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영화 1탄] ‘달팽이의 회고록’, ‘전봇대 소년의 모험‘
달팽이의 회고록 아마 thoma님 추천글 보고 기억해뒀다가 저도 봤습니다. 저도 '메리와 맥스' 인생 애니로 꼽는데 이 작품도 못지않게 좋았어요. 감독님이 주인공들에게 수많은 고난을 주면서도 의외로 맘은 따뜻하신 분인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ㅋㅋ 거의 가내수공업으로 독립영화식으로 만드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나봐요. 하여간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전봇대 소년의 모험은 처음 들어보는데 시간도 짧고 사진만 봐도 웃기고 재밌을 것 같아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전봇대소년은 항상 궁금했던 영화인데, 스틸사진 검색해보니, 소년이 아니고 아저씨스런 청(소)년이 주인공네요ㅋㅋ
전 정말 초등학생 정도 아이 머리에 미니 전봇대가 달린 귀여운 모습을 상상했는데..
'달팽이의 회고록' 영화관에서 보면 엉엉 운 사람 여기 있습니다. 첨에는 전혀 예쁘지 않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묘사에 놀랐는데, 묘하게 비스듬한 유머 감각과 반골 기질, 미적 감각이 정드는 감독이었네요. '메리와 맥스'도 언젠가는 봐야 할텐데...
보셨군요.ㅎ 우울과 슬픔이 깃든 화면과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다 긍정하는 감독님 시선이 참 좋았고 그 오랜 작업 시간에 경외도 느끼고 그랬어요.
왓챠는 '메리와 맥스' 올려달라, 라고 쓰다보니 일단은 왓챠가 살아나야 할 텐데 싶네요. 인수할 회사가 없어서 목숨이 위태위태한갑던데...
츠카모토 신야라면 아마 '철남'도 왓챠에 있을 거에요.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있는데 한 번에 몰아 보긴 좀 피곤한 스타일의 영화들이라 잠시 미뤄뒀다가 또 한 세월이 흘렀군요... ㅋㅋ
사실 '달팽이의 회고록'도 thoma님 소감 글을 읽고 곧바로 재생 눌렀다가 잠깐 일이 생겨서 멈췄던 게 최소 1년은 된 것 같은데 정말 까맣게 잊고 살다가 이 글 읽고 기억이 살아났습니다. ㅋㅋㅋ 근데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진 저도 모르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