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어차피 슈퍼스타 케이도 아메리칸 아이돌의 편집 방식에 무대 연출 등을 표절한 프로그램인데요, 뭘. 슈퍼스타 케이가 독창적인 포맷, 아니면 하다못해 편집이라도 자기네 머리에서 생각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라면 모르겠지만 저들도 90% 이상 베낀 마당에 딱히 누가 몰염치인지는.... 몰염치한 애들을 따라하는 애들이 더 몰염치이긴 하려나요. ;
슈스케도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팩터 따라하기 아니었나요? 라이센스도 안한거 같은데 오프닝 트레일러 등 표절시비도 많았죠. 그리고 CJ가 약자라고 보기엔 좀... MBC에선 유럽 각국에서 제작되는 엑스팩터와 라이센스해서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뭔가 다른 방식이 필요할 것 같긴해요. 지금 분위기 보면 확실히 슈스케 인기에 편승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영.
슈스케가 정식으로 가져오지 않고 군데군데 베낀것은 당연히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나름 그 포맷을 한국식으로 독창적으로 해석했다고 봅니다. 떨어진 참가자를 위해 합격한 사람이 울어주는 한국적 정서랄지..윤종신 같은 캐릭터랄지..이런건 뭐 베껴서 된게 아니잖아요. 시즌1때는 무작정 베꼈을지 몰라도 시즌2로 가져오면서부터는 시즌1에서 배운 점들을 활용해서 나름대로 잘한 면이 있지요. 케이블 특유의 과감함&자극적 편집도 있었고요. 이 포맷이 무조건 흥행한다고 보기엔 mbc에서 실패했던 '쇼바이벌'이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인재풀이 넓지 않기 때문에 내로라 하는 애들은 이미 다 한번씩 지원했다고 봐야합니다. 전 공중파의 이번 시도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아예 눈,귀 막고 사는 것이 아닌데 외국프로그램을 몰랐어서 하는 소리는 아니고요. 케이블은 지상파3사에 비하면 많이 약자이지요. 방송국 자체도 그렇겠지만 그 주위에 몸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상파 스텝들만 하겠어요? 케이블에서 인재가 생기면 빼다가 쓰고 시원찮으면 등돌리고 그러고 있지 않을까요? 그게 경쟁의 법칙이라긴 하지만..
슈스케만 해도 그래요. 베꼈거나 어쨌거나는 그들의 도덕성이니 잠시 덮어두고 나중에 따지기로 하고( 이 글의 본문의 논점은 아니지요.), 이 프로그램만 두고 얘기하자면 열악한 환경에 어렵사리 대박을 냈잖아요. 지금 지상파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을 하면 뿌리 밑에서 부터 흔들릴텐데.. 몸으로 체득해서 얻어 적용해서 안착시킨 각종 노하우와 인재들, 출연자들.. 우르르르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동네 구멍가게가 생족경쟁 끝에 얻은 아이템은 그냥 내버려뒀으면 해서 그럽니다. SSM은 지금 품목 가지고도 잘해먹고 있잖아요. 바닥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닌데, 많지 않은 인재들 쌍끌이 어망으로 바닥부터 몽땅 긁어가는 모양새는 보고 싶지 않아서요.
위에도 나왔지만 엠넷은 CJ이고 CJ가 MBC보다 열악할 순 없죠. 단지 케이블이므로 지상파보다 열악하다는 의미인가요? 거대함과 자본 등으로 따지면 MBC가 더 열악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CJ니까 그 정도로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쳐서 성공한 것이지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되었다는 건... 오히려 MBC가 만일 이 쇼를 외주 제작사에 넘겨서 제작한다면 그거야말로 열악하겠죠.