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장하는 거 같아요. 웅와.

듀게에 몰아치고 있는 이 리브로 지름광풍이 전 어쩐지 즐겁습니다.^^ 

앞다퉈가며 서로 좋아하는, 추천하는 책 목록 교환하고 앞으로 손가락만 빤다고 하면서도 책 사는데 열 올리는 모습들이 좋아요.

얼마전 김장배추 예약하던 전쟁통?이 연상되면서 올 겨울을 날 책 김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김장하는 날 되면 왜 괜히 신나고 들뜨잖아요. 부엌이며 마루 할 것 없이 배추며 무우 파조각들이 널브러져 있고 엄마 이모 몰려와서 산같이 쌓아놓은 절인 배추 한 축씩 맡아서 속 넣고..한쪽에서는 아빠가 커피 타 대령하고 저는 돼지고기 삶고..

따악 듀게가 온통 이런 북새통 같아보여요. ㅎㅎ 재밌어요.

 

전 어제 대충 평소엔 좀 비싸다 싶어서 빌려만 보던 중세의 가을을 드디어 질렀어요.  2,3권은 분실해서 신판을 다시샀던,  개정된 내용이 궁금했지만 중복이라 안샀던 문학과예술의 사회사 1, 4 권하고요.  새 책으로는 삼성을 생각한다를 골랐어요. 눈 빠지게 도서관에서 기다리는데 예약도 하지 말래요 밀렸다고.ㅡㅜ;;그래서 이번참에 사버렸죠. 흐흐 근데 남편이 책은 빌려서 보는거란 주의라 어쩔지. (흥. 이미 샀어. 읽으면 당신도 재밌을걸? ㅋ)

 

주말엔 남편도 친구 결혼이라 상경하는 탓에 집도 비고...곧 손에 들어올 책 생각하니 간만에 흐뭇하네요. 최근 거의 책을 안봐서 이번에 안구정화좀 할 듯요.

여러분도 책 오는거 기다리시는거 즐거우시겠죠? 저보다 훨씬 더요. ㅎㅎㅎ

 

푸드덕~!

 

    • 옛날 김장은 300~400 포기씩 했다면서요?
      본받아야지....
    • 책김장ㅜ 묵혀두지않을까 걱정입니다 뭐 책은 쉰내는 안나니까 ..음?;
    • 발매예정 음반을 꼈더니 아마 11월에 올거라..정말 많이 기다려야됩니당-.-;
    • 사람/ 그거, 주문할 때 나눠서 보내주는 거 체크하시면 되는데.. 이미 주문하셨겠죠...
    • 근데 듀게 광풍을 느끼다보니 이거 상품 확보해서 배달까지 무사히 될런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발주라고 뜨는 것도 제대로 챙겨서 보내주겠죠? 움..
    • '중세의 가을'을 좋아하신다면 '중세의 밤'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이건 리브로에 없네요.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결혼'은 어떠세요? 그리스로마 신화 책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자자, 더 지르세요~
    • 따로 오는것보다 한꺼번에 오는게 더 편해서 일부러 그렇게 했어요 ㅎㅎ
      3차에 나눠오게 생겼더라구요... (그 앨범 빼도 두번에 나눠서 옴)
    • 리브로 광풍이 끝나갈 즈음엔, 리브로로 지른 물품들 인증 및 후기가 잇따르지 않을까요.^^ 저는 지인들과 이번 리브로 수확물들을 소비하는(안 읽으면 벌금내는) 모임이라도 따로 만들어야 할 판. 안 그러면 제 통장한테 넘 미안할 것 같아요. ㅠㅠ
    • 태엽시계고양이/ 안그래도 더 질러야 할거같은 사명감?마저 느끼는 중입니다.크으...스티븐 핑커책에 중세의 밤.
      책을 한꺼번에 못 읽는 편이라 한번에 많이는 못사겠어요.샀을때 안 읽으면 계속 안읽게 되더라고요.그치만...반값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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