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요사이 대중음악에서의 미덕이란...

요사이 대중음악에서의 미덕이란 성공적인 컨벤션인 것 같아요. 제가 말한 요사이는 굉장히 넓죠, 아마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모아 놓는가'의 범위도 넓어요. 단순히 음악적인 요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위 컨셉이라 불리기도 하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이미지와 섹스어필, 심지어는 표현주의나 형이상학 따위까지... 때론 장르를 넘어서기도 해요. Lady GaGa의 경우 Alejandro에서 그 영역을 표현주의 영화로까지 넓혔어요. 그래요, Lady GaGa 같은 팝 스타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들은 90년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여성 싱어송라이터와 닮은 동시에 달라요. 어느 면에선 그들보다 진일보해 있다고 해야 맞죠. 그들에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보다 문화적으로 다채로운 능력을 갖고 있고요. 이건 아마도 인터넷 시대의 축복이에요. 요사이의 대중문화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몇 번의 클릭질로 자기 집 안방에서 갓 발매한 최신 대중 음반과 무성영화 시절의 찰리 채플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죠, 우린. 그런 세계의 팝 스타가 되려면 당연히 이 정도는 되야 하는 거죠.




결론은 가가 찬양;;

    • 왠지 길예르모 델 토로 룩. 같다고 봤는데 감독은 원래 '가가 아줌마(직역?;;;)' 뮤비 감독하시던 분이군요..
    • 네, 그렇긴 한데 컨셉이나 디자인은 언제나 그렇듯 가가의 것일 테니...
    • 아이폰으로 레이디 가가의 뮤비를 보는 친구를 보며 경상도 소녀는 묻지요.
      "가가 가가가?"
    • 마지막 10초는 점공포증이나 환공포증 있으신 분이라면 기겁하시겠군요.
    • 레이디가가가 마돈나의 영향을 받은 게 분명하다면 마돈나는 레이디가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쟤는 나보다 훨씬 막장이네, 난 최소한의 품위나 정도는 지켰는데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훨씬 더 나아간데에
      시기나 질투를 할까요?
    • fairi// 그건 편견일 수도 있어요. 레이디 가가의 음악성을 좋게 보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죠. 저도 그렇고. 물론 저는 팔랑팔랑 팔랑귀; (...)
      싹난감자// 오디오적인 것이 더 중요해질지는 모르겠어요. 대신 갈수록 (시각적으로든 청각적으로든) 원초적이 될 거라는 것은 뻔한 것 같아요. 이미 우리나라 대중 가요에서 원초성을 빼면 남는 건 별로 없잖아요.
    • 이곡이 올해 비디오어워드에서 신곡나올거라며 상받고 눈물글썽이며 공개했던 곡인가요?
    • 저도 음악과 컨셉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노래는 귀에 착 감기고 90년대에 대한 향수도 자극해서 이쪽을 더 선호하는 편. 이미지는 아무리봐도 웃겨서..;;
    • 단순히 음악적인 요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위 컨셉이라 불리기도 하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이미지와 섹스어필, 심지어는 표현주의나 형이상학 따위까지->근데 이건 오히려 6,70년대가 더 그렇지 않나요? 그러다가 펑크 나오고 80년대 신디 위주 음악이 활기치다가 90년대에 락씬에서 다시 음악 본연으로 돌아가자고 난리다가 또다시 그냥 복고로 돌아간 것 같아요. 돌고 도는 사이 세대가 바뀌었을 뿐이랄까..
    • 으왓 저는 굉장히 좋습니다; 원래 가가 노래 딱 한 번 듣고 괜찮다 싶은 것이 없었는데 이 노래는 제게 잘 와닿는군요. 노래가 약간 약간 러시아 풍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러시아 노래 중에 알렉산드라~알렉산드라~이러는 게 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보면서 생각한 건데 남성 댄서들이 이 안무를 굉장히 즐거워 할 것 같아요. 야하면서, 적당히 독특하면서, 도전적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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