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그는 꼭 죽어야해!!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

2018년작으로 편당 한시간 정도 길이인 3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 있고 그걸 각색한거 같아요.

때는 1960~1970년의 영국입니다. 주인공인 제레미는 자유당 소속 의원으로 꽤 잘 나가고 있어요. 또 그는 동성애자입니다. 아직 동성애가 불법이지만 조금씩 그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기인거 같아요. 그리고 제레미의 성향도 주변 친구들은 다 알고 있고 처음 들어도 그다지 놀라지 않습니다.
친구 별장에 갔다가 노먼을 만난 제레미는 첫눈에 반하고, 그에게 언제든 런던으로 오라고 하는데 노먼이 온 건 일년쯤 지난 뒤에요. 어려운 사정의 그에게 방을 얻어주고 둘은 연인이 되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고요. 제레미와 헤어진 노먼은 생활이 또 힘들어지자 그는 제레미의 주변인들에게 그의 동성애 성향을 밝히고 노먼의 행동이 불안했던 제레미는 친구에게 그를 죽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

마지막에 내용이 급발진해서 좀 놀라셨죠?ㅋㅋㅋ 저도 그랬어요ㅋㅋㅋ 내용 소개에 그냥 의원 어쩌고 하길래 정치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실화 배경이고 60-70년대 배경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요. 속도감이 꽤 빠른 편입니다. 어 재밌다. 흥미있는 드라마네. 했다가 또 갑자기 웃기는 장면들이 나와서 “어 이거 코미디였어?”하게 되었고요. 분명히 악역인데 크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 휴 그랜트와 비 맞은 강아지 표정으로 귀엽다가도 “어유 쟤도 참…”하게 되는 벤 위쇼의 연기가 좋았어요.

유머를 충분히 곁들인 실화 배경의 드라마입니다. 재밌어요. 휴 그랜트랑 벤 위쇼만 봐도 3시간이 아깝지 않으실겁니다. 짧고 재밌으니까 살짝 추천!!!
    • 실화라는게 안믿어지게 황당한 전개가 재미있는 드라마였죠. 나중에 휴 그랜트 인터뷰를 보고 깨달았는데, 두 주인공은 이전 영화인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도 커플로 출연한 적이 있어요. 물론 그 영화의 특성 상 각자 여러 역을 했고 좀 작은 부분이라 두드러지지는 안았지만요.

      • '패딩턴 2'에서 휴 그랜트가 빌런으로 나온 적도 있었죠. 물론 벤 위쇼는 목소리 연기만 하니까 서로 같이 연기할 기회는 없었겠지만

      • 진짜 처음에 진지하게 보기 시작한 제 자신이 좀 민망할 정도였어요ㅋㅋㅋㅋ

        실화 기반 필수 요소인 마지막에 인물들 후기(?)까지 극 성격이랑 완벽하게 마무리!!!ㅎㅎㅎ
    • 급발진 진짜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휴 그랜트, 벤 위쇼 조합도 궁금한데 3부작 3시간이라니 긴 영화보는 기분으로 챙겨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아니 진짜로 보다가 “그니까 걔를 죽여야해”하는데 뭐라고?했다니깐요ㅋㅋㅋㅋㅋ

        그 뒤로 이어지는 상황들까지 계속 웃겨요ㅎㅎㅎ 주말이니까 3개 정도는 괜찮으실거에요!!!ㅎㅎㅎ
    • 왓챠에 이런 게 있었나요. 난생 첨 들어 보는데 역시 쏘맥님의 탐지 능력은... ㅋㅋㅋ 그래도 세 편으로 끝이라니 일단 찜은 눌러 봅니다!!

      • 시리즈의 비중이, 특히 영어권 시리즈는 더더욱 없어서 가능한 일입니동ㅎㅎㅎ

        짧고 휴 그랜트랑 벤 위쇼만 보고 눌렀는데 예상하지 못하게 웃겨서 성공했어요ㅋㅋㅋㅋ
    • 전에 게시판의 어느 분 추천해서 앞 부분 시작하다가 어째서 중단했던 시리즈에요. 중단의 이유는 기억 안 납니다...기억력 문제 요새 심각하네요.


      심각한 건 줄 알았는데 웃기나봐요...왓챠 가면 다시 시도해야겠어요.

      • 저도 심각 진지쪽인줄 알고 시작했다가 (좋은 의미로)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어요. 토마님이랑 제가 보기에 좀 힘든 장면이 있지만 짧게 지나가는지라 괜찮으실거라고 추천에 말을 더해봅니다.

        왓챠에선 소중한 시리즈니까 기억해주세욤

메인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35 [쿠팡플레이] 1편과 거의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린 속편. '블랙폰2' 간단 잡담입니다 6 163 05-03
열람 [왓챠] 그는 꼭 죽어야해!!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 9 227 05-02
533 [티빙바낭] 소더버그의 호러는 어떨까!? '프레젠스' 간단 잡담입니다 6 226 05-02
532 the darkness의 노래 '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를 아시는 분 있… 61 05-01
531 초코가 외로워 쿠키를 만나네~~~ 6 183 05-01
530 루바브 쨈 먹어봤어요!!!! 6 182 05-01
529 잡담 - 다른나라에도 있을까 싶은 엘리베이터 대자보 문화 2 203 05-01
528 퀘이크 2가 도스에서 되네요 1 68 05-01
527 극장영화를 티비 화면에 구겨넣기 3 178 05-01
526 [왓챠바낭] '키딩' 시즌 2에 대한 글이기는 한데 말입니다 6 137 05-01
525 단편 소설 the lottery 7 169 04-30
524 영화 [아바타 : 불과 재] 감상 4 182 04-30
52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소감 2 347 04-29
522 잡담) 망상 4 147 04-29
521 [왓챠 영화 1탄] ‘달팽이의 회고록’, ‘전봇대 소년의 모험‘ 10 127 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