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바또무슈를 탑니다... 7번을 누르면 한국말 방송이 나오는데 그걸 주의깊게 듣습니다. 짐 모리슨이 잠들어 있는 라세즈(정확한 이름이던가?) 묘지에 가서 헌화합니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만 찍고 탑엔 탑승하지 말고, 노틀담 성당으로 갑니다. 샹제리제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말로만 듣던 브랜드들과 루이비통 본점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까지 구경합니다.
쿠델카님이 말씀하신 짐 모리슨의 묘소가 있는 곳이 페르 라세즈에요. 다른 유명한 사람들도 많았는데 거긴 못 가보고 북동쪽 끝에 있던 꼬뮨 전사들의 묘에 다녀왔습니다. 묘는 아니고 그냥 동판이 있었지만요. 그 주위에 프랑스 공산당에서 한 자리 하던 사람들 묘가 둘러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묘소들은 묘소들인데 뭔가 화려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근데 상젤리제에 정말 명품 가게들이 있나요? 같이 간 언니랑 거기 가게들 들여다보면서 저게 그 말로만 듣던 명품이에요? 맞아요? 맞아요? 만 서로에게 던지면서 지나갔습니다. 쿨럭;
프랑스 가면 빵이랑 옷이요... 유명한 카페의 마카롱 에클레어 이런 거 와구와구 먹고 명품이 아니더라도 APC나 comptoir des cottoniers 같은 의류브랜드 쇼핑하고 예쁜 프랑스 언니들 감상하고 그럴 거 같아요 문화적인 건 이 순간 전혀 안 떠오르네요 24시간은 너무 짧아요.
걸으세요. 전 여행가서 걷기만 했던 듯.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파리는 정말 걷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마레 지구나 시테섬 지역은 골목골목 걸어다면서 구경하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시청 앞에서 루브르까지 센 강변 따라 걸었던 것도 좋았어요. 그러다가 맥도날드 알바생들이 파업하는 것도 보고...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광경을 구경했네요. ⓑ
오옹-팔레드도쿄 전시회 재미난 거 많이 하잖아요~ 저는 혼자서 잘 갔는걸요. 아니면 아랍 문화관이요. 정말 창문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아랍어로 쓰인 엽서도 정말 이뻐요. 저는 거기서 엽서 사서 친구들에게 다 보냈는데 그 어디서 보낸 엽서보다 인기 좋았었어요.한문처럼 뜻이 영어로 아래에 작게 적혀있으니 의미도 있고요. 카페에서는 물담배도 하는 그런 데도 있고. 아랍 문화관은 한번 밖에 못가봐서 주변을 잘 모르긴한데 나쁜 분위기는 아녔어요.
마레(셍폴)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기웃기웃~ 르쁘띠(여성옷가게인데~니트류부터 정말 빠리스러운 옷들이 많은곳..!!-갤러리아백화점에 들어온거 같더라구요..)가서 뭐하나 지르고!! 피카소 미술관(갈수록좋음!뒷편 정원도 좋음!!)을 찍던가 아님 골목골목다니다가~ 샵들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예쁜 구두샵 두어곳을 돌고~(비싸니 눈으로만~ㅋ)에띠엔막셀까지 구비구비 거기서 서남쪽으로 가다보면 (북쪽아님!북쪽가면 오페라 나와요~)레알.... 퐁피두센터 앞에서 잠깐 쉬었다가~ 남쪽 센느강쪽으로 걷다보면~ 노틀담나오고~ 센느강변에서 아무데나 앉아 잠깐 쉬다가~ 셍미셀쪽으로 건너(바로다리남쪽)-거기 강변으로 서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라후릇드파라디(레알근처에도 있고 상젤리제 루이비통매장옆 골목에도 있어요) 라는 샐러드가게서 당근&크리미 샐러드나 그린샐러드에 아보카도크림과 통크림(참치)에 빵발라먹고 리찌주스 한잔 마시고~ㅋ 생제르망쪽으로 (한블럭아래-남쪽)걸어가다 맥주한잔~아님 커피한잔~하고~ 다시 강변쪽으로 나와 센강을 따라 에펠탑이 보이는 서쪽으로 쉬엄쉬엄 걸어가다 보면 퐁드아~르 (아트다리) 나오고 퐁네프도 나오고 루브르를 지나치며 계속 가다보면 알렉산더3세다리를 지나~ 오르세미술관까지 걷다가..계속걸음...그랑드팔레가 보이고...다리건너면 콩코드광장쯤..?나오고 거기서 큰도로(양길로 큰 가로수들이 있는)를 따라 서북쪽(대각선방향)으로 가다보면 그길이 상젤리제...!!!개선문까지 가면 좋고~아님 그근처서 잠깐 카페에 앉아 해가 어둑어둑해지는것을 보면서 사람구경도 하면서 ~ 오늘 걸어온 길을 지도 보면서 확인도 하고~~ 저녁은 뭐를 먹을지 고민(?)하면....너무....좋겠어요....ㅜ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