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헤어진 후.

 

연인이 헤어진 후 말이죠..

 

헤어진 후 계속 사귀던 사람과 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는 연락을 끊어버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저는 개인적으로 왜 헤어진 후에 친구로 지낼 수 없는지 의아해하는 사람인데요.

 

뭐 안좋게 끝난 거만 아니라면 서로에 관해 가진 기억들의 아름다움 때문이라도

 

계속 옆에 두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거든요. 가끔씩 그 추억들을 들춰보며 같이 웃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굳이 헤어진 후에는 영원히 안녕~ 이걸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궁금해요.

    • 저도 친구로 지내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하기엔 아예 연락끊고 지내는게 더 유리하긴 하더라구요..
    • 다음 연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고..
      그리고 저는 연인을 선택하는 기준이랑 친구를 선택하는 기준이랑 많이 다른지 헤어진 후로는 그다지 매력적인 친구가 아니더라구요. 자연히 멀어지게 되는...
    • 음.. 그럴 수 있겠네요..!
    • 현재 애인에게 충실하기 위해. 그리고 스파이님처럼 헤어진 후에 그다지 예전처럼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딱히 보고싶어지거나 친구로 지낼 필요를 못 느끼는거죠. 그리고 전 애인을 다시 만나면 그 전 애인이 나랑 다시 시작해 볼 여지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연락을 끊었죠.
    • 이건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제가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으면서 계속 연락하며 5년동안 다섯 번을 넘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연례행사로 헤어진 셈이죠) 커플을 아는데요, 저는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하고만 아는 사이인데..... 헤어질 때마다 연락을 딱 끊지를 못하고 서로 연락하다가 다시 사귀고 그러다가 또 헤어지고 또 다시 연락하고 친구로 지내다가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지고 연락은 안 끊고 그러다가 다시 만나고 이걸 반복하더라고요. 그래도 본인들이 좋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매번 헤어질 때마다 어쩜 정말 단 한 번도 안 빼놓고 얘가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수준의 폐인이 되어요. 중간에 한 번은 자살 시도를 하겠다고도 했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상대가 얘를 동정해서 더욱 쉽게 끊지를 못해서 거의 질질 관계를 끄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 상대에게는 이건 지옥인 거죠. 물론 이건 특수한 경우겠지만.
      어쨌든 한 쪽은 상대를 잊고 계속 나아가고 싶은데 한 쪽에서 미련이 남아있다면 나머지 한 쪽에겐 그런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연락을 자꾸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 사랑해서 정 주고 맘 주고 같이 잤다가 헤어진 사람을 친구로 만난다는게
      함께 한 19금 추억과 이것저것 여운 때문에 복잡하지,
      추억을 같이 들춰보며 계속 옆에 둔다는게 상상만큼 쉬운 일이 아니죠
    • 헤어진 후에 친구가 되고 싶지만 되기 힘든 이유는
      그 전에 함께 했었던 감정이나 그런 추억들을 다 없는 듯이, 서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잘 살고 하는 것이
      되게 허무해요. 다 이렇지 뭐. 하는 생각 그걸 굳이 확인하고 싶지 않아요.
    • 그들이사는세상에서 엄기준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왜 지나간 애인이랑 친구를 하려 해? 너 친구없어?
      왜 굳이 껄쩍지근한 옛 애인을 옆에 두려해?" 대충 이랬던 것 같은데. 한번 연애했던 사람과는
      어떻게든 미묘한 감정이 남아버리니까, 친구가 되어도 친구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다시 사귈 마음이 없는 이상(다시 만나야겠다고 결단;?하지않은 이상이 맞겠네요)
      지나간 사람과는 연락을 잘 안합니다
    • 근데 중간에 좀 쉬면 괜찮아요.
      한 일-이년 지난 후에 만나면 (서로 다른 사람 잘 만나고 있거나 다른 사람 만났었고)
      좋아했던 마음 아팠던 마음은 휘발되고 그냥 잘 맞고 재밌는 친구로 남는 사람도 있더군요.
    • 기본적으로.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 아닌가요. 새로 사람 만나는데 아 난 아직 ex들하고 친하게 잘 지내.이 상황을 쿨하게 아 그렇구나.라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 stardust / 네 그렇겠네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너그러운 스타일의 인간은 아닌데 만약 제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들이랑도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면 그냥 그렇구나 할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아마 생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인가보죠..
    • 친하게 지낸다는것도 정도가 있겠죠. 가끔 연락만 한다. 가끔 밥도 먹는다.가끔 단둘이 밤에 술도 먹는다 등등.;; 그렇다보니 원천적으로 자르는거죠.
    • stardust/ 음. 저는 별로 상관없는데. 그런거는 별로 상관없어요.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는 남자라면 누구를 만나도..
    • 이런문제야 항상 그렇지만 서로 기준점이 같다.이러면 문제가 안되겠죠. 근데 통상은 서로 기준점이 다르다 보니..-_-
    • 저는 헤어진 애인이랑 베스트 프렌드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강력 비추천 날립니다. 이 상태까지 오는 데 맘고생 많이 했거든요.
      사람 마음이 우리 헤어져, 그래 우린 끝. 이걸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게 아니니까요. 나는 끝났는데 넌 안 끝났고 이런 상태가 지지부진 이어지는 게 이별의 참모습이죠.
      게다가 자존심 문제까지 얽히면 더더욱 복잡해질걸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까지 한 뒤 잘 살고 있는 제 친구는 아직도 첫사랑 얘기만 나오면 이를 바득바득 갑니다. 다정하게 잘 사귀던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서 돌연 변심, 그야말로 친구를 방치했거든요. 차라리 헤어지자 말이라도 해주면 좋을 텐데, 이건 뭐 헤어지잔 말도 안하고 그렇다고 연락도 안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대로 입은 친구가 펑펑 울면서 이별을 고한 뒤에야 간신히 끝이 났죠. 그 남자애는 이후 친구가 다른 남자랑 사귄다는 걸 알고 친구로 잘 지내자, 고 했지만 제 친구를 콧방귀를 끼며 욕했습니다. 사람을 그렇게 무시해놓고 친구는 무슨 얼어죽을 친구! 이러면서요.
      평화롭게 서로의 마음이 더 이상은 아니라는 걸 확인한 뒤 합의한 이별이라면 또 모르죠. 하지만 세상의 이별은 구질구질하고 가혹한 때가 훨씬 더 많은걸요.
    • 경우 1. 한 쪽이 미련을 못놓고 있을 때
      경우 2. 미련이 있다고 오해받기 십상일 때 : 그런 오해를 딛고서라도 굳이 친구 관계로 재설정해야 할 이유가 그닥;; 피곤이 앞서네요.
      경우 3, 안 좋게 끝났다.

      대개 이 세가지 경우면 친구로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맞고 안 맞고의 문제라기 보담.
      그리고 친구 사이에 과거 서로 애인이었을 적의 아름다운(?) 추억을 들춘다는 게 저로선 이해가 잘 안되네요.

      확실히 연애하다가 친구로 지내는 경우는 드문 것 같고-그런 면에서 친구로 지내게 된 계기 내지 상황이 저는 더 궁금해지네요-
      애 있는 사람이 이혼해서 친구로 지내는 경우의 수가-삼사십대-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아마도 역시 한때 정말로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요.
    • 현재의 애인이 싫어합니다...
      제가 저런 사이로 친하게 지내는 아가씨가 있는데 그 아가씨 남자친구가 저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