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져서 그냥 사람사는곳을 떠도는 떠돌이 개들 말고,자생적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사는 야생개라는게 존재하나요.
고양이는 도시내에서도 스스로 번식하며 나름 하나의 큰 성분을 이루며 사는것 같은데 개는 그렇지 못한것 같아서요..
늑대를 인간의 삶에 맞춰 개량시킨게 개로 알고 있는데 개들은 인간의 삶을 벗어나면 살수 없는건가요.
딩고라는 특별한 종,개체를 찾아야할만큼 희귀하다면 그건 대부분의 개들이 인간의 삶을 벗어나서도 살수 있다는 반증이 아니라 그 반대가 되는것 아닌가요;;..쉽게 살수 있다면 이미 역사가 오래되고 유기견도 많은 만큼 하나의 큰 생태계를 이뤘어야 하는데 특별한 지역의 특별한 종이 그 정황으로 언급되는 사례라면....
떠돌이 개들 자체가 흔하지 않잖아요.가족단위는 못봤고..그냥 각종 떠돌이 집단이 연합되어서 누비는 형태는 봤어요.전 이게 떠돌이 개들은 금방 죽고,고양이들처럼 자생적으로 다시 터전을 만들어서 대를 이어갈수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아닐까요.그저 이 개들은 도시.를 적응하지 못하는것 뿐?
what the dog saw라는 책에서 봤는지, '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이런 제목의 다큐멘터리에서 봤는지 출처는 확실하지 않은데, 개 앞에 컵 두개를 두고 안에 간식을 넣어놨을 때(개는 후각이 뛰어나니 컵 안에 먹을 게 들었다는 사실을 보지 않고도 이미 알겠죠, 근데 어느 컵에 들었는지는 모를 때) 인간이 한쪽 컵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그쪽에 먼저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 인간이 개와 친하거나 서로 아는 관계이거나 하지 않는데도요. 개는 태생적으로 인간의 동공, 표정, 자세, 행동을 관찰하려는 본능이 있대요. 그에 비해 인간과 유전자가 98%나 일치하는 침팬지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컵을 두드려도 이 인간;이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해를 못한대요. 인간에게 의존해서 먹이를 찾는 습성이 내재되어 있지 않는 거죠. 그리고 개는 늑대에게 진화되었음에도 늑대보다 뇌가 작다는 점(스스로 사냥할 필요가 없으니까), 또 야생이라면 불리한 습성인 "짖는다"는 점에서 확실히 인간과 함께할 때 본래의 가치가 두드러진다고 봐요.
유기견들이 사람을 빈번히 무는 것보다는 사람에게 해를 입는 유기견이 더 많지 않을까요? 어떤 동물이든 공격적으로 나오(변하)는 것은 두려움/자기 방어 본능때문입니다. 저희 개도 유기견 출신인데 관련 보호소가 아닌 길에서 집에 데려왔을때, 처음엔 제가 손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으르르 거리더군요. 남동생이 그러면 더 두려워하고요. 저흰 그저 돌아다니다가 뭔일을 당했는지 상상조차 하기 싫을 따름입니다.
유기견들은 대부분 돌아다니다가 험한 꼴 당하거나 잡혀서 안락사당합니다. 특히 도시의 유기견들은 무리짓기는 커녕, 혼자 돌아다닐 시간조차 별로 없을걸요? 주민이 신고하면 즉각 잡아다가 잠시 철창에 가뒀다가 죽이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야생화가 되겠습니까?
몇 년전 동네 관악산 입구에 약수터가 있는데 거기 야산에서 어느 때부턴가 개 두 마리가 주인없이 살더라고요. 다가가지 않으면 짖지조차 않았는데 어느샌가 없어졌더라고요. 알아보니 주민이 신고해서 잡아갔다고 해요.
지인에게 들은 얘기인데, 울나라에서는 야생개가 살기 어렵지만 동남아 특히 태국에서는 야생개들도 잘 산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주민들이 떠돌이 개들을 그냥 내버러 둔다고 들었습니다. 가끔 먹을 것도 주고요. 하지만 울나라 사람들은 떠돌이 개나 고양이에게 먹을 것도 주지 않으니까요. 제 지인은 여행 중에 개들에게 먹을 것을 준다고 동행하던 한국인들에게 잔소리를 꽤나 들었나고 짜증나 했어요. 정작 그 떠돌이 개들이 사는 동네의 주민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데.
예를 들면 태국에서는 말리려고 널어놓은 쌀 위에 새들이 앉아도 주인이 그냥 가끔 손만 휘저을 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개들이 문턱이나 길 한가운데 앉아 있어도 동네 주민들은 자기들이 그냥 비켜가고 그만이지 개들을 위협하거나 때리거나 쫒지를 않는다는거죠.
케이, fairly// 예전에 Economist의 science에 실린 기사에서 저 실험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납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고 철저히 어미 개에 의해서만 키워진 어린 강아지와 사람이 키운 늑대를 두고 실험을 했는데 어린 강아지가 사람의 행동, 즉 손가락으로 컵을 가리키는 행동에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이었어요. 오랜 시간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오면서, 이미 개의 유전자에 사람에 대한 정보가 입력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글이 이어졌고요. 즉, 타고난다는 것이죠. 이제 와서 '개를 자연으로, 야생으로'라는 이야기가 왜 타당하지 않은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실험인 것 같아요.
"개가 인간이 꾸준히 품종개량한 인간친화형 동물"이기 이전에, 개가 늑대에서 '개'로 스스로 선택해서 진화한 동물이에요. 인간과 같이 살기 위해서요. 이유는? 그게 지들의 생존에 유리하니까. 뭐 인간이 없어지면 인간이 없어진상태로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 종으로 진화하거나..아니면 다른 늑대같은 야생성 강한 애들에게 잡혀먹어 멸종당하겠죠. 개(X개)의 평균 등치로 볼 때 인간이 멸종한 세상에서 멸종당할 가능성은 없는 종이니 좀 다른 성질로 진화하겠죠.
그리고 저 실험 같은 경우는 인간의 손이 탄 종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손의 타지 않은 개도 유전적으로 인간의 표정이나 등등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인간과 같이 살아야 발전되는 능력이기는 하지만, 그건 인간 아이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유전적 형질이든 저절로 발현되는건 없어요. 적당한 조건(환경, 경험)이 있어야 발현되죠-_- 인간과 접촉 없는 인간아이는 말을 못해요. 저절로 말하는 애가 어디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 개가 인간과 접촉경험이 이미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 이 주장을 위한 논지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