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에서 느낀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 자원봉사자들은 대체로 친절하나, 질문한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모릅니다.

(안내책자의 내용이 맞는지, 비율이 맞는지, 예매관련) 


2. 한번은 영화를 보다가 비율이 안맞아 보고난 뒤(그상태로 끝까지 상영) 환불받았습니다.


3. 상영시작이후에 입장이 가능한것은 영 불만입니다.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이 너무 많고,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불편했습니다.


4. 남포동의 대영시네마에서는 너무 밝아서 관람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자리가 맨뒷자리였는데 불을 켜놓았길래 꺼달라고 했는데 원래 켜놓는다고 하더라고요.

그외, 다른 영화는 앞자리여서 관계가 없더라고요.


5. 평소에 영화에 관심이 별로 없던 시민들이 오는것은 좋은데, 몇몇 분들은 너무 매너가 없습니다.

떠들고, 전화받고, 의자를 발로 차고, 몇 번을 쳐다봐줘도 왜 쳐다보는지 모릅니다.

"흑백영화네?"로 시작 "내 지금 영화보고 있다~" 를 거쳐 "이렇게 끝나면 우짜노!"로 끝.

영화를 볼때 마다 저런분들이 꼭 있었습니다.


결론: 좀 더 시스템을 갖춘 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각 상영관별 안내시스템이나, 상영작 공지 시스템을 통일시키면 좋을것 같고,

멀리서 영화보러 찾아오는 관객을 더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락하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불만은 안내책자에 부산 지도 하나정도는 넣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체지도에 영화제관련 포인트를 찍어서 절대적인 거리감을 익히게 하고, 지하철 노선도를 겹쳐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외지인들이 영화제를 즐기기에 더 좋을것 같습니다.


끝.

    • 영사사고나 비율 문제는 기술팀에서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
      상영시작 후 입장 문제는 제한을 두지 않은 것도 문제고 (영화 반 이상 진행됐는데도 사람들이 들어오니..)
      뭣보다 들어온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요구하느라 앞에서 스크린 가리고 있는 것도 싫었어요.
    • 남포동과 해운대는 너무 멀어요. 부천시내에서 서울시내 거리 정도 느낌. 분위기를 보아하니 남포동 시대는 곧 끝나겠죠...
    • djuan/
      맞아요. 새로생긴 센텀시티가 해운대랑 가깝다보니, 남포동은 이제 없어지겠죠..
      나름 구도심쪽이라 좋았는데 너무 먼게 아깝네요.
      내년부터는 해운대구에서만 하는거 아닌지..
    • 남포동과 요트경기장 모두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들었습니다. 위원장님도 물러나시니 내년부터는 PIFF ver.2라고 불러야 할 거 같은... 기분이 이상해요. ⓑ
    • 돌아오는 동안 남포동에도 잠시 들를까, 했었는데, 역시 시간이 부족해서...
    • 화면 비율 같은 걸 자세히 아는 자원봉사자는 원래 어딜가도 없더라고요. 그런 건 소스 종류와 함께 안내책자에 실려 있어야 하는 건데.
    • 들개/
      팝콘까지는 모두 봐주는 분위기구나.. 라고 생각하며,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전 그 냄새와 소리가 정말 싫어요 -.-
    • 부산은 아니었지만, 자봉은 그렇다치고 기술팀 스텝이 모르는 건 좀..

      음식물이 본격 허용된 게 CGV 센텀에서 상영하고 부터죠. (왜 나쵸;를 먹는 사람이 이리 많냐 물어봤더니 CGV랑 계약 맺을 때부터 외부 음식은 금지라도 매점 음식은 허용하기로 해서 어쩔 수가 없다고..) 그전까진 콜라도 못 들고 들어가게 했는데.. 두레라움으로 다 들어가고 나면 좀 나아질 거라고 믿고 싶네요.

      저도 올해 유독 이상한 관객을 많이 봤는데요. 심지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극장에서 그렇게 심한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을 본 것도 올해 피프에서였습니다 -_-.. 화제작도 아니고 스페인 걸작선 [집행자]를 보러갔다가 그런 커플을 봤지 뭐에요. 중간에 나갈 법도 한데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뒤엉켜있더군요;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 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건지 뭔지..
    • 덧글 조금 더. 상영관 정시 입장 문제는 올해 워낙 말이 많았으니 내년엔 보완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올해 첫 시행하면서 아예 "늦게 오면 자리 보장은 안된다"고 못박은 건 좋았는데,
      이거 때문에 조금은 혼란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대놓고 늦게 온 사람들과 미리 앉은 사람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

      이상한 관객들이 많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그래도 PIFF니까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커진 영화제이고 축제를 즐기러 온 손님 중에서는 이 영화제에서 트는 영화들의 성격을 정확히 모르는 분들도 있으니...
      리얼리즘 터치로 잔인한 묘사가 난무하는 사회파 영화에 팝콘과 콜라를 들고 들어온 가족 관객들을 볼 때마다
      "저 경우는 표 팔 때 어느 정도 안내가 필요했던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그런 "이상한"(^^;) 영화를 끝까지 진지하게 보는 관객들을 보면 오히려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예술영화좀 본다 했던 어린 시절의 저조차도 이런 영화는 참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예전 서울에서 디 아워스 개봉했을 때는 영화 끝나고 욕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아, 근데 진상관객들이 많기는 많았습니다.
      제 옆에 앉았던 어떤 여자는 핸드폰 좀 꺼달라고 하니 욕을 중얼중얼거리더군요.
      게다가 끝까지 끄지도 않고 그냥 켠 채로 가방 안에 넣어서 진동이 계속 들리더라는.
      영화중에 핸드폰 울리는 데는 이제 어느 정도 관대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죠.
      그렇게까지 울려대면 미안한 척이라도 하는 게 정상 아닌가?

      그리고 요새는 다들 손목시계 대신 핸드폰을 사용하는 바람에,
      영화가 좀 길다싶으면 시간 확인하는 사람들의 핸드폰 불빛 때문에 미치겠더라구요.
      애교로 봐줄래도 도대체 한 두명 정도여야지... :-(
    • 시계를 안차고다녀서(어디 굴러다니는질 모르겠..)...
      뭐 핸드폰 조명설정을 가장 어둡게 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죄송합니다
    • 가끔 진지하게 드는 생각인데, PIFF같은 성격의 영화제에서는 팝콘을 금지하는 대신
      냄새 안나는 재료만 넣은 주먹밥이나 서걱거리는 야채만 뺀 샌드위치를 팔면 어떨까 싶어요.
      근데 이젠 남포동 시대도 끝났으니 중간에 식사 시간이 없어 애태우는 관객들도 줄어들겠죠.
    • 사람/ 앞으로는 제발... 바로 옆이나 뒷 대각선 좌석에 앉은 사람은 그게 아무리 어두운 상태라도 괴롭습니다. :-(
    • 전 난생 처음 수영만에서 영화를 봤는데, 뒤에 앉은 중년 아주머니들이 정말이지 영화 상영 내내 봉지를 부시럭거리며 떡과 한과를 먹어서 미칠 것만 같았어요. 한 번 살짝 돌아봤더니 조용하다가 영화 끝날 때쯤엔 아예 비닐을 추스리는 소리 끝장나게 들렸어요. 아 진짜.. 미칠뻔.
    • 음? 제가 작년이랑 올해는 못 갔지만, 그 전에 갔었을 때는 분명 정시 입장이었는데요;; 그동안 정책이 바뀐 것인지?;
      이 게시판에서도 남포동이랑 해운대 거리 때문에 늦었는데 못 들어가게 해서 못 봤다는 글을 본 듯도 한데...
      의외군요.
    • 여름문/ 올해부터 정책이 바뀌었어요.
    • mithrandir / 늦게 오면 자리 보장 안 된다고 못 박았나요? 전 볼 때마다 늘 본인 자리 요구하는 분들을 봤거든요.
      늦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자리 아무 데나 앉으라고 하는 멘트를 한 번도 못 들었어요.

      제가 체감한 이상한 관객의 비율(?)도, 올해 PIFF가 제일 높았고.. 다른 영화제는 좀 매니악한 성격이라도 있지
      부산은 너무 규모가 크고 대중적이라 그런 에티켓의 기준 같은 게 상충한다고 느꼈거든요.

      극사실주의 영화든, 슬래셔무비든 '영화는 오락거리'라는 마음으로 단란한 가족나들이처럼 오는 분들도 많으니
      팝콘 들고 오는 건 그리 이상하진 않은데.. 표 팔 때 안내는 무리겠죠, 아무래도 ㅎㅎ

      여름문 / 작년까진 칼 같은 정시입장이었는데 올해는 '정시입장 완화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선 사실상 폐지해버렸죠. 이게 상영 시작 후 10분이라든가 하는 리미트라도 정해놔야 할 텐데, 그런 것도 없어서 30분, 40분이 지나서 들어오는 분들도 꽤 있으셨어요.
    • 로즈마리/
      늦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본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안해줬나보죠?
      바깥에 써있는 안내판에는 자리보장이 안된다고 써 있더라구요.
      근데 늦어서 서두르는 분들이 그걸 읽을 정신은 없었을테니...
    • 전 느슨한 입장정책 좋았어요. 그 덕분에 맘 편하게 영화도 딱 정시에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고. 솔직히 그 뒤로 들어오는 사람들 좀 있긴 했지만 그게 그렇게 영화감상에 방해가 되나요? 잘 모르겠던데.
    • 전 정시입장 완화안했으면 못 볼 뻔했어요. KTX타고 부산역 떨어져서 미친듯이 센텀까지 갔는데 5분인가 늦었거든요. 휴. 그래도 본 영화중에 그게 제일 나았기 때문에 못봤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ㅋ
    • 3pmbakery / (이건 정시 이후의 입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매너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전 [자전거 주자의 죽음]을 봤는데, 제 앞줄에 앉으려는 사람이 늦게 와놓고 그 자리에 이미 앉아있던 사람에게 '이 자리 맞으세요? 제가 X열 X번인데, 표 좀 보여주세요' 하고 꼿꼿이 서서 밍기적대는 바람에.. (그 자리가 정중앙 정도였는데, 결국 먼저 앉으셨던 분은 다른 자리로 나가셨죠. 당사자들 말고 그 줄에 앉은 분들도 방해가 되시지 않았을까 싶구요.) 이 과정에서 바로 뒷줄에 앉아있던 저는 오프닝씬이었던 자전거 주자가 죽는 장면 자체를 못 봤습니다 -.-; 앞에 서있던 사람 앉고 나니 이미 상황종료.. 영화의 핵심은 아니나 이야기 전체의 발단인 장면이었는데, 너무 황당해서 화나더군요. 같은 상영관에서 그런 식으로 떡하니 스크린 가리고 자리 찾는 분이 한 분 더 계셨는데 나중엔 어떤 외국인 관객이 어눌한 발음으로 '앉으세욧!'하고 소리질렀을 정도에요. 저도 정시입장 때문에 놓친 영화가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진행할 거면 다시 정시입장 지키면 좋겠어요. 적어도 제대로 안내를 하든가.. (설마 내년에도 이런 식은 아니겠지만, 사실 올해도 진작에 피드백이 반영되려면 반영될 수도 있었다고 보거든요.)
    • 못가본 사이 많이 변했네요. 이런 분위기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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