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

좌판에서 바지를 샀어요. 허리가 27인치인 남자라 맞는 바지가 잘 없어서 보자마자 구입.

그러나 집에 와 입어보니 밑위부분의 여밈이 왼쪽으로 된 여자바지.

눈물이 ㅠㅠ

(그러고 보니 허리 30인치 안된다고 면접도 못 본 직장들이 생각나네요.

여성복들은 핏팅하는 막내를 55사이즈로 뽑고

남성복은 175에 30인치를 뽑더라는...)

 

그래도 밑위를 살짝 가리는 티에 코디해서 열심히 입을 거라는!! 

난 가난하다는 ㅎㅎ

 

2.

(음식사진 있음 알아서들 패스하시길)

 

 

 

즐거운 토요일은 와인마시는 날.

친구네 커플집에 전어와 오징어를 싸들고 쳐들어 갔더랬죠.

 

요맘때가 기름이 올라 전어가 맛있다고 느끼는 1인.

약간의 흙내와 고소한 기름, 서걱이는 뼈의 치감이 꽤 좋았다는.

 

 

이빨에 달라붙는 오징어.

 

 

저와 친구네 커플이 사랑해 마지 않는 고수.

(예전에 이거 이파리 한 개 먹였더니 종일 아무것도 못먹던 친구도 있었는데. 그 놈은 잘있나?  )

나중엔 초장에 전어 오징어 + 야채와 고수넣고 비벼서는 흡입했다는. 

비빔 사진은 너무 지저분해서 생략

 

 

8000원 짜리 화이트 와인. 고수 초무침 회에 예술로 어울리는~

 

 

 

 

상온에 일부러 서너시간 놓았더니 구렁내를 풍기시며 녹아내리던

나름 노르망디산 그러나 할인해서 단돈 만원짜리 까망베르.

(그래도 내 바지보다 비싸구나ㅠㅠ) 

 

 

 

 

 ARTISAN 이란 CRAFTMAN, 장인이라는 말인데. 그 기대에는 못미치는 감기시럽맛 와인.

 

 

3.

만화  <신부이야기> 1,2을 읽었어요.

12살 남자아이와 20살 신부의 신혼기?

 

아, 너무 내 안의 욕망을 그림으로 예쁘게 꾸며놔서.

죄책감을 느끼며 읽었다는.

같은 작가의 <엠마>를 읽을 때도 그랬는데.

이 아저씨 정말 프로라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건 알겠는데 읽는 걸 멈출 수 없어ㅠㅠ

(점점 변태 아저씨가 되가는 건가~~)

 

4.

마지막 짤방은 오늘의 해장을 도와준 대학로 홍콩반점 짬뽕. 

 

 

 

 

 

 

 

    • 까망베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그 콧물같은 매력.
    • 으우와 저런 까망베르는 어디가면 만원에 살 수 있나요 ㅠㅠ
    • 비비빅/ 콧물같은 매력!! 맞아요. ㅎㅎ
      주안/ 이마트 와인세일할때 같이 세일해서 큰 맘먹고 질렀다는:-)
      01410/ 전어는 요새 싸고 흔한데요,뭘. 01410님이 제 사진에 이러시면 안됩니다. ㅎㅎ
    • 아아 신부이야기 좋죠, 근데 이 작가 취향이 확고해요 흣흣, 레알변태라는게 이런걸까 생각해요 만화보면서 그나저나 여자디자이너들이 그렇다는 건 들었는데 남자들도 그렇게 뽑는구나... 허허.
    • elnino/ 작가님 진짜 레알이라는. 사냥하고 말타는 연상의 신부 ㅠㅠ
    • 음 맛 대 맛
      허리 27이면 좀 얇네요.
    • 세못아/ 게다가 감사의 표시를 활로 잡은 새나 토끼를 주는 신부 ㅠㅠ
    • 3. 작가 아저씨 아녜요 아줌마예요...
    • 오옷~~ 놀라운데요. 전 당연히 남자작가일거라 생각했는데요;;;
    • 1. 저랑 허리사이즈가 같으시군요-_
      2. 우옹 저도 저번주 네 번 술 마시는 동안 이틀이 와인이었...(뭐라는거야) 월베님 와인번개나 함 주최하시죠 으헹헹헹(.........그...그곳......제가 석고대죄하러 가야 할 그곳...이라든지...)
      3. 엠마 작가 아줌마예요. 여자들이 여자 몸에 미치면 남자 뺨치게 집요하고 무섭답니다(누구 얘기?)
    • 와인번개쳐도 폴님은 뺄거라는 과일안주를 포효하던 목소리가 아직도 환청으로 들린다는 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 ...27인치라니 남자 허리가 아닐꺼야 엉엉
    • 월베님 폴 디스 캐릭터 확정입니꽈...괜찮아요...이해해요ㅠ_-...흑. 과일안주가 뭐 어때서!!!!!!!!!!!!ㅋㅋㅋㅋ
    • 전어 저 정도 사려면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 캐스윈드/ 골반바지니 정확히는 골반싸이즈?, 허리둘레는 요새 배가 좀 나와서 잘 모르겠...
      폴/ㅋ 이러다 진짜 와인번개 쳐야 될 듯ㅎㅎ
      잠수광/전어 작은 거 세마리 정도에 만이천원하던데요^^
    • 가난하시다면서 먹는 음식은 비싸보여요~
      까망베르의 로망은 저도 조금 있는데 전에 사 먹어본게 무척 써서...;;
    • 밀희/테러는계속됩니다 응?? 키드/회비이만원꼴에맞췄으니비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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