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아, 오랜만에 보는 하야시 아키코의 책들.. 좋네요. 그녀의 책들은 예닐곱살 될 때까지도 참 잘 보게 되요. <싹싹싹> <손이 나왔네> <달님 안녕> 등으로 시작해서 걸음마할 무렵엔 <구두구두 걸어라>, 제법 자라 어린이티가 나면 내 동생 시리즈와 숲속 연작들, <은지와 푹신이> <우리 친구하자> 등을 읽어주죠. <윙윙 실팽이가 돌아가면> <유리말> <나도 캠핑 갈 수 있어> 등은 읽어주면서 저도 참 행복했고,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았아요. 지금도 책꽂이 손 잘 닿는 곳에 놓아두고 가끔 꺼내봐요. 우리 애랑 나이차가 십년은 나는 것 같은데도, 하야시 아키코를 공유하네요. 아이가 참 예뻐서 길게 적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