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중학생과 자죠.


 중학생과 잤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어본적이 있어요.


 아주 속된 말로 ㅇㅇ보다 좋은 중ㅇ' 라는 말도 술 자리에서 들어 본 적이 있고요.

 그 인간 정말 쓰레기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 자리를 피했습니다만;


 중딩끼리 자는건 이해가 가요.. 또래잖아요.

 사실 중딩이 그 여선생과 잔 것도 이해가 가요. 중학생 때 선생님 좋아했던 애들 많고.. 뭐 어린 남자애들이야 활기왕성 하니까;

 그런데, 어떻게 중학생과 자는지 잘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사건이 남여가 바뀌었다면 어쩌겠냐 하는 말이 있던데..


 남자 어른에 여자학생이든, 남자학생에 여자 어른이든 곱게는 안 보여요.

 그냥 알고 지내는 친한 중학생 아는 여동생을, 웬 유부남 새끼가 말과 돈으로 꼬드기는 장면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법으로 저촉될 범위는 아닌데, 정말 비도덕적입니다.

 애들이야 뭘 모르는 거고, 유혹하는 어른이 나쁘다고 생각해요.

 (그 동생은 설마 하다가 나중에 질겁을 하고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그 동생은 그랬지만, 아마 넘어갔던 애들도 몇 있겠죠)


 거기에 '합의' 라는 말이 씌어진더라 하더라도 허울로 밖에 안 보여요.

 도저히 곱게 볼 수가 없더군요. 관련된 일들을 몇 개 들어보면 말이죠.

    • 성관계에서 아무래도 이니셔티브를 남성 쪽이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남자 어른-여중생 커플 쪽은 아무래도 비난의 여지가 크죠. 여자 어른-남중생 커플에서 보다는요.
    • 눈치코치/ 일정 나이 이상의 미성년자는 관계해도 범법행위가 아니라 하더군요.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 육체적으로야 13세만 넘어도 성관계가 가능은 한데, 그 폐해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지되고 금기시 되어온거 같습니다.
      전 그것이 단순히 도덕적 금기만은 아니고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 편이에요.
      조선시대에도 조혼풍습을 나라가 나서서 규제했던 기록들이 있던 것을 보면요.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 생물학적인 성기능을 억제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그 나이에 필요한 여러가지 지식과 정보의 습득과 사회화 과정이 그 나이에게는 성욕이라는 기름에 불을 지르는 격이 되서 성장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그럴듯 한거 같더군요.
    • 중학생들과 늘 함께 생활하는 저로서는 참 가당치도 않은 일인데 일어났네요.
      그 꼬꼬마들과 무슨 관계? 하 - 이해불가, 아이들이 덩치는 커도 몇마디 나누면, 아이고 아직 아이구나 싶은데....

      아, 그리고 요즘 아이들 성관계 그거 관대한 편이에요.;
      너무 일찍 성에 눈을 떠서 그런가.....미성년자들이 성관계 할수도 있지.. 이런 생각이 팽배합니다. 한 20대초반까지는...
      저를 포함한 중년(?), 아니,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안되는 일이거든요. 미성년자들의 성관계는.
      아무튼, 그 중학교교사는 무슨 생각이셨는지, 아이앞길도 망쳤네요.
    • 그냥 이해 안하고 싶어요. 사실 중학생 또래끼리도 이해하기 힘겨워요.ㅠㅠ 고등학생 때라면 그럴수도... 라는 생각이 드는데.(또래일경우)
      뜬금없이 드는 생각인데 진짜 피임하는 법 빡세게 체계적으로 교육 시켰으면 좋겠어요.
    • 이해 안되는 관계가 뭐 그뿐일까요. 이해 못할 걸로 치면 성적소수자들이 훨씬 심각할테죠.

      저는 그냥 안됐다는 생각뿐이에요.
      그 사람들 말고도 지금 이순간에도 만나고 있는 어른-학생 커플들이 꽤나 많겠지만, 걔네들이 사귄다고 뭐 문제라도 있나요? 발각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 좀 동떨어진 얘기입니다만, 저는 아직도 청소년기와 성을 분리시키려 애쓰는 특정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섹스가 별 거라고... 임신이 걱정이라면 피임 교육이나 잘 시키면 되잖아요. 왜 아이들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소유물로 바라보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자녀'의 모습으로 만들려 하는 거죠?
    • 중학생 애랑 자는 교사랑 성적 소수자가 비교되다니 이 땅의 모든 성적 소수자들이 불쌍해집니다.
    • art님 말에 공감. 섹스가 별거 아닌가요 ? 성적대상으로 어디까지 볼수 있는 건가요 . 청소년기는 언제부터 시작되는 거죠?
      나이로 명확한 경계를 짓는 것은 어려울 지 몰라도 보편이라는 게 적용된다고 봅니다.
      성적소수자들과 비교되다니. 여기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고 싶네요
    • ..
      ..
      10대의 성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나요?
      ..
    • 그렇죠. 성적소수자랑 비교하면 안되죠. 어린애한테 끌리는 건 다수 취향에 속할테니.
      제 말은, 단순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난한다면 성적소수자들이 더 욕먹어야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이 글에서 그 사람들을 비난하는 근거가 그저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밖에는 없길래 하는 말입니다. 뭐 또다른 근거라도 있는지?
      저는 그냥 적당히 무시해도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요번 사건이야 그 여자가 유부녀라서 불륜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사실 그것말고는 도덕적으로 그다지 욕할 건덕지도 없어보입니다.
    • 언어의 사회적 의미가 아니라 조합된 사전적 의미로만 치면 성적 소수자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굳이 분류하자면 소아성애성향이 있는 여성이니까 통계적으로 많지는 않겠어요. 물론 진정 성적 소수자들 입장에선 이런 견해는 물타기죠... 아니 똥물타기인가.
      성별이 뒤바뀐 케이스(남자어른-여중생)이야 워낙 익숙한 조합이라서... 그리고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강제성이나 대가성이 있었을 것으로 대부분 볼 것이고요. 문제의 케이스(여자어른-남중생)의 경우엔 완력을 비교해도 강제성의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대가성은 규명하기 어렵고 하니까 그냥 순수하게 법조문대로 적용한 것일 터이고.
      문득 이런 상상도 했어요. 사실 문제의 문자만 아니었다면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남자애가 강제적으로 덥쳤다고 우기면 아주 더럽게 흘러가긴 하겠지만 여선생 입장에서 어느정도 발을 뺄 여지가 충분이 있었어요.
    • 교사와 중학생 제자의 관계가 도덕적으로 욕할 게 없는 건가요. 유부녀라는 걸 제하고도 이게 도덕적으로 욕할 건덕지가 없어 보이는 건지, 제가 보수적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요즘 중학생들이 저보다 크긴 한데; 어른의 눈으로 보면 그냥 애잖아요. 건드리면 안되죠.
      자기 또래들끼리 하는 건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어른이라는 자각이 있다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또래끼리는 됨, 또래 아니면 안 됨(혹은 직업에 따라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함)-------의 기준이 있다면, 그 기준이 궁금해지네요.
    • 큰고양이/ 미국에서는 그렇다네요. 그런 주장이 유행하는 이유로 이게 가장 크겠죠. 미국에서 그런다니까.
    •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유행따라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그러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개인적으로는 또래끼리의 합의적 성관계도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30대의 성인과 10대 중반의 미성년자의 관계는, 밸런스 안 맞는 엄청난 차이가 당연히 일종의 권력 관계 (그게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 큰고양이/ 저는 또래끼리는 된다는 게 아니라, 또래끼리는 하든지 말든지는 자기들끼리 결정하고, 이미 성인인 저로서는 신경 안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성인의 입장에서는 미성년자와 엮이는 걸 저 말고도 다른 성인들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또래 미성년자였다면? 글쎄요. 그때 되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바로 그런 주장이 2000년대 중반쯤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한 유행이라고 봅니다.-_-
      전 당시부터 그 주장이 별로 와닿지가 않아서 이질적으로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와서 보니 그런 주장이 미국에서 유독 심한 것 같고 그게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은 겁니다.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가 그랬죠. 어른과 어린 학생 간의 육체적인 사랑을 다뤘다고 해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가 아니냐는 소리는 미국에 가서 첨 들었다고. 다른 나라에서는 애초에 그런 소리가 나오질 않는다고.
      근데 요즘 보면 한국에서도 그런 소리가 아주 크게 나올 거 같습니다.
    • 레몬과 샤베트/ 네. 권력관계 혹은 유사권력관계에 놓이기 쉬운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아져요.
      하지만, 은근히 '이건 옳아, 저건 안 옳아'라는 뉘앙스의 언급들이 맘에 안 차서 한 마디 거들게 되었나봐요.
    • 미국과 유럽에서는 10대 미성년간의 성관계는 허용하는 입장이고 다만 미성년과 성인의 성관계는 엄하게 다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준은 만 18세이고요. (이 나이 부터는 성인으로 간주하더군요.) 또래끼리는 허용하면서 미성년 - 성인은 안된다는 기준은 둘 사이의 권력관계가 있다고 보고 그런 점을 제제하려는 거겠죠.
      덧붙여서 미국에서는 대학에서 교수와 제자와의 관계도 엄격하게 금지하더군요. 걸리면 교수가 파면조치를 받고(물론 형사처벌은 없습니다만) 사내연애도 금지하던데요. 직장상관이 부하직원과 교제하는걸 금하는 회사도 있더군요. 역시 걸리면 상관이 파면조치되는.
      이들 사례 권력관계를 문제 삼는거겠죠.

      전 다른건 몰라도 학교 다닐때 여제자들에게 맘을 주려고 하는 젊은 교수들 보고 무지 짜증났던 터라, 거기다 지금은 직장생활 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늘보다 더 무서운 우리 보스가 만약에 남자였다면...-_-;;
    • clancy// 중학교 3학년이 소아는 아니죠. 그러니 그 여교사가 소아성애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성적소수자란 그 사람의 지속적인 성적 지향, 성향에 근거해 이야기하는 건데 이 사건 하나만을 두고 여교사의 성향을 짐작하는 건 성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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