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고시촌, 백만년만에 유가네닭갈비


친구에게 컴퓨터 하드 싹 밀기 용역(?) 하러 신림동 - 지금은 대학동이죠, 어쨌든 고시촌 - 갔습니다.
간만에 만났더니 뭔가 푸짐하게 먹고 싶기도 하고, 품삯도 좀 쳐야겠고 해서 백만년만에 닭갈비를 떙겼습니다.



숯불 닭갈비- 가 뭔가 해서 봤더니, 이런 돌솥을 내옵니다.
미리 숯불에 구워놓은 닭가슴살을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서 볶더군요.




볶아주는 건 닭갈비집의 위엄




남자 둘이서 밥먹으면 면사리 하나는 기본옵션(?)
... 그래놓고 또 밥을 볶아서 더 먹은 게 포인트지만.[...]



여튼 간만에 닭갈비 괜찮았습니다. 치즈 향 들어간 조랭이떡은 꽤 신선했음.

... 이거 먹고 나서 새벽 한시까지 작업했다는 건 안 자랑.
걔네 어머니께서 부산에서 전화 지령으로 '너를 도우려 멀리서 찾아온 벗에게는 택시비를 쥐어 보내주는 것이다'라는 엄명(?)을 내리셔서 피씨방 대신 택시 타고 온 건 자랑.
    • 아아,,끝판왕 출동인건가요? 배고파란 말을 계속 하면서 인터넷 하고있었는데,이 시간까지 안 잔 저를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 이로써 굶은버섯스프 님의 예언은 실현되고...
    • 그 남자가 잘못했네요.
    • 작업! 밥 안 볶아 드셨으니깐 무효입니다 ㅋ
      아까 저녁에 춘천에서 숯불닭갈비 먹었는데 리더기 고장난 제가 참겠습니다
    • 볶아 드셨군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_-;
    • 오 여기 맛있나요? 요즘 닭갈비가 땡기는데.
    • 그럭저럭 괜춘한듯. 위치는 아실테니 생략.
    • 춘천 명동에서 먹는 닭갈비는 정말 아니올시다더군요.
      공지천쪽은 아직 괜찮은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고대닭발의 야채 없는 닭갈비파.
    • 신림동 지명이 대학동으로 바뀌었나요? (나만 몰랐나;;;)

    • 한 2년 됐습니다. 아직도 대부분 신림동이라고 하지만요.
    • 그렇군요;; 세상살이에 너무 어두웠네요 -0-
    • 어? 제가 아는 숯불 닭갈비는 이게 아닌데.. 다른거 없이 날개쪽부위를 양념하고 초벌구이로 내와서 석쇠를 숯불에 올려 구어먹는건데 한입먹고 아 이게 닭맛이라니.. 하고 감탄한적이 있어요.
    • 오 대학동으로 바꼈나요. 세상살이 진짜 어둡네요 ㅎㅎㅎ 닭갈비 오래만에 보니 땡기네요. 한때 가게도 정말 많았는데.
    • 대학로에 있는 유가네는 맛없는데, 여긴 맛있나봐요. 으익 닭갈비 먹고잡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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