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G20하면 뭐가 좋은 걸까요?

저는 여행사 직원이란 직업을 갖고 있어서 항공이랑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이 행사 관련해서 항공스케줄이 많이 바뀌나봐요..항공 담당 직원이 짜증나 죽을려고 하네요..ㅋ..도대체 이 행사는 한국에게 뭔 이득인건가요?

    • 1년에 2번씩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건데 국격(?)이 올라간다는 신기한 논리가 있더군요.
    • 길이 많이 막힐 것이며 검문검색이 강화될 것이다.. 라는 점 빼고 한국인들에게 이득이 될 건 없어보입니다.
      뭔가 얄팍한 이유라도 좀 대면서 저 행사를 치루겠다고 하면 그나마 덜 속이 쓰릴까요.
      오늘 아침에는 '세계 예의지국' 이란 광고까지 봤습니다.
      그럼 국민이 에티켓 없고, 예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거구나 싶더군요. (누가 누구에게 예의를 따지나.. )
    • 미국이나 프랑스나 일본같은 나라에서 G20 하면 국격이고 뭐고 웃자는 소리가 되겠지만 한국이니까 국격 운운이 그럴듯하게 먹히는거라고 봐요.
      최소한 아....한국애들이 G20 소속국이구나....라는걸 알게되는 효과는 있는;
      G20 에 걸려 있는 이슈가 제법 커서 전세계 유력매체들이 (종이신문일 경우) 한페이 전면기사 내보내는건 예사죠.
      그런 이목이 집중되는 이슈인데 개최장소가 한국이라고 기사작성시 당연히 따라 붙을테구요.
      (점심시간에 중국쪽 종이신문들 훑어보니 G20관련 기사 다 있더군요. 오늘 포인트는 개최국 한국은 이번 G20이 환율전쟁터가 될까 노심초사중....)
    • 국가 인지도 홍보는 좀 될지 몰라도 G20 에티켓 운운 하는 캠페인성 홍보 하는 거 보면 부끄러워요.
      88년 올림픽 때 캠페인 하던 거랑,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에서 캠페인 하던 그런 거 생각나고. 아직도 이 정부는 88년 수준이구나 싶고.
      어디서는 G20의 목적 자체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논쟁인데, 여기서는. 에휴.
    • 잠시나마 거리 흡연 단속이 강화된다는 점.
    • 홍보 효과만으로 따지자면 적어도 이거 한 큐로
      전 세계 언론사에 수조 달러(달러입니다, 원 아닙니다)를 도배를 해도 못 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노쓰"코리아의 딱지 좀 떼고. "싸우쓰"의 존재감을 향상시킵니다.
      오바마가 와서 한 마디만 해도 "서울에서 했다" - 그 교육관련 립서비스 말구요 - 이거 하나만 해도 굉장할걸요.

      캐나다 얘기가 댓글에 나왔습니다마는 세계 사람들이 캐나다 하면? '얼~' 까진 아니더라도 '아 그 미국 옆에 있는 평화로운 나라?' 정도는 압니다. 한국요? "니네들 북경어 쓰니 광둥어 쓰니? " - 제가 직접 들었던 말입니다. 솔직히 빡칩디다. 아니면 "선생, 한국에도 이런 거 있나요?" 하며 내민 게 그냥 캔커피 (이것은 제 지인의 경험담) .... 한국은 아직도 이 정도 인지도에 불과합니다.

      국제정치 올림픽이 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비하면 DJ당시 아셈은 코웃음칠 정도죠.
      사실 저는 인터넷에서 가끔 보이는 "G20? 그게 먹는거냐?" 하는 정서는 참... 답답합니다. 나라 1년 예산 전체를 때려박아도 창출 못할 엄청난 기회가 코 앞에 왔는데 관심은 못줄망정 초는 안 쳐야죠. 그게 당장 서민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냐고 물으면 '그럼 고등학교 문과생이 수학은 왜 배우겠습니까?' 라고 답해드릴 예정이긴 합니다마는... 당장 자기 입장에서 쓰일 일이 있을지 없을지, 그건 모르죠. 그런데 기회가 왔습니다. 에미넴이 말합니다. "야, 너한테 지금 평생의 단 한번의 기회가 왔는데 너 그거 잡을래 아니면 그냥 흘려보낼래?"
    • g20 회의, 하면 하는 건데 진짜 이 걸로 뭔가 나라가 업그레이드 된다는 식으로 홍보하는 거 보면 너무 얼척없어요.
      지난 4차는 캐나다에서 열렸죠. 얼~~ 캐나다아~ 했던 분 계세요?

      01410/ 오타 고치느라 지웠다 썼더니 덧글 수정하시면서 제 글 언급하셨네요. 죄송
    • G20 멤버십 자체가 그닥 자랑할 것도 아니지 않나요.

      멕시코, 터키,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 등도 멤버인데 뭐 이 나라들 무시하는 건 결코 아니지만 우리 나라가 이 나라들하고 같은 반열에 있다는 게 뭐 뿌듯해하거나 내세울 거리라고 누가 말한다면 도리어 자학적으로 느껴질 듯...
    • 01410// 그러니까 그 '홍보효과'라는게 누구한테 이익이 되는지 밝혀야죠. 정체도 애매모호한 국가, 혹은 국민에게 이익이다 이런 거에 의문을 갖는겁니다.

      추가 +, 그 홍보의 기회가 정말 서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밝혀주시라니까요. 평생에 단 한 번의 기회? 그래서 서민들보고 외국에 나가서 나 G20 개최한 한국(남한)에서 온 누구누구니까 취직좀 시켜주쇼. 이럴 수 있나요? 설사 그렇게 말하는 돌아이가 있더라도 그게 먹히기나 한답니까?
    • 01410/ 그런데 광둥어니? 북경어니? 수준의 사람들이 G20 한다고 아~ 코레아~~ 할까요? 솔직히 다른 나라 G20에 관심 있을 정도의 소양있는 사람들에게 한국 인지도는 이미 어느정도 있을 거고, 별 관심 없는 사람들한테는 끝까지 별 영향 없을 것 같은데. '우루과이 라운드' G20의 캐나다랑 비교할 수 없이 유명했죠. 그래서 우루과이에 대해서 뭐를 얼마나 더 잘 알게 됐는지.
    • 24601/
      적어도 제 사촌형에게는 도움 되겠군요. 중소기업 부품업체 합니다.
      삼성? LG? 횬다이? 이런 애들은 굳이 대한민국 브랜드 안 붙여도 자기네들 역량갖고 알아서 잘 팔아먹습니다.
      반면에 사상공단 창원공단 아니면 저어기 전라남도 어디에 있는 농공단지의 역량있는 중소기업 업체들... 외국 바이어 만납니다. 일본 정도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옆나라인 것도 알고, 나름 신뢰구축도 쌓여서 다행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멕시코, 남미, 이란(여기는 그나마 요즘 이미지 좋습니다 대장금 때문에..), 아니면 폴란드, 아일랜드(여기 좀 심각함), 영국 같은 나라들에 물건 팔러 갑니다.

      "흠. 제품은 좋네요. 그런데 어디서 오셨다구요? 남한? 거기 전쟁났던 나라 아닙니까? 아 박지성이 있었죠 참. 기술력이... 글쎄요. 물건 QC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일단 보고 나서 얘기해드리죠." 그러고 자기네들끼리 회의하면 그럽니다. "야, 한국이 뭐하는 데인지 알 게 뭐야? 걔네들 신용 있어? 김정일이 하수인 아냐? 걍 대만껄로 갖다 써,"

      - 네 방금 2억달러짜리 수주 하나가 날아갔습니다. 짝짝짝.

      몇 번만 당해 보면 미치죠. 국가 혹은 국민이라는 건 정체가 애매모호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경제생활이 문제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외신에 뜨는 대한민국 국회가 싫습니다. 뉴질랜드 셔츠광고에 나왔다죠?)

      대부분 간과하시는 게 하나 있는데, 미국 일본 영국.. 소위 G20에 들어가는 나라들은 다 그 나라만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멕시코만 해도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게 데낄라이든 챙 넓은 모자와 까를로스이든 간에. 한국은 그마저 도 없습니다. 한국, 아직 갈길 멀구요, 그리고 그건 바로 귀하의 경제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귀하의 친척이나 친구와는 바로 연결이 됩니다.
    • 뭐....일반국민 하나 하나가 피부를 느낄만한 효과나 이익이 있긴 어렵죠. 국가인지도나 국가브랜드가치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학교를 예를 들어도 A대학 졸업했다고? 그게 어디 있는거지? 뭐 이러는거보다야...아~A대학 나왔구나! 라는게 취업이나 기타등등 좋겠지만 만일 그런 학력스펙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런거죠.

      전 중국에서 "너희들 일본어 쓰니?" 라는 말 많이 들었죠. 저같이 아예 외국에 나와서 로컬업체들과 일하는 사람에게 제 국적이 무척 중요하고 가급적 한국이라는 나라 이미지가 좋아지는게 먹고사는 문제로 직결이 되요.
      기업에서 해외시장 담당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거에 울고 웃게 될것이고....
    • 한줄요약 :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욕은 좀....
    • 아, 욕은 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국제사회에서 방귀좀 뀐다는 나라들의 짱먹는 애들이 와서 놀다 가는거니까 그냥 일반국민들이 욕을 하건 무관심하건 어찌 어찌 치뤄지게는 되어있거든요. 사실 G20을 자기 치적으로 삼고싶어 안달인 가카가 오바 떠는건 외교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비웃음을 살정도더군요.
    • ㄴ한 번으로 안 끝나죠. 일본의 경우를 참조할 만합니다. 19세기부터 이미 파리 시장에다가 극동 이미지 잘 팔아먹었고, 20세기 제국주의로 한번 악명을 떨쳐서 (Syetem message: 명성도가 5000 감소했습니다.) 말아먹을 뻔한 거를 60년대 종합상사들 홍보를 통해 오셀로처럼 뒤집었고 하나하나 쌓아 나갔습니다. 64 도쿄올림픽 - 70 오사카엑스포 하나로 끝난 게 아닙니다. 일본 제품도 한때는 '원 딸라 셔츠' 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1년 인사이드 에디션을 보면 그게 완전히 뒤집어져 있죠. 지금 일본 이미지는 서양 반대편에 있는 좀 요상하지만 한방있는 나라, 정도로 인식됩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에서는 무려 8.15 패망일에 일본 전통 '타이고(태고 북)'가 등장합디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북한 사이에 끼어서 정말 어떤 컨셉으로 뭘 해야 할지 암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죠. 우리끼리 먹고살면 모르겠는데 아시다시피 수출로 80%를 먹고 사는 나라고. 그나마 한류니 뭐니 해서 좀 이미지 제고가 되었지만....

      멀리 놓고 보면 참 갈길 먼데 '아 왜 수학공부 해야 돼!' 라고 투덜거리는 고등학생...
    • 01410// 그러니까 그 '홍보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보시라니까요. 아 저도 G20 가지고 지난 달에 짭짤하게 수익좀 올렸습니다만, 제 개인적 수익과 '국가' 전체의 홍보효과는 별개죠.

      게다가 '국가'의 '이미지'가 올라가는게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습니까?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해서 몇 군대서 그런 보고서를 내놓긴 했더군요. 제 밥벌이 때문에 부끄럽게도 그 자료를 인용했지만 그야말로 '장밋빛' 환상에 그치더군요.

      이른바 '국격'이라는 것을 객관적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님이 제시한 구체적 사례(이것이 논증의 증거로서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에서도 오히려 중요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정한 국제정세입니다. 이를 극복하는데는 'G20' 개최보다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죠.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G20 개최 효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이 한반도 정세를 불안케 한데 일등공신이죠.
    • 그 동안 해온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때문에 이나마라도 알게 됐다고 생각할 순 없나요?
    • 제 생각에는 이 정부가 요즘 들어 유일하게 잘 하는 게 우리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입니다만, 전제부터 아예 거꾸로 설정하고 계셔서 어디서부터 구동존이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는데 우리가 굽실거리는 건 그냥 양아치에게 삥뜯기는 중학생 같고...
    • 24601/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게 더 중요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그건 그것대로 중요하고 국가 이미지 재고와 인지도 상승시키는건 그것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객관적 수치화 시키는거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월드컵4강이 얼마치의 경제적효과를 거두는데 그 안에 그 정도 국가인지도 상승을 위해 투자해야할 홍보재원이 얼마정도 든다....이런건 흔하게 나오는 자료들이자나요. 더 명확한 수치를 바라시는건 알겠는데 좀 억지스러우신거 같아요. 수치화, 계량화가 어떤 것이던 다 가능하고 만사형통한 것도 아니구요.

      01410/ 언제 남한이 북한이 잘못하는데 굽실거린적이 있었나요? 혹시 김대중-노무현정권때의 대북정책을 그렇게 단순화 시키신다면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 01410// 먼저 추가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G20 개최를 핑계로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가 이른바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국격'을 더 떨어뜨린다고는 생각치 않으시네요. 참 신기해요.

      그리고 이어진 리플에 대해, 결국 북한에 대해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결국 그러한 태도가 현재의 남북한 대치 상황을 더 격화시켜왔습니다. 그것은 현재의 상황이 그대로 말해주죠. 제가 DJ와 노무현을 지지하진 않았지만(제 지난 글들을 보면 그 둘에게 비판적이었음을 충분히 아실겁니다) 그들의 일관된 대북 평화정책은 북한을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에서 남한의 영향력을 높여줬습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을 상대함에 있어 남한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지 모르겠지만, 러시아ㆍ중국ㆍ미국ㆍ일본 사이에서 남한의 영향력은 DJ 이전만큼 축소됐죠. 그저 미국 정부의 딸랑이 노릇만 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현실입니다. 이걸 잘한 것으로 본다면 더이상 말을 이어갈 순 없겠죠.
    • 후나바시 요이치의 '더 피닌슐러 스토리'(최근 국내 번역판이 나왔습니다)에 보면 윤영관이 물러나고 이종석이 실세를 잡으며 한국이 대북 외교 주도권을 잃어가는 모습이 3,000페이지 이상의 근거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더군요. 일독을 권합니다.
      +
      이 글의 전제된 물음은 '뭐가 도움이 되는가?'였고 저는 '국격은 배후효과로서 분명한 영향력을 지닌다'고 얘기했고 심지어 남의 회사 사정(*밝혀도 해가 안 될 수준)까지 깠습니다. 더 뭘 바라시는지.... 그리고 본인도 이 효과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고 하고. 이미 노가 난 시점인데, 제 주장은 그런 면에서 '사례가 더 필요하다' 내지 '일반화 오류가 아니냐?'는 반론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국가나 국민에 도움된다는 게 증명이 되냐?' 란 대전제로 다시 돌아가서 물으면 저도 무슨 논리로 짚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동북아 정세까지 나오면 논점까지 너무 확장되어서 아득하기만 하구요. 일단 '뭐가 도움되냐' 에 대한 사례 두개는 양쪽 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혹시나 싶어서 추가하자면 저도 이거 청와대에서 '나 좀 짱인 듯?' 하고 얽어놓는 건 '웃기고 계시네' 란 입장입니다. 천안함 때도 '선거용'으로 쓰려다가 역풍 얻어맞은 건 꽤 고소하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이게 통론적인 국가브랜드이미지 효과랑은 다르죠. M씨가 곧 대한민국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2년 뒤에 나갈 사람.
    • G20은 다른 나라 사람 대부분 - 특히 한국이 어느 구석에 박혀있는지 갸우뚱거리는 사람들한테는 아무 영향 없을 건데.....
      인지도 떨어지는 나라의 설움은 공감할 수 있지만, 나라 이미지 혹은 거창하게 국격은 그런 식으로 쌓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은 G20을 개최했건 안 했건 총체적으로 지금의 이미지를 쌓아온 거고, 캐나다가 G20 주최한 건 '캐나다? 특산물이 뭐지?' 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며, 우루과이가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희대의 행사 주최로 나라 이름을 온 천하에 알린 지 25년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우루과이의 국격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과잉 의미부여는 하지 맙시다.
    • 적어도 제 사촌형에게는 도움 되겠군요. 중소기업 부품업체 합니다.
      삼성? LG? 횬다이? 이런 애들은 굳이 대한민국 브랜드 안 붙여도 자기네들 역량갖고 알아서 잘 팔아먹습니다.
      반면에 사상공단 창원공단 아니면 저어기 전라남도 어디에 있는 농공단지의 역량있는 중소기업 업체들... 외국 바이어 만납니다. 일본 정도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옆나라인 것도 알고, 나름 신뢰구축도 쌓여서 다행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멕시코, 남미, 이란(여기는 그나마 요즘 이미지 좋습니다 대장금 때문에..), 아니면 폴란드, 아일랜드(여기 좀 심각함), 영국 같은 나라들에 물건 팔러 갑니다.

      "흠. 제품은 좋네요. 그런데 어디서 오셨다구요? 남한? 거기 전쟁났던 나라 아닙니까? 아 박지성이 있었죠 참. 기술력이... 글쎄요. 물건 QC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일단 보고 나서 얘기해드리죠." 그러고 자기네들끼리 회의하면 그럽니다. "야, 한국이 뭐하는 데인지 알 게 뭐야? 걔네들 신용 있어? 김정일이 하수인 아냐? 걍 대만껄로 갖다 써,"

      전 정말 회사다니는 입장에서 이거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2억달러 짜리 수주를 할 정도면 엄청나게 큰 회사인데 :;
      무슨 저렇게 인상 비평 하면서 거래를 합니까? 그리고 단가만 맞는다면, 기타 제반 사항이 좋다면, 다 알아서 잘 팔립니다. 이게 대체
      우리나라가 무슨 막 전쟁에서 끝나 폐허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도저히 공감안갑니다.
    • 대북주도권이라는게 남북관계만을 두고 평가할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전체를 포함 시켜서 봐야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본다면 현정권만큼 한반도 문제에서 찬밥신세에 강대국 뒤치닥거리하며 실속 못챙기는 정권도 없죠.
    • 01410// 정말로 미일중러 사이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한국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생각하세요?
    • 지난 G20 어느나라에서 했는지 아는분 있으세요?
      아 물론 거기 검색창으로 커서 가져가지 말구요. 자신의 폴더 내에서 찾아야죠.
    • 01410// 문제는 이 '국격'이란 단어인데, 이거 사전에도 없는 말이라는 것 아세요? 그걸 인정한다 쳐도, '국격'을 구성하는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그 나라의 정치적 참여와 평등권, 인권의 보장, 민주주의적 제 권리의 확보, 자유로운 경제활동, 그에 필적하는 공정한 경제 주체들간의 갈등 해소, 공권력의 정당한 사용 등등. G20 개최와 이 요소들의 상관관계를 보자면 오히려 반대로 후퇴하고 있지 않나요?
    • 2억달러 수주하려는 바이어가 "흠. 제품은 좋네요. 그런데 어디서 오셨다구요? 남한? 거기 전쟁났던 나라 아닙니까? 아 박지성이 있었죠 참." 이런 말을 하고, 2억달러 수주를 놓고 회의하는 데에서 "야, 한국이 뭐하는 데인지 알 게 뭐야? 걔네들 신용 있어? 김정일이 하수인 아냐? 걍 대만껄로 갖다 써," 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고요? 아무리 과장이 수사기법의 하나라지만 좀 적절해야 설득력이 있죠..
    • 대통령 스펙에 한 줄 추가
    • 24601/ 우습게도, 말씀하신 문제에 제가 거의 모두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격이 일본애들이 먼저 쓰던 말이란 것도 알고 말입니다. 솔직히 국격은 매우 추상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구 일제시대에 선동용으로나 쓰던 딱 그수준의 말이란 것도 압니다. (제가 사사받은 스승들 원류 거슬러올라가면 방계를 따라 다키가와 리버럴까지 이어집니다-_- 30년대에 무려 빨갱이라고 교토대에서 쫓겨난 양반)

      지금 논점일탈을 하고 계시단 얘기죠. 저는; 첫 댓글부터 '그래서 G20 하지 말아야 할까요?' 이걸 묻고 있는 겁니다. 계속 왜 논의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논점을 들고 나오십니까? 저는 'G20이 도움이 된다.' 딱 하나만 말했습니다. 말씀하신 얘기는... 국격이 아닌 경제상의 국가브랜드(확실히 합시다)를 확실히 깎아먹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그건 G20 외부의 요인이지 내재적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마는.
    • 사실 G20으로 국가 이미지 상승 효과 분명히 있겠죠.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G20보다는 월드컵 효과가 더 클 것 같지만요.
      그런데 G20을 통해서 이 정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 이미지 뒤에 깔린 것 같은 생각이 너무 싫어요.
      집시법 개정해서 데모 없이 일사분란한 나라, (선진국의) 외국인에게 친절한 나라. 그야말로 북한의 대외 홍보 정책을 보는 것 같죠.

      외국인 보면 친절해야죠. 하지만 십년 전부터 거리에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들한테도 친절하면 안되나요?
      국가 이미지 중요하죠. 한국이 자유 국가라 국민이 권리행사하는 모습이 부끄러워서 법을 (위헌판결 난 조항으로) 개정해요?
      G20에 들어있는 엄연한 선진국이면서, 하는 짓은 윗사람에게 잘보이려고 벌벌대는 꼴도 짜증날 뿐입니다.
    • 01410// 전 G20 개최가 '국격' 향상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개최하든 말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G20을 핑계로 민주주의적 기본권의 제한이 시도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럴바에는 개최할 필요 없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결코 '논점'을 이탈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그래도 개최해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제가 제시한, 이른바 '국격'을 깎아먹는 다양한 정부의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님이 그토록 강조하시는 '홍보효과'가 그 이상임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이른바 '국격'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부터가 문제인데, 님은 애시당초 거기엔 별 관심이 없는 듯 싶습니다.
    • 홀짝/ 예 쓰고 나니 과장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사람들 직접 만난 건 아니니까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비슷한 스펙과 QC였는데 그 때 경쟁업체인 대만한테 까였다. 였습니다. 반면 아시아 쪽에서는 확실히 현황이 나아졌고, 오사카 쪽에서는 활로를 찾고 있다. 로 정정하겠습니다.

      24601/ 그럴 바에는 개최할 필요 없다... 라; 전 그만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이 키배 진 걸로 할께요. 설득을 못 시키겠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로. 비슷한 논리구조를 사용해서 여러 개의 파생된 비유를 갖다붙여 이해를 유도할 수는 있겠지만 제 깜냥으로 연역적 논파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거 자료찾을 시간도 능력도 안 되고.
    • -그야말로 북한의 대외 홍보 정책을 보는 것 같죠.222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건 아닌 1인.대부분 무관심 아닐까요?)

      -국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태어나서 들은 말중 젤 촌스러운 단어 !ㅎㅎㅎ
      일본에서 만든 단어라니 갸들도 진짜 센스 꽝이네요.(그걸 또 줏어온 인간들은 뭔가;;ㅎㅎ)
    • 전 세계 6억명이 생방송 동시 시청~
      최소 7년 연속, 최대 15년 연속 매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이거야말로 엄청난 홍보효과!
      G20 말고 F1요.
      전 정권이 만들어낸 이런 행사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고 지원 딱 잘라버린 이명박정부가 G20에만 올인하는 거 보면 솔직히 좋게 보이진 않네요.
    • 전 G20관련해서 하는짓거리가 좀 촌스럽긴 해도 이렇게 욕먹을 정도인가...에서는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 애초에 G20 국격상승드립이 (국격이라는 개념부터가 그렇지만) 국가이미지 제고용이 아니라 국내정치용이니 욕을 먹죠.

      설마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 국격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열렬히 (그것도 국내에) 홍보해대는 저의가 뻔할 뿐더러..
      정부가 그렇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격(그런 게 존재한다 치고) 깎아먹는 행위죠.

      그러고 보면 국내에서만 열올리면서 국격드립 치는 게 낫긴 하군요. 해외에서 저렇게 홍보해대면 그 얼마나 나라망신일까요.

      G20 에 대한 국내 외국인 학생들의 반응이라는데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805515&cpage=1&s_work=search&select=stt&keyword=g20

      "3.솔직히 말해도 되나? 한국이 아직 선진국이 아니라(좀 시니컬 합니다 얘가;;) 이런 행사에 이렇게 목매달고 오버하는거 아니냐?"

      이 대답 정말 와닿더군요.
    • 예전에 오마이뉴스에 미국인기자가 피츠버그에서 g20했을때의 풍경 적어둔걸 보면.거기도 별반 분위기는 다르지 않습니다.
    • G20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정부가 노리는 국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말해야겠군요.

      애시당초 G20은 2008년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이른바 20개 선진국들이 국제적 공동 대응을 위해 시작된 회의입니다. 정부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국제기구(IMF, 세계은행 등)의 개혁과 국제 금융시장 감시의 강화를 '의장국'으로서 선도적으로 이끄는게 목표였죠. 그러면서 적당히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정책도 끼워넣어서 선진국 사이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개도국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려고 한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주요 강대국들 사이에서 환율전쟁이 격화되면서 한국 정부가 '의장국'으로서 선도적인 의제 제기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죠. 게다가 예전에 추진되던 다자간무역협상에서부터 지속되어온 태도지만, 대체적으로는 선진국에게 유리한 정책에 '개도국' 중 하나인 한국도 찬성한다는 얼굴마담 역할을 함으로서 이른바 개도국들 사이의 리더십 확보는 더 어려운 문제죠. 여기서 한국 정부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고 봐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역할이 있다손 치더라도 대개는 재정지출 축소, 자유무역의 강화(실제로 이명박 정부는 G20 회의에서 자신의 가장 큰 역할로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꼽습니다. 지금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로 대개의 개도국, 저개발국가와 인민들의 삶을 더욱 악화시키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G20이란 회의체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잇을 것입니다. 국제법상 어떠한 정당한 권위를 가진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경제적으로 좀 괜찮은 나라 20개가 모여서 전세계 200여개 국가와 인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정책들을 결정한다는 것이죠. 국제관계라는 것이 원래 '민주주의'라는 것과 좀 거리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G20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이라고 보입니다.(그나마 예전 G7에서 G20으로 확대된 건 좀 나아진거라고 볼수도 있겠죠)
    • G20가 올림픽 월드컵에 맞먹는다구요? 그렇게 다른 국가 사람들 모두가 아는 행사라구요? 외국 중소기업 딜러들도 이걸로 인해 한국을 다시 볼거라구요? 이게 대체 몇회나 했다구...
    • 2억 달러 얘기는 그냥 웃자고 쓰신 거라는 생각이 들구요.

      저는 솔직히 올림픽 월드컵의 홍보효과도 상당히 의문스러워 하는 입장입니다. 브라질이 월드컵 짱 먹어서 국위가 선양되어 브라질 물건? 오케이! 이러는 사람이 있나요..?

      아주 못사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총은 안쏘고 사나보네? 이 정도 효과는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 레벨에서 그것 가지고 국가 브랜드 제고하겠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일반인들에게 먹히는 요소는 오히려 문화적인 측면이죠. 영화에서 많이 본 동네. 멋진 쇼핑을 할 수 있는 나라. 관광 가면 볼 것 많고 놀 것 많은 나라. 뭐 이런 쪽에 포커싱이 되어야지 행사 하나 치뤄놓고 국위 선양,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얼마 효과 땅땅땅. 코웃음 납니다.
    • G20 한번에 국격이 엄청 선양된다고 믿는 사람들 중 바로 지난 G20 개최지가 어딘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요새 우리 나라 모습은 참.. 촌스러움 그 자체 같아요.
    • G20 자체가 사실 세계단일국가의 시초를 모색키 위함아닌가요. 제가 볼 때 지금의 국가브랜드 상승... 뭐 이런게 무슨 소용이겠나 싶어요. 큰 그림에서 보자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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