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보다는 희곡을 초강추하고, 러시아어를 몰라서 번역은 모르겠지만 연극과 인간 희곡 전집 추천할만 해요. 거기서 나온 체홉 관련 다른 책 중 (영어 중역이라 고유 명사 부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모스크바 예술 극단의 회상 이란 책에 체홉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재밌어요. 그것만 재밌는 건 아니지만^^; 집에 있는 모든 책을 버리고 세 권만 남긴다면 그 세 권 안에 들 책들이에요.
방금 책장 뒤져보니 연극과 인간에서 3권까지 나왔고요, 3권 책날개를 보면 틀림없이 4권 아비없는 자식(일명 '쁠라또노프')도 나올 거라고 써놨는데 제가 놓치고 안 산 건지, 아니면 안 나온 건지 잘 모르겠네요;; (계속 '모르겠네요'로 끝나는 이 덧글은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 건지...)
아무튼 연극과 인간 판은 <숲의 정령>처럼 잘 안 알려진 작품들도 모두 수록하고 있습니다. (<숲의 정령>을 개작한 게 <바냐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