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요?

작년 이맘때쯤 서리님의 뽐뿌에 힘입어..;; 팬탁스의 k-x를 질렀습니다..

아직까지도 제대로된 사진 한번 못찍었어요..

다 게으른 저의 잘못이지만.. slr크럽에도 가입했지만 DSLR에 D자도 모르는 쌩초보는 

게시판 글을 봐도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오늘은 간만에 서점에 가서 DSLR입문서좀 뒤적거리다가

다 필요없어! 이런 심정이 되어 그냥 왔습니다.. 아래 gloo님 고양이 사진들 보니
저도 사진을 잘 찍고싶은데 귀차니즘은 어떻게 극복이 안되네요..

처음부터 저에게 DSLR 은 무리였나봐요..;; 이놈의 카메라 그냥 팔아버릴거야! 이런 심정이었다가도

그래도 여행다니는건 좋아해서 언젠가 제대로 찍어볼거야! 이런 마음으로 집에 고이 모셔놓고 있지요..;;

쌩초보가 볼만한 입문서좀 추천해주세요.. 게시판같은곳은 너무 자료가 방대하고 중구난방이라

차라리 책한권을 체계적으로 보는게 좋을것 같은데..

    • 서점에서 보신 입문 서적 중 눈에 잘 들어오는 걸로 한 권 고르시면 될 듯 한데요.

      제 생각에 기계적인 조작법은 몇 가지만 익히면 되는데 중요한 건 사진을 찍겠다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찍다보면 카메라 다루는 법은 금방 익숙해지죠. 하지만 이미 카메라를 사 놓고 1년이나 묵혀두셨다는 것을 보면
      포카리~님께는 그게 가장 어려우실 듯..;
    • 체계적으로 보실 거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추천합니다. 1권부터 4권까지 시리즈로 차례차례 나오는 중인데 1권만 봐도 웬만한 수동 카메라 다 다룰 정도의 지식은 습득할 수 있습니다. 바바라 업턴/존 업턴의 '사진'도 좋기는 한데... 체계적인 대신에 좀 전문가적인 내용이 많더군요. (교수님은 이 책을 추천하셨지만.)

      DSLR을 처음부터 수동모드로 다루기는 힘듭니다. 처음에는 P(프로그램) 모드로 맞추고, 초점도 오토(AF)에 놓고 이것저것 막 찍어보면서 즐겨보세요. 구도라든가 심도, 노출 같은 건 차차로 알아가면 되거든요.
    • 평소 좀 '공부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스타일이시면 윗분들 말씀하신 책 먼저 보시구요
      (사실 저 책 - 저 유명한 바바라 아줌마책과 내셔널지오크래픽 필드가이드 시리즈 등 - 들 다 봤는데 필독하시란말은 하고싶지 않아요. 그냥 기회되면 보면 좋죠.)

      아니면 일단 "조리개와 노출의 관계" 요것 하나 (사실 미리 알아두어야 할 '이론'은 이게 다라고 봅니다.)만 이해하신다음 그냥 감대로 즐기면서 찍으세요.
      감히 조언 한말씀 드리자면, 한장의 베스트 컷을 찍는게 아니라 자꾸 찍어서 그 중 베스트컷이 나옵니다.
    • 노출에 대한 개념만 익히면 나머지는 개인의 취향과 시각에 따라 결과물이 나오더라구요.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모드보다는 조리개우선모드(A모드) 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전 필름SLR부터 RF카메라를 거쳐 지금까지 줄곧 A모드로만 찍고 있어요. 아주 가끔 필요에 의해서 전체수동을 사용하구요. 자동(P)모드를 사용하면 노출/조리개/셔터스피드에 대한 개념을 잡기가 힘들어서..

      청어람미디어에서 나온 브라이언 피터슨 책 중 노출에 관한 책 권하고 싶습니다. 사진이 찍히는 과정만 확실하게 익히면 정말로 나머진 어떤 느낌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찾아가는 것 외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 사진을 많이 보면 공부가 되요. 많이 보면 자기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보이거든요.
    • 저도 사진내공이 안 늘어서 미친듯이 사진책 찾아보고 블로그 뒤지고 해서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전 바바라 런던 책은 안 봤구요,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책은 시리즈 별로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피 필드가이드 중에서는 "DSLR의 모든 것"이 입문서로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gloo님이 추천하신 브라이언 피터슨의 "노출의 모든 것"도 참 좋은 책입니다. 블로그를 뒤지시는 것도 도움되구요.(다음뷰같은 데서 한번 뒤져보시면 기초적인 걸 가르쳐주는 블로그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진 게시판보단 그 쪽을 권장) 아, 그리고 사용설명서는 항상 숙독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이건 저도 잘 안되어서...ㅠㅠ 그런데 사용설명서 읽는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얼마 전 제가 뼈저리게 체험하였답니다;;) 사진은 무엇보다 많이 찍는 게 중요하더군요. 그리고 좋은 그림과 사진을 많이 보는 것도 좋아요. 그게 좋은 구도를 잡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도 아직 생초짜 수준이라 노력중인데 같이 노력해요~!! ><
    • 아무리 싸졌다고는 하지만 본체에 렌즈까지 일백만원은 우습게 넘기는 카메라를 덜컥 지르는 사람들
      취미라고는 하지만 고작 찍는게 그나마 취미에 충실한 사람은 늘상 다니던 거리 풍경인 사람들
      뭣도 모르고 산 아이들은 광각렌즈 끼우고 셀카나 찍고 있고... 전 이게 다 허영이라는 이름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건프라를 취미로 즐기며 돈도 없고 조립할 시간도 없고 설령 만든다 해도 전시할 공간도 없으면서
      1/144 덴쨩을 사겠다고 돈을 모으는 것은 결코 허영이 아니에요 자기발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현실과의 타협이지요... 쿨럭
      어차피 취미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 결국 지름신의 영접을 받기 위한 지름길.. ㅎㅎ 그나마 디카는 입문서라도 많지요.
    • ㄴ제 경우는 그렇게 입문한 사람 중에 카메라 기자 되는 사람도 봤습니다.. 너무 일반화할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일단 좋아하고, 많이 찍어 보고, 그 일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게 전문가가 되는 지름길이니까요. 물론 김동률 노래마냥 '먼지 쌓인 카메라' 신세인 경우도 많지만.
    • clancy / 그렇게 사는 분들도 있으니깐 그나마 그 렌즈가 일이백만원이지
      진짜 꼭 필요한 사람만 산다면 그 렌즈가 천만원도 넘을걸요?
      그럼 저같은 사람은... 언터쳐블 되는건데... ㅠ ㅠ

      저는 돈 여유있는 분들이 비싼 장비도 좀 사고 명품도 좀 사고 돈 좀 팍팍 써 줘야 한다고 봐요.
      그사람들이 안쓰고 모아만 놓으면 저랑 점점 더 벌어지는것 아닌가하는 쓸데없는 생각입니다.
    • 뭔가 절실하게 찍고 싶은 게 생기면 공부가 절로 되더군요.
    • clancy/
      1. 십오만원짜리 바디에 삼만원짜리 번들렌즈로도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2. 으젠느 앗제는 그 '늘상다니는 거리 풍경'을 찍어서 사후 8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3. 셀카는 광각렌즈로 찍는게 맞습니다. 고무고무열매라도 먹지 않은이상 망원렌즈로 셀카를 찍는다는건 무리이지요.

      요컨대 사진을 끔찍할만큼 잘 못찍는 제가 어깨가 빠지도록 카메라를 메고 다니고 그렇게 찍은 수천컷중에 두어컷 블로그에
      올려놓고는 그 사진조차 맘에 들지 않아 자괴하는것도 허영이 아니라 자기발전을 위한 현실과의 타협인겁니다. 근데 다짜고짜
      누군가가 그건 돈 백만원이 넘게 드는 거니까 허영스러운 취미에요 뿌우..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게 된다면 확실히
      기분이 좋을것 같진 않은거죠. 아마 그건 제 카메라가 백만원이 아니라 삼십만원 짜리여서 그런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_=
    • 노.. 농담이었는데 너무들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제 댓글을 다시 읽어주신다면 알겠지만(이라고 생각하며...)
      위 세줄과 그 다음 두줄이 아름답게(?) 대구를 이루며 병맛결론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털썩!
    • 일단은 가장 기본이 되는건 카메라에 달려온 "메뉴얼"이죠. 이건 아예 외울정도로 읽고 또 읽어도 모자랄게 없어요.
      그리고 다른분들 말씀대로 노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감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사진이 어떻게 되는지 기본 매커니즘만 파악하시면 그 다음은 무조건 찍으면서 자기스타일에 맞는 사진을 계속 찾는 일이죠. 심도에 대한 이해는 조리개에 대해 알아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구도는 남의 좋은 사진 많이 보는게 제일 좋죠.
      저같은 경우는 조리개 우선모드에 두고 적정셔속이 나올때까지 조리개와 감도를 맞춰서 찍는 식입니다.
      책은 저도 브라이언 피터슨의 책들을 추천해요.. 내용은 쉽게 쓰여 있으면서도 꼭 필요한 얘기들 위주로 있어서..
    • clancy님 평소 성향과 어투로 보아 농담이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반응을 보니 실패하신듯.. -_-a ⓑ
    • 별로 복잡할 건 없습니다.
      노출과 촛점, 구도. 세가지를 잘 맞추면 됩니다;
    • 증상과징후 / 별로 어려울 건 없습니다. 국영수 위주로 꾸준히 하면 됩니다.
      이렇게 보여요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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