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 책 표지에는 꼭 석학이라는 표현이 붙던데, 정말 대단한 분인가요? 탄탄한 학문적 토대나 업적 같은 것이 있는 분인지... 제가 받은 인상은 그냥 여러 대중매체에서 들으나 마나한 이야기를 좀 하는 분, 마찬가지로 읽으나 마나한 글을 책으로 내는 분 같거든요. 이 분하고 시인 김수영님과의 일화도 그렇구요...
이어령이 비평에서 인정받지 않는다뇨? 50-60년대 비평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논쟁의 선봉을 이끈 것도 이어령이고, 흔히 알려진 '레몬 향기를 맡고 죽어간 이상'을 제일 처음 언급한 이도 이어령입니다. 취향이야 개인의 것이지만 업적은 객관의 영역이죠. 대단하신 분이 맞습니다.
국가대표급 '한국문화전문가'시죠. 이 분야 최근의 국가대표급 업적은 2010 상해엑스포 한국관 시나리오 자문 및 감수역.... 개인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는 분야에 게시지만 적어도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