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자유.

뭔 소린고 하니,


지인 중에 주말이면 저에게


"XXX로 봉사활동 가자." 하면서 꼬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전 안간다고 하죠.


그럼 지인은


"너 어차피 집에서 만화책 보고 게임하고 놀 거 잖아. 어차피 죽일 시간. 그런 시간에 봉사활동 같은거 하면 좀 더 의미있잖아.

봉사활동 하고나면 정말 뿌듯해."


뭐 그래도 전 안간다고 하고 안갑니다.



봉사활동 같은 일, 혹은 기타등등 생산적인 일들이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일거라는 데는 동의해요.


문제는 왜 누군가에겐 킬링타임 하는게 중요한 건지 모르냐는 거죠.


어떤 눈에 띄는, 대외적으로 멋있게 보이는 것이 없는, 의미없는 일에 시간 보내는 것 좀 적당히 무시했으면 해요.




전 왜 그 영화 같은데서 급한사정이 있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자기 티타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쿨무시하는 장면에서..


그런것 좀 한번 거르면 안되냐고 하면서 막 화내는 장면에서...


그래, 저 사람한테는 티타임이 더 중요할수도 있지. 왜 지 사정이 타인에게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거야.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 만화책보고 노는게 좋아서 하는거면 그건 시간을 죽이는게 아니죠.
      어떤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냥 만화책이나 붙잡고 있는거라면 진짜 시간을 죽이는 거지만.

      뒹굴뒹굴은 소중해요.
    • 비비빅/네. 저는 좋아서, 재밌어서 하죠.
      근데 저는 진짜 시간을 죽이는 것이라고 해도 문제 없다고 봐요.
      왜 꼭 모든 일에 의미가 있고, 좋아서 하고 그런게 붙어야 하나 하는 생각인지라.
    • 자본주의의돼지 / 저는 그래서 서점에 널린 자기관리, 자기개발, 자기계발 서적 그런거 싫어요.
    • 그냥 전 덤덤하고 맛 없는 시간과 재미있는 시간이 섞여있는 게 좋아요. 뇌를 너무 쓰는 것도 피곤하지 말입니다.
    • 맞아요, 사람마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의 품위와 안정을 지키는 거죠. 시간을 날리든 돈을 날리든. -라고만 얘기하면 엄청 이기적인것 같네요^.^
      하지만 남의 시간을 의미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사람들이 더 그렇죠.

      저는 지루하고 심심하고 의미없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눈 감았다 떴다만 하는(머리는 아무 생각 없음)
      것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바쁘게 열심히 못 살아요. 그런 거 하면 과부하걸려서 꺼짐.
    • 안녕핫세요/저도 냉각기가 약해서 너무 쓰면 과열 되요.

      꽃띠여자/뭐 지금도 자유롭게 쓰지만, 가끔씩 태클 들어올때가...ㅎ

      레몬과 샤베트/[침대에 누워서 눈 감았다 떴다만 하는(머리는 아무 생각 없음)]
      이거 저도 하는 거라서...놀랐습니다.
      역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킬링타임 하는 방법도 비슷한 경우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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