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로는 아니지만 할인해서 책 사왔어요/ 멋있는 옛날 아이돌

1. 자주 가는 서점에서 득템해서 Wells Tower의 소설집 Everything Ravaged, Everything Burned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이용 그림책 버전)을  많이 할인된 가격에 사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렸을 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데 지금 소리내서 읽으니까 아주 재미있어요. 명작은 명작인 이유가 있어서 문장이 아주 맛있(?)습니다.


She wondered if she should search for daisies to make a daisy chain. She was about to begin her search when a white rabbit with pink eyes ran by her. There wasn't anything particularly odd about a rabbit running close to her. But this rabbit was different. This rabbit spoke!


첫 장에서 옮겨적었어요.


2. 아이돌에 특별한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활동중인 아이돌은 국적과 장르 불문하고 별로 끌리는 일이 없는데, 지나간 시대의 아이돌에 대해서는 경외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나카모리 아키나씨. 일본인 지인한테서 그녀가 관계된 치정사건 얘기를 듣고 그녀에게 더더욱 애착 비슷한 걸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바람이 부는 봄 가을에 많이 듣게 되는데,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빨간 스카프가 바람에 날리는 걸 이상한 기분으로 봤지만, 울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 1. 아, 이번에 리브로에서 앨리스 사려다 포기했는데. 흑흑.

      여담이지만 아침마다 loving_rabbit님 글 보는게 참 좋아요. 헤헤. :)
    • ㄴ아싸. 'ㅅ' 감사합니다. 여기는 저녁이라 느긋하게 잡담을 쓸 수 있어요오.
    • 데이지 체인이라고 하는 거군요 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가사 멋지네요 일본어 문장이 번역된 느낌 아삭아삭 좋아요
    • ㄴ애니메이션 보기는 다 마치셨는지요오. 노래를 들으면 빨간 스카프를 하고 싶은데 잘못하면 피아노덮개가 되니까 안돼요.
    • 아키나 좋아합니다. 이노우에 요수이의 곡을 부른.. 동영상 링크의 곡을 특히나 더..
      말씀하신 치정사건은.. 아마도.. 콘도 마사히코 vs. 마츠다 세이코 vs. 나카모리 아키나 및 자살미수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한동안 TV.. 특히나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아키나가 안나온 건지.. 못나온 건지.. 하여튼.. 2004년 홍백 가합전에, 당시 히라이 켄이 위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서 인기를 끌면서.. 아키나가 홍백가합전에서 멋있게 재기(?)한 모습을 보고서.. 일본 아키나 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더니.. 더듬거리는 한국어로.. 한국에도 아키나 팬이 있는지 몰랐다고..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해 주셔요.. 라는 답글을 여러개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키나의 매력이라면.. 뭔지 모르지만.. 눈에 슬픔같은 것이 배여있는듯.. 그게.. 슬로우 모션이나 세컨드 러브 같은.. 굉장히 어릴때 부른..초기 곡들 영상에도 배여있는 것으로 보아.. 재일한국인이라는 배경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 ㄴ넵 지인이 아주 거칠게 그 치정사건을 요약해줬는데 그 얘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오리지널보다도 먼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리메이크를 먼저 들었는데 히라이 켄도 리메이크를 했군요. 전형적인 "여자노래"인데 남자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후쿠야마씨는 이 노래를 특정해서 말한 건 아니었던 것 같지만 남자 가수가 여자 노래를 부르는 성적인 긴장감을 언급한 적도 있었어요.

      답글까지 받으시고 완전히 멋진데요! 저는 저음의 목소리도 마음에 들고 (왜그런지 아이돌 가수 소녀들은 거의다 높은 톤인데) "나 좀 놀았어" 하는 분위기도 좋아요.
    • 당시 받았던 답글 중에서.. 아키나의 너무 솔직한 성격 때문에.. 오해아닌 오해도 많이 받았다는.. 그런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다른 답글에서는.. 한국에서도 꽤 살았었는데.. 한국에서는 아키나 아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실망했었다는.. 뭐 그런 글도..

      그런데.. 어떻게 보면.. 가해자(?)인 마츠다 세이코에 비해서.. 피해자에 가까운 아키나가 더 피해를 많이 본 듯.. 그래도 나중에 발매한 다른 가수들 리메이크 한 앨범에.. 떡하니 세이코의 곡을 리메이크 해서 실은.. 아키나가 더 대인배(?)일 지도..
    • ㄴ무대매너가 곧 성격인 건 아니지만 거침없는 무대매너를 보면 성격도 그렇지 않나 짐작했었어요.

      그 삼각관계 얘기는 콘도마사히코같은 사람을 이 멋진 언니야가 왜 좋아해서!!하고 이야기 해준 지인에게 막 화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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