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맘에 드는 원피스를 하나 샀는데, 사이즈가 크네요. 55 사이즈는 품절이라, 눈 딱감고 66 사이즈를 샀더니만. 요즘은 하도 옷이 작게 나와서 가끔은 66 입어줘야 할 때도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길 바라면서 질렀거든요. 크지만 반품할 생각은 없고, 수선해서 입고 싶은데, 어디 가면 옷 맞춰주는 것처럼 성의껏 수선해주나요?
이대앞 모 수선집에서 제 소유의 유일한 비싼브랜드 갈색코트의 소매안감을 다 떼고 검정색으로 붙여놔서 (코트 라인 다 망친건 당연지사) 항의하려 했으나, 눈 깜짝할 사이에 사장아줌마가 어떤 아저씨와 무시무시한 쌍욕의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썩는 속을 붙들고 조용히 돈놓고 나온 적 있었고, 명동의 명동사에 루이비통 에삐가방 손잡이 수선을 맡겼더니, 가방옆구리 중앙부분에 북-하고 15cm 칼자국을 내서 돌려주더군요. 퇴직금 쪼개 산거라 눈이 핑돌아가게 화가 나는데, 수선비를 내라는 말에 진짜 빡돌아서 가방값 물어내라고 하지않는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소리치고 나왔어요.
영동사와 명품사에는 머리띠, 구두, 벨트 맡겼었는데 그럭저럭 잘 해왔고 아직 별일은 없었습니다. 친구들 거 봐도 아직 사고는 안 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