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저 임금?

친구가 시드니에 살고 있어서 겨울에 여행가려고 여행 가이드 책도 사고,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가는 웹사이트도 살펴보고 있는데요.

살펴보다보니 좀 놀라운 게 있네요.

최저 임금이 16불 정도라는 것 같은데

한국의 4배 정도이고, 미국의 2배 정도인데

상식적으로 인건비가 이렇게 비싸면 물가도 훨씬 비쌀 것 같은데

물론 비싸기야 하지만 한국 물가의 4배나 미국 물가의 2배인 것 같진 않거든요.

최저 임금만 이렇게 높고, 일반 평균 임금은 비슷해서 직종 간의 갭이 적은 것인지

아니면 전체적인 평균 임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이렇게 높은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듀게에도 호주에 사시는 분들 있으면 얘기를 좀 듣고 싶어요.

    • 호주는 영주권자을 경계로 근무 조건이 달라지는걸로 압니다. 영주권을 못갖고 있으면 상대적 저임금에 시달리게되구요. 그리고 저기 16달러라는건 시급 아닐까요? 2007년 호주에 갔을때 친척이 '여기 오면 청소 어때?' 하면서 우스개로 저한테 제안했는데, 그때 시급이 12달러 정도였고 거기서 유니폼에 약품값에 Deposit 떼고 해서 7~9달러 정도 한다고 했거든요. 보통 청소서비스가 가장 저임금 업종이라고 칠때말이죠.
    • 네 시급으로 그렇다는 것 같았어요. 한국은 시급이 4천원 정도고, 미국은 시간당 7.5불에서 8불 정도인데 그거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것 같아서 궁금했어요.
    • Sorry about my typing in English(in fact it would be Konglish). Currently I cannot type in Korean. I agree with you, that Australia offers a relatively high wage, if the job is fully legitimate(especially in the perspective of Australian taxation office). I guess the value of "Labor" is quite high in Australia. For example, I migrated to Australia recently, now part-time studying and working as a casual employee in a small fruit shop receiving 18.25 AUD/hour. I hardly expect that there would be many other countries in the world where a small, family owned retail shop pays their casual cashiers that kind of wage. But in Australia, retail shops such as Woolworth, Coles or ALDI (they are like E-mart here) pays their newly employed staff even higher rates - around 20-22 AUD/hour. But the other important things are, 1. it has been becoming harder and more competitive to get a "legitimate" job ,especially as a newcomer from non-english speaking back ground. 2. it seems to me that the consumer price level is higher in here than in Korea(except for some produce). Even though a person can earn the legitimate "최저 임금", Australia still requires a lot of money (housing, health care cover, child caring etc).
      "전체적인 평균 임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이렇게 높은 것인지"- yes I think so. In fact GDP per capita of Australia might be in the top 5 in the world(or around top 5). I saw an news article about OECD(?) nations' GDP per capita projection. Australia's was definately high ranked. Maybe that's because 1. higher average income 2. Australia has a lot of "real assets" - commodities.. natual resources and produce, which possibly has made this country stable during the global financial crisis. 3. increasing AUD to USD exchange rate (due to no.2 maybe)
    • 그렇군요. 한 90년대 후반에 호주 여성과 룸메이트였는데, 이분은 호주에 있는 대학에서 회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홍콩 모건 스탠리에서 오래 일했어요. 몇년 일 해서 돈 모은 후에 호주로 돌아간다고.
      그런데 요즘의 호주 상황을 보면 그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원래 호주하면 그 동네에서 작은 미국처럼 불리 노릇을 하는 나라라는 편견이 좀 있었는데
      최저 임금이 상당히 높고, 빈곤층의 비율도 낮고, 사회 보장도 잘 되어 있는데다
      생활 환경이 좋다고 하니 갑자기 관심이 무한 증대되네요.
    • applegreent// I have heard that many years ago, australians generally wanted to work abroad, because there were not enough jobs in this country.. so many australian nurses, for example, went to the US or UK to earn more money in the past. But the situation has changed a lot as you know. Now many UK or US nurses are interested in getting employed in Australia.
      But due to a huge influx of migrants and international students from other nations to Australia, I heard that getting a decent job here is becoming difficult. I see many new international graduates in IT or Business with excellent grades from Australian universities drop by the shop I am working at to ask for any vacancies. The general atmosphere towards migrants in here is becoming hostile as well. Maybe your freind in Sydney tell you more information about Australia than me :) I am a merely new migrant and do not know much about "white color" job situation in here. And maybe, you might be disappointed with the general cultural atmosphere in Australia. There are some people say that this country does not have its own "culture"(all of culture is imported one..) and "PC ness" level is not so high, compared with the northern america.
    • 미국에는 한창 한국에서 간호사분들이 많이 오셨었는데, 이제는 미국 간호사들이 호주로 간다니 격세지감이네요.
      그런데 여기 시골 동네에서는 간호사 초봉이 4만불 중반 정도라고 하니 확실히 호주가 경쟁력이 있긴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북미보다는 인종 차별이 좀 있는 편이라고 들었는데 사시는 분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인가 보군요.
      그래봤자 3주 여행이니까 별 일은 없겠지만 최근에 타자화된 나를 타인의 시선에서 느낄만한 일은 거의 없었어서
      조금 걱정되는군요.

      Apfel님, 슈퍼픽스님, 2003님 댓글 감사드리고, 2003님 공부도 하시는 일도 다 잘 되시길 바랄께요!
    • 호주에 산 지 5년 가까히 되고 영주권은 1년 전에 받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확실히 호주의 시급은 높습니다. 돈 벌러 호주 온다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많은데 일자리만 잡는다면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물론 5년 전에 비해 확실히 이민자나 외부인들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기는 했지만 영어로 의사소통만 된다면 일자리는 한국에 비해서 찾기 쉬운 편이며 인종차별을 느끼기도 힘듭니다. 제 경험만으로는 인종차별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는데(제로에 가깝다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반면 영어 못 하는 사람에 대한 차별은 굉장히 심합니다. 혹시 호주로 워킹홀레이디 오실 분들은 기본적인 영어공부를 하고 오시는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어딜 가든지 주눅만 들고 기분만 상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새 들어서 이 외부자에 대한 반감이 꽤나 강해졌습니다.

      말이 좀 헛샜는데 세금을 떼는 정상적인 일자리에서 일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18불(1만 8천원)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아 참 이것은 서호주와 남호주 중심입니다. 제가 이 두 군데에서만 살아봐서... 호주는 아직 노동에 대한 대우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힘든 일일수록 돈을 더 받습니다. 제같은 경우 자동차 공장에서 일했을 때 아무런 기능이 없는 최하급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23불을 받았습니다. 무시무시한 세금을 떼도 주 5일 40시간 일하면 현금으로 3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세금도 연간 소득이 4만 5천불 이하이면 저소득층(호주는 저소득층 기준이 참으로 후덜덜 높죠)으로 분류가 되어 회계년도가 끝나는 세금환급 때 대부분 돌려받습니다. 저는 3700달러까지 받아봤는데 이 정도면 꽤나 큰 목돈이죠. 보통은 2천달러 안팎으로 매년 돌려받고 있습니다.

      제 아는 사람도 호주공장에서 일하는데 현금으로 월 400만원이 들어오니 이 분 친구들이 혹 해서 호주로 마구마구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일자리 찾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공장에서 일하면 월 300만원 정도는 번다고 보면 됩니다.

      물가는 대체로 싼 편인데, 특히 야채와 과일, 고기 값이 임금수준에 비해 굉장히 쌉니다. 저같은 경우 과일과 야채는 둘이서 일주일 동안 마음껏 먹을 분량을 20달러에서 30달러 안에서 해결합니다. 문제는 집값이, 특히 렌트비가 무지무지 비싸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방 3개짜리 앞뒤 정원 넓은 집을 월 130만원에 살고 있는데 이게 시티 주변의 평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호주 이야기가 나오니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리... 혹시나 더 궁금하면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길. 정말 무일푼으로 호주 와서 어찌어찌 정착한 생존기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http://lookawry.egloos.com
    • 아 참 그리고 영주권자이고 아닌가에 따라서 시급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다르죠. 한국인 아래에서 영어스트레스 없이, 대신 일의 강도는 2배 이상, 일하면 시급이 적어지는 것이고 영어 스트레스 받으며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하면 시급이 높아지는 것이죠. :)
    • Fangoria님 댓글 감사합니다. 야옹이 진짜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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