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은 가을방학 중입니다.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이번 주말엔 악기도 새로 배우기 시작했고 '고도를 기다리며' 란 연극을 참 오랫만에 다시 봤네요

꼬꼬마 대학시절에 봤을 때 이 작품은 지루하고 관객들에게 혼란만 주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여전히 디디와 고고는 고도를 기다리더군요.

그런데 그 몇년동안 내 안에 무언가가 바뀌었나봐요. 그냥 참 좋더라구요.

고도가 무엇인지 아직도 해석이 분분하긴 하지만

인간들은 늘 무엇인가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존재겠죠.  

 

그나저나 가을방학이란 밴드 노래 참 좋군요.

언니네이발관의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컬 계피라니!!!

bap도 가을방학 중이긴 한데 마냥 좋지는 않아요.

어서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

 

  

    • 목소리 좋아요
      너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었어,멋있군요 난줄
    • 저도 그 연극을 다시 봐야 할까봐요.. 그 땐 참 어렸었는데, 이젠 다르게 보이겠죠.
      노래 좋아요. ^^
    • 고도를 기다리며.. 저도 고등학교땐 참 시덥잖아 보였는데
      8년 쯤 뒤에 미스 홍당무에서 나온 한 토막만 봐도 울컥하더라구요.
      기다린다는 행동이 불러일으키는 짜증, 혹은 체념..


      어떤 작품들은,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 정바비는 여전히 언니네이발관으로 유명한가요?^^ 줄리아하트 노래들 좋아해요.
      가을방학이 프로젝트가 아니라 원밴드이고 줄리아하트나 브로콜리너마저의 활동들이 열외 활동으로 느껴질만큼
      둘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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