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홈메이드 타르트.

바나나 타르트를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신나게 만들다가 출근시간의 압박으로, 휘핑한 생크림을 짤주머니로 곱게 짜넣기를 포기하고

숟가락으로 급히 얹어 쓱쓱 비벼 버렸습니다...

마음이 급해 솔솔 뿌려야 할 계피가루는 아예 엎지르다시피.....-_-

 

 

 

 

그런데,  그런데.....

뭐든 못생긴게 맛이 좋다더니,

이 녀석이 그렇습니다..

근래 만든 것중에 가장 맛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냉장시켰다가 퇴근하고 잠깐 맛보니 이거 환상이네요...  혼자 벽에 주먹질을 하며 감격하고 있습니다..

 

(군밤이 아닙니다..  냉장실에 뒀더니 토핑한 바나나가 금새 노화해서 때깔이 저 모양입니다. )

 

 

 

반면에...

이것은 초콜렛피칸타르트입니다.

 

 

 

남아있던 허쉬 초콜렛을 사용했더니

코코아 함량은 적고 설탕첨가가 많은 초콜렛을 써서인지

품위없고 느끼한 싼맛이 납니다.

생긴건 그럭저럭 멀쩡하게 나왔는데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아....
      패왕이 시험때문에 잠수타니 강호의 은거고수가 이렇게 테러를.
    • 어... 바나나 + 계피가루. 왠지 엄청 잘 어울릴 거 같네요.
    • 하아.....
      자려고 했는데..
    • 하하하하... 흐흐흑.. 저 저녁도 못 먹고 야근하고 있는데. ㅠㅠㅠㅠㅜㅜㅜㅜ
      정말로 울면서 뛰어나갈거예요.
    • 사람/ 결혼 계획은 없지만 왠지 감사합니다.. (덥석)
      01410/ 학생이셨군요. 맛집 전문이시길래 지긋한 연륜이실줄 짐작했었습니다.
      혼자생각/ 바나나+계피, 바나나+초코, 바나나+카라멜.. 모두 환상궁합이죠 :)
      콘칲/ 얼른 주무세요..
      snpo/ 부엌과 무협영화를 좋아합니다.
      보고타/ 야근시키면서 밥도 안 준단 말입니까!! (<-배고픈 설움을 아는자의 분노;)
    • 오셨군요. 말이 필요한지......결혼이 싫으시면 약혼은 어떤가요?
    • 이건 부엌인가 자객인가 ..이거슨 부엌자객이다 할 때 그런 의미였군요

      전 아무도 없는 적막한 부엌

      조심스럽게 내딘 발 그림자 밑으로 나무 마루가 끼익 소리를 냄 과 동시에 뒤에서 달려들어

      저녁내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목에 겨누는 그런 자객인줄 알았지요
    • 아니.. 타르트를 그 바쁜 출근시간 전에 만들어 놓고 나가셨단 말씀이세요? 부지런대왕...
      바나나타르트 꽤나 감칠맛나게 보여요ㅠ.ㅠ
    • 어머어머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저와 정혼 하셨던 분들이 절 버리고.......
      일단 저도 줄 서봅니다!

      맛있어 보여요. 흑 저도 타르트 굽고 싶어요!ㅠㅠ (타르트도 오븐 없인 안되는거겠죠?)
    • 입양좀...
      바나나 + 생크림 + 빵 (종류) + 계피가루의 조합은 진리더군요
    • 패왕이 오셨군요

      두분의 사랑이 영원하길 빌며 그 집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좀 살게 해주세요
    • 나미/ 썰렁한 잡글에 단골 글설리를 주시는 님이 오셨군요ㅎ 약혼은 부담스러워요~
      snpo/ 상상력 돋네요 하하하하하^^
      어린물고기/ 출근시간이 남들보다 훨훨 늦습니다. 전 게으름뱅이예요..ㅠ
      슈퍼픽스/ 참으세요, 아침에 더 맛나고 값진 것을 드세요
      벚꽃동산/ 오븐이 없으셔도 됩니다. 타르트 바닥 부분을 슈퍼에서 파는 비스켓을 부숴서 설탕&버터랑 뭉쳐서 깔아주시고 충전물을 만들어 넣고 냉장고에 굳히면 돼요. 벚꽃님같은 센스라면 근사한 작품이 나올듯요 :)
      python/ 맛을 아시는군요
    • 아뇨 벚X동산님 말한건데요(...) 전 학생이 아닙니다.
    • 벚꽃동산님과 부엌자객님과 오손도손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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