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1편과 거의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린 속편. '블랙폰2' 간단 잡담입니다

 - 작년 영홥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54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 이긴 한데요. 속편이다 보니 1편의 스포일러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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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씨가 가장 유명, 인기 배우인 건 맞지만 진짜 주인공 둘은 어디에... ㅋㅋㅋㅋ)



 - 흉악한 아동 연쇄 살해범 '그래버'를 희생자 소년들의 영혼과 영능력 여동생의 도움을 받아 무찌르고 살아난 우리의 주인공 피니. 그러부터 이미 4년이 흘러서 다 큰 성인의 비주얼을 갖춘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근데 그래버를 무찌른 명성이 좀 이상한 식으로 퍼져서 자꾸만 싸움으로 시비를 거는 놈들이 나타나고, 친절하게 그걸 또 다 상대해줘 가며 그다지 즐겁지 않은 고딩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연히도 그 경험의 트라우마가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겠죠.


 하지만 2편의 주인공은 동생 그웬입니다. 맨날 귀신 같은 걸 보다가 집에서 목을 매달고 자살한 엄마에 대한 기억 때문에 자신도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 죽겠는데 오빠를 구출할 때 자기가 익명으로 걸었던 제보 전화가 소문이 나서 애들은 마녀라고 놀려대고. 그 와중에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엄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대충 설명을 들어 보니 엄마가 젊을 때 일했던 기독교 선교 캠프장에서 온 전화인 듯 한데 이걸 어떻게든 깨끗하게 해결을 해야 내가 살겠구나. 라는 맘에 자길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1편의 희생자들 중 하나의 동생이네요) 너드 친구 하나랑 오빠를 달고 그 곳으로 출발하는 우리의 그웬! 과연 이들 앞에 나타날 악의 그림자는!!? 그리고 이렇게 구차하게 설명을 잔뜩 붙여야 하는 이 영화의 재미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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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둘의 맞대결!! 을 기대하게 하는 스틸샷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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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속편의 주인공은 이 분입니다. 그웬. 그래야만 할 이런저런 사정이 있구요.)



 - 그러니까 1편은 조 힐의 단편 소설을 가져다가 그 소설의 뼈대는 그대로 쓰고, 거기에 덧붙여서 그 짧은 소설 속에서 조 힐이 슬쩍슬쩍 던져 놨던 떡밥과 가능성들을 맥시멈으로 키워서 만들어낸 작품이었어요. 원작에 없는 내용이 많지만 따져 보면 원작에 매우 충실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원작의 그 이야기는 속편이 나올 성격의 무언가가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그래버가 재등장할 수 있을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었죠. 근데 제작비 16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그 영화가 세계적으로 1억 6천만 달러를 벌어 버렸거든요. 그러니 속편은 만들어야겠는데 전편에서 에단 호크가 완전 인상적으로 연기해 버린 그 빌런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ㅋㅋ 


 그래서 속편을 만들어내게 된 우리 제작진님들은 참으로 힘든 준비 과정을 겪게 되었겠죠. 일단 원작이 없으니 오리지널로 바닥부터 하나하나 다 만들어 쌓아 올려야 하고. 멀쩡히 해피 엔딩으로 엔딩을 맞은 1편 주인공에게 다시 개고생을 던져 줘야 하는데 이게 또 개연성은 있어야 하고. 그 와중에 이미 저승으로 떠나신 그래버님을 재소환해서 싸움도 붙여야 하고 말이죠. 그리하여 우리 작가님들이 선택한 길은 대체 뭐였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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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호러 영화만큼 빌런 캐릭터가 주인공들보다 더 중요한 장르가 또 있겠나 싶구요. 그래서 어쨌든 다시 돌아오셔야만 했던 그래버씨...)



 - 그래버를 프레디 크루거 Mk. 2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원래는 그저 복면 쓴 변태 살인마일 뿐이었던 이 양반이 2편에선 환타지 괴물이 되었구요. 빌런이 이렇게 되었으니 주인공을 꿈에 관련된 능력을 지닌 그웬으로 교체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겠죠. 그리고 단순히 그래버의 복수극이라는 설정 하나로는 좀 없어 보이니 1편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다시 박박 긁어내서 주인공들 부모의 과거를 소재로 삼고, 그렇게 추가된 드라마를 이러쿵 저러쿵 잘 다듬어서 '사실 1편의 엔딩은 그래버 스토리의 완결이 아니었다능!'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굴려가요.


 그래서 2편의 이야기는 1편이랑 별로 닮은 구석이 없습니다. 주인공도 바뀌어서 몇 분 나오지도 않았던 동생이 중심에 서고. 침침한 반지하 구석이 아닌 눈 덮인 산 속의 캠핑장으로 배경은 확장되고. 당연히 등장 인물도 많아지고 이야기는 스케일이 커지고... 결정적으로 악당이 1편보다도 더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온갖 쑈를 하며 바쁘게 일합니다. 근데 이 또한 1편의 그 악당과는 같은 놈이지만 전혀 스타일이 달라지니까요. 이쯤 되면 그냥 다른 영화 아닌가. 라고 해도 좋겠지만 어쨌든 이야기는 이어지는 거죠.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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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빌런의 파워업 때문에 1편 주인공이었던 오빠보다 몇 배로 고생을 하게 되는 팔자 사나운 그웬양이시구요.)



 - 아쉬운 점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대대적으로 판을 갈아 엎다 보니 설명이 참 많이 필요해지고. 이걸 감당 못해서 자꾸만 이야기 중간에 노골적인 '설명 타임'이 들어갑니다. 가끔 피식 웃음이 나와요. 또 얼른 진도를 빼려다 보니 새로운 등장 인물들이 주인공들의 이 환타스틱한 상황을 너무 빨리 납득해 버립니다. ㅋㅋㅋ 그래서 또 조금 웃고요. 그리고 그래버와의 재대결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까지 이것저것 세팅할 게 많다 보니 초중반까진 전개도 좀 느릿느릿하면서... 살짝 산만합니다. 1편의 그 소박하지만 심플, 깔끔했던 만듦새를 기억하고 보신다면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 되겠구요.


 그래도 어쨌거나 속편이니 전편에서 사람들이 좋아했던 요소들을 다시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좀 정리가 안 된 느낌도 있었어요.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도 그렇고, 희생자 소년들의 으쌰으쌰도 그렇고... 뭔가 '설정이 이게 맞아?'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ㅋㅋ 1편에서 미스테리였다가 후반에 풀려서 관객들과 주인공이 다 알고 있는 부분을 2편의 동생은 모르고 있다는 게 의아하기도 하고. 또 그 소년들의 의사 소통 방식(ㅋㅋㅋ)에도 심대한 문제가 있지 않나... 뭐 이런 뻘생각도 들구요.


 마지막으로는 우리 그래버님의 뻘짓거리들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공포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든 빌런이든 꼭 이러는데요. 아니 죽이려고 한 놈이라면, 죽일 기회를 잡았다면 좀 죽이라구요. 너무 대놓고 시간 끌고 뻘짓을 벌이다 실패하는 패턴을 반복하니 이 양반 사실은 그냥 완전히 퇴치되고 싶어서 일부러 이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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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은 뭐든 더 강하고 세져야 하니까! 전화도 훨씬 많이 옵니다!!! ㅋㅋㅋ) 



 - 좋았던 점이야 뭐. 어쨌든 1편을 연출했던 그 감독님 아니겠습니까. 그 센스가 어디 가지 않아서 영화 내내 '분위기'를 근사하게 잘 잡아냅니다. 꿈 세상으로 들어갈 때마다 화면 색감, 질감이 확 바뀌면서 옛날 느낌을 주는데, 뭔가 그 '롱레그스' 비슷한 스타일 같으면서도 다르게, 폼도 나고 정말 '악몽' 느낌도 확실히 나는 게 좋았구요.

 또 이게 결국 나이트메어스러운 대결로 흘러가다 보니 전편에선 불가능했던 환타스틱한 호러 씬들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다른 데서 못 본 듯한 호러 씬들이 여러 번 나와서 장르 팬으로선 꽤 흡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구요.

 그러는 가운데 영화가 참 성실하게 달립니다. 초중반이 좀 느리다곤 했지만 심심해하지 말라고 이런 장면 저런 장면 열심히 넣어준 정성 덕에 지루하진 않았구요. 중반 넘어 대결이 본격화된 후 부터는 정말 계속해서 뭐가 튀어 나와요. ㅋㅋ 그렇게 호러 장면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질만한 것들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으니 장르 팬이라면 대략 만족스럽게 보게 되겠죠.

 덤으로 '속편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라는 듯한, 완벽하게 맺어 버리는 마무리도 맘에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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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다수가 얄팍한 도구 캐릭터 그 자체였다는 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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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편 주인공의 포지션까지도 애매해져서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느낌이 있었다는 건 참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 한 마디로 요약하면 '블랙폰'에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빌려 와서 만든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비공식 속편 같은 영화였습니다.

 어설프게 했다면 짜증났을 텐데 보면서 '이 감독에게 나이트메어 속편 맡겨도 잘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해내서 큰 불만 없이 잘 봤구요.

 다만 1편의 그 소박 단정 깔끔했던 모양새를 기대하심 안된다는 거. 좀 이야기 아귀도 안 맞고 덜컹거리는 부분도 많고 여러모로 1편보단 부족하지만 어쨌든 평작 이상은 되는 완성도에 참신한 호러 장면들이 포인트가 되어 주는, '이 정도면 준수한' 소품 호러 무비... 정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 즐겁게 잘 봤지만 1편 대비 아쉬운 부분들이 워낙 많아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각자 판단하시는 걸로... ㅋㅋㅋ 솔직히 강하게 추천까진 못하겠어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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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1편 그 시절. 심지어 피니의 미모도 차이가... ㅋㅋ)




 + 그래서 1편은 제작비의 열 배를 벌어들였는데요. 2편은 1편 제작비의 대략 두 배를 들이고 수입은 조금 줄어서 제작비 대비 4배 정도의 흥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성공했으니 됐죠 뭐.



 ++ 꽤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 긴 하는데 어차피 그게 다 꿈 속에 등장하는 이미 죽은 사람들이어서요. 보기에 막 고통스런 그런 고어씬은 또 별로 없고 그렇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가만히 몇 명이나 죽었나 생각해 보면 좀 놀랄 수도 있어요. ㅋㅋ



 +++ 간단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러니까 그래버는 죽었죠. 지옥에 갔죠. 하지만 뭐...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래버는 자신에게 희생된 소년들의 두려움을 에너지 삼아 지옥에서 현실 세계를 들락거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그 희생당한 소년들은 바로 그 기독교 캠핑장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화의 중반부터는 밤이 되면 그웬을 악몽 세계로 끌어들여 해치려는 그래버를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발버둥치는 주인공들의 노력이 주가 되고. 낮에는 등장 인물들끼리 대화 나누며 그래버의 과거, 그리고 엄마의 과거를 파악하며 소년들 시신을 찾아 헤매는 내용들로 채워주고... 이런 식으로 전개가 돼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들의 엄마는 젊을 때 이 캠핑장에서 일을 했는데. 이때 그래버도 캠핑장 지도자 중 한 명이었고. 얘가 처음으로 아이들을 죽이기 시작한 게 바로 그 때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때 엄마는 범인을 몰랐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래버가 엄마와 같은 동네에서 살인을 벌이고 다니자 드디어 꿈을 통해 그래버가 사는 곳, 그러니까 소년들이 끌려간 곳을 알게 됐는데... 그걸 확인하러 갔다가 곧바로 그래버에게 잡혀서 자살로 위장해 살해 당했다. 뭐 이런 스토리에요. 그리고 그래버가 복수를 위해 날뛰니 엄마는 자식들 지키려고 전화하고, 또 캠핑장의 소년들은 자기들 시신 찾아달라고 전화하고... 이래서 2편의 '블랙폰'은 참 바빠요. 전화기에 불이 납니다. ㅋㅋㅋ


 어쨌든 계속해서 일처리가 허술한 우리의 무능 살인마 그래버님은 꿈속 무적 만능이라는 치트키를 쓰면서도 그웬과 피니에게 치명타를 날리지 못하고 번번히 퇴각하다가 결국 소년들의 시신이 캠핑장 옆 호수 바닥에 숨겨져 있다는 걸 들켜 버리구요. 그 시신을 모두 건져내려는 주인공들과 빙판 위에서 화려한 피겨 스케이팅 스킬을 뽐내며 일전을 벌이는데요. 정말로 '나이트메어'의 주인공 마냥 '꿈 속에서는 나도 내 뜻대로 강력해질 수 있다'라는 걸 막판에 깨달은 그웬의 일격과 집구석에 처박혀 있던 아빠까지 총출동한 주인공 패거리의 눈물의 견제에 말려서 패배하겠죠. 그래서 자기가 죽인 소년들의 영혼에게 끌려 얼음 호수 깊은 바닥에 가라 앉으며 퇴장하고요.


 친절하게도 그웬에게 엄마가 죽은 진짜 이유를 보여줘 버린 그래버의 호의 덕에 그웬네 가족들은 모두 엄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특히 피니는 그동안 자신을 갉아 먹던 그래버에 대한 공포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으며... 마지막에 걸려 온 엄마의 전화 한 통으로 그웬 역시 자신의 능력을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모두모두 만만세 해피 엔딩입니다. 끝!!!


 ++++ 위에서 언급했던 사망자 숫자는 말이죠. 2편 시점에선 0입니다. 아무도 안 죽어요! ㅋㅋㅋ 이미 죽은 소년들 + 엄마가 과거에 어떻게 죽었는지 나오긴 하는데 어쨌든 2편 시점에선 아무도 안 죽습니다. 놀랍죠. 대체 그래버는 저승에서까지 돌아와서는 그 쩌는 능력 갖고 뭐 한 거랍니까(...)

    • 1편을 꽤 재밌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2편은 전형적인 전편의 성공 때문에 억지로 프랜차이즈화가 시작된 속편의 느낌이라 엄청난 띵작이 나왔다는 정도가 아니면 볼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감상을 읽어보니 역시 크게 빗나가진 않았는데 그래도 웰메이드이긴 한 모양입니다. 엔딩에서 제작진이 확실히 끝맺음을 했다니 다행이지만 그래봐야 스튜디오에서 가만히 놔두지는 않겠죠. 이번에도 흥행은 매우 잘됐으니...




      스포일러 첫 문단만 읽어봐도 에단 호크 캐릭터를 어떻게 복귀시키느냐로 제작, 작가진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브레인스토밍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ㅋㅋ 그러고보니 전작에서 여동생이 가진 능력에 비해 비중이 너무 별로라 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아예 주인공으로 격상된 건 맘에 드네요. 오빠는 늘어난 전화량 때문에 그냥 전화상담원 된건가요? 하하; 오빠 역 배우가 1편 만큼의 꽃미모는 아니어도 어쨌든 1편의 성공 이후 생긴 기회들이 많았다는 게 최근에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주연도 했고 또 여러가지 출연작들이 공개되고 있더라구요.

      • 그래도 프랜차이즈화... 까진 안 갈 것 같아요. 결말이 완전 깔끔하게 맺어져 버리거든요. 만약 속편을 또 만든다면 그땐 주인공들을 바꾸고 그래버만 남기든가 해야할 것 같은데 2편에서 어떻게든 개연성 만들어 보려고 몸부림 친 흔적들이 느껴져서 그런 무리수까진 안 갈 것 같거든요. 흥행도 성공은 했지만 1편 대비 수익 낙폭이 커서 3편은... ㅋㅋ




        사실 원작 소설에선 여동생이 아니라 누나였던 것 같고, 어찌됐든 하는 역할은 거의 없거든요.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비중이 생기더니 속편에선 주인공 자리까지 빼앗고 말입니다. ㅋㅋ 오빠 역할 배우는 사실 2편에선 캐릭터도 그냥 그래서 연기든 비주얼이든 뽐낼 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잘 나가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하하;

    • 전화로 장난치는 영화... 폰 부쓰 같은 ..의 편리한 설정에 별로였던 느낌이 강해서 '블랙폰'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고어한 호러물이었던 모양이네요.  한번 봐야겠네요. ott 에 풀려 있을 것 같으니..  2편은 1편 보고 결정.. ㅋㅋ 

      • 앗. 고어는 전혀 아닙니다!! 제가 오해가 되게 글을 적었나 보네요. ㅋㅋ 제 기억에 아마 넷플릭스에 아직 1편이 있을 거구요. 2편은 대체로 비추에 가깝지만 1편은 확실히 단단하게 잘 만든 소품이니 기대치만 잘 잡으시면 재밌게 보실 겁니다. 살벌한 호러 장면은 별로 없는, 좀 비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이며 훈훈한 소년 개고생담(...) 정도 기대하시면 괜찮을 거에요.

    • 언젠가 보긴 볼거라 이번에도 본문은 스킵하고 아랫단과 다른 분들의 댓글만 읽었는데 아 또 속편이 나올수도 있나보네요? 꽤 괜찮게 만들었고 흥행도 잘됐으니 그냥 놓치긴 아깝겠네요(그렇다고 속편이 잘 나올거란 보장은 없지만)

      로우 다운 본 뒤로 에단 호크 급 좋아져서 그냥 다 잘되었음 좋겠습니다ㅋㅋㅋㅋ
      • 이야기상으로 속편의 여지는 없습니다. 이제 완전히 끝! 이라는 느낌으로 깔끔하게 다 마무리 지었거든요. 뭐 그래도 제작비의 네 배를 벌었다니 제작사가 원하면 어떻게든 더 나올 순 있겠지만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구요... ㅋㅋ 




        에단 호크님이야 뭐, 벌써 출연작이 100편을 훌쩍 넘긴 '하고픈 거 다' 하며 즐기는 배우님이 되신지 오래니까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그 풋풋했던 소년님을 이렇게 오래 두고두고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하하. 저도 이 분은 앞으로도 계속 잘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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