경이 다르지만 주제 면에서 어느 정도 연결된 세 이야기들을 나란히 전개하는데, 그 결과는 올해 초에 국내 개봉된 독일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 은근히 연상되기도 합니다. 2시간 반 가까이 되는 상영 시간 동안 꽤 느릿하게 전개되니 어느 정도 인내심이 요구되지만, 전반적으로 알찬 경험이었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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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 버니]

[더스트 버니]는 [한니발] 등 여러 유명 미국 TV 드라마들의 기획자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풀러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영화는 침대 밑 괴물을 두려워하는 어린 소녀와 그녀가 해결사로 고용하게 된 옆집 살인청부업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굴려가는데, 이 어이없는 설정을 판타지 티가 철철 넘치는 인공적인 배경을 무대로 능청맞게 굴려가면서 재미를 뽑더군요. 전형적인 기성품 판타지이지만, 할 일 다 했으니 괜히 툴툴거릴 필요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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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도]

2005년 영화 [준벅]의 각본가인 앵거스 맥라클란의 2023년 [작은 기도]는 [준벅]처럼 미국 남부 지역 한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한 소박한 캐릭터 드라마 영화입니다. 동네 공장을 아들과 함께 운영하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 일원들을 자잘한 순간들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가는 걸 지켜다 보면, 어느 새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더군요. 전반적으로 덤덤하긴 하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조용한 감동은 잊기 힘듭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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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플랜 75]의 감독 하야카와 치에의 신작 [르누아르]는 소마이 신지의 [이사]와 여러모로 비교됩니다. 1980년대 말 일본을 배경으로 영화는 아버지의 말기 암 선고로 서서히 일상이 흔들려져 가는 어린 소녀의 일상을 차분하게 그려가는데, 처음엔 좀 멍한 인상을 주지만 서서히 주제와 핵심이 느껴져 가더군요.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차갑지만, 그 결과물은 [플랜 75]보다 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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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모 블로거 평 

“Mark Herman’s 2008 film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works as a fable rather than a realistic Holocaust drama. While its story premise is no more historically accurate than, say, Roberto Benigni’s “Life Is Beautiful” (1997), the story and characters are engaging enough to hold our attention up to its devastating finale, and the main subjects of the movie still feel relevant even at this po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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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정지영의 신작 [내 이름은]은 두 다른 이야기를 나란히 굴려가려고 하지만, 그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주인공 정순의 과거사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절절하긴 한데, 그녀의 아들과 관련된 부분은 정말 식상하거든요. 물론 의도야 좋았지만, 같은 소재를 다룬 더 좋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의 성취도에 비하면 불만족스럽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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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 블로거 평 

“1926 silent black and white film “The General” is simply a great comedy. Although it is 100 years old at this point, the movie is still capable of amusing and entertaining us a lot with many inspired comic moments to remember, and it is certainly one of the finest moments in the career of its legendary 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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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지난 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정점]은 전형적인 생존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예고편 보고 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적당한 길이의 상영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이야기와 캐릭터를 굴려가는 편이더군요. 넷플릭스 기성품 평균 그 이상은 아니지만, 지루하지 않았으니 살짝 추천하겠습니다. (***)



    • 침묵에 친구를 보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뭐에 집중을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 가야겠다는 욕심을 빼면 식물 보는 것도 좋고 100년 전 여성이 대학에서 고군분투하는 거 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제가 화분을 많이 키우는데 말을 많이 해줘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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